광주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올해 들어 낮 기온 최고 기록을 갱신한 지역이 속출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광주 서구지역이 33.1도까지 올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곳은 오후 4시 현재 전남에서는 담양(31.1도)과 광주(30.3), 구례(30.2), 나주(29.8), 장성(29.7), 곡성(29.4), 화순(29.0), 해남(27.9), 완도(27.3) 등이었다.
전북에서는 임실(30.7)과 순창(30.6), 남원(29.9), 무주(29.7) 완주(29.6), 임실(29.5), 김제(29.2), 전주(29.1) 등으로 30도에 육박했다.
대구(30.2)와 충북 금산(29.2)과 아산(27.9), 당진(26.9)에서 최고 기온 기록을 갱신했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측정된 데이터는 더 높았다.
광주 서구(33.1)을 비롯해 전남 담양(31.1), 광양읍(30.6), 곡성(30.3), 순천(30.0), 함평(29.9), 경북 영천(32.0), 달성(31.8), 경산(31.6) 등 거의 대부분 30도를 넘겼다.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일사에 의한 기온 상승이 줄어드는 17일께나 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