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고 4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

3일 새벽과 아침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도에는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미세먼지는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전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서쪽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와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발해만과 산둥반도 부근의 잔류 황사가 일부 유입돼 일부 서쪽지역의 지상 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당분간 아침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또 3일과 4일에는 맑은 가운데, 밤사이 지표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에서 20도로 매우 크겠다.

3일 아침 최저 기온은 홍성이 5도, 춘천과 안동 7도, 수원 8도, 대전과 전주, 광주, 백령도 9도, 청주와 대구 10도, 서울과 인천, 목포, 창원 11도, 강릉과 흑산도, 울릉독도 12도, 포항과 여수 13도, 부산과 울산 14도, 제주는 15도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은 울릉독도가 19도, 흑산도 20도, 백령도 21도, 인천과 포항, 제주 22도, 강릉과 부산, 울산 23도, 여수와 창원, 목포 24도, 홍성 25도, 서울 26도, 춘천과 수원, 청주, 대던, 전주 27도, 안동과 대구, 광주는 28도를 보이겠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8도에서 15도, 낮 최고 기온은 20도에서 29도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