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분양하겠다더니, 가을에는 보증금을 올리겠다고 돌변했다.” 남원 조산동 해뜨레아파트 입주민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수창건설은 지난 9월 3일,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임대보증금 인상과 재계약을 통보했다. 그 이유라는 것도 황당하다. 10월 15일까지 계약 변경 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나온다며 서둘러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주민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회사 자신들을 위한 행정 꼼수일 뿐이다. 더 기가 막힌 건 남원시의 태도다. 시청 건축과는 “2년이 지났으니 인상은 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행정은 시민 편에 서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남원시는 사실상 수창건설의 논리를 그대로 읊조리며 건설사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 시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행정은 방관자가 아니라 공범이다. 지역 경제는 고물가와 침체로 이미 무너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금 인상은 단순한 금전 부담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주민들이 “서민 등골을 빼먹는 수창건설”이라고 외치고, “남원시도 한통속”이라고 분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인상 거부를 결의했다. 이는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주민 공동체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다. 설령 일부 세대가 개별
남원 조산동 해뜨레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닥친 임대보증금 인상 사태는 단순한 계약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무너뜨리고, 주민들을 기만한 악덕 건설사의 민낯이다. 수창건설(주)은 지난 봄까지만 해도 분양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기대를 안겼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만에 돌변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증금 인상 통보를 날렸다. 그 이유는 과태료를 피하기 위한 ‘행정 편의’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주민 편의는 뒷전이고, 회사 사정만 앞세운 뻔뻔한 행태다. 법적 요건을 형식적으로만 충족했다는 것도 문제다. 「임대주택법」과 「민법」 규정을 내세워 인상 통보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과정이 주민들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떠넘긴 꼼수였다는 점은 변명할 수 없다. 더 심각한 것은 행정의 태도다. 남원시청 건축과는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사실상 방관자로 일관하고 있다. 행정은 시민의 편이어야 한다. 그러나 남원시는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건설사의 논리를 되풀이하며, 결국 갈등을 키우는 조력자로 전락했다. 이는 직무유기와 다름없다. 지역 경제는 이미 침체에 빠져 있고, 고물가로 가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
남원시가 추진한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해 400억 원대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으면서,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무책임한 행정이 빚어낸 재앙으로, 결국 시민들의 세금으로 이 막대한 손실을 메워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모노레일 사업은 2017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됐으나, 현 시장이 협약을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며 법적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법원은 남원시의 책임을 인정하며, 1·2심 모두 남원시의 패소로 결론이 났다. 배상액은 변호사 비용과 지연손해금까지 포함해 400억 원을 초과했다. 특히, 남원시는 공사비 과다 계상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피하고 자체 감사를 선택하면서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 공신력 있는 조사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불신과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여론도 최 시장에게 불리하게 돌아섰으며, 많은 시민들이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방재정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복지, 문화,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줄어들면서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전 타당성 검증
부모님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원하는 대학의 체육지도자 과정을 거쳐 체육 교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학부모는 입시학원과 교과 성적에만 매달린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이클은 페달을 굴리면 굴릴수록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종목이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진로와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이번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남원시 학생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은 체계적인 훈련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고, 팀워크와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져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이는 곧 남원이라는 지역이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토양임을 보여준다. 특히 사이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서우, 손주혜, 조윤성, 이민석 학생은 체육고등학교 관계자들마저 눈여겨본 인재들이다. 조윤성 군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레이스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 감독은 “계속 운동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인재들이 있음에도,
전주 자임추모공원이 소유권 분쟁으로 장기간 파행을 빚고 있다. 봉안시설의 문이 닫히고 유족들이 고인을 추모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전북도와 전주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급기야 유족들은 전북도청 앞에서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절규하고 있다. 행정의 존재 이유를 되묻게 하는 참담한 현실이다. 자임추모공원은 경매를 거쳐 일부 소유권이 영취산이라는 민간 기업에 넘어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러나 영취산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관리 권한은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유족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유골 앞에 마음 편히 서지 못하는 현실은 그 어떤 행정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럼에도 전북도와 전주시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도는 법적 절차를 이유로, 시는 소유권 문제를 들어 적극적인 개입을 피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행정이 민간 분쟁 뒤에 숨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유족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행정당국은 더 이상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전북도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강력한 행정
잔짜엄마가 돌아가셨다. 집을 나서면 언제나 밥을 가장 많이 차려주셨던 그분. 가짜엄마. 식당을 운영하시며 늘 손이 크셨던 가짜엄마는 "밥 묵었냐"며 나에게 항상 밥을 챙겨주셨다. 처음에는 눈치를 보던 나도, 어느 순간부터는 뻔뻔하게도 시도 때도 없이 밥을 챙겨먹고 었었다. 달님 같은 엄마는 자전거를 즐겨 타셨고, 안장에는 그날그날 시장에서 사온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얼마 전 친모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많이 슬펐다. 나를 길러주신 두 엄마들이 이제 모두 떠나가신 것이다. 아, 이제 나도 아버지가 됐구나.ㅠㅠ 가짜엄마, 생전에 따뜻한 밥을 차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 계실 때 따뜻한 밥 한 끼 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 이제 하늘에서 평안하게 자식의 행복을 지켜보세요. 지금은 '진짜엄마와 가짜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겠지만, 하늘에서 자식들을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이번 작별은 잠시 육신과의 이별일 뿐, 마음속의 연결은 영원할 것. 그리고 그곳에서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삼가 부고를 알립니다. 양진모(56세) 씨의 모친 고 염계자님께서 5월 8일 아침에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립니다. 빈소는 남원장례식장
3월 어느 봄날, 힘차게 출발합니다. 고 정봉수 오창숙의 아들 정원중 군과 안봉수 표순복의 딸 안예선 양이 오는 2025년 3월29일 축포를 터트린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순간, 정원중 군과 안예선 양의 결혼식이 오는 2025년 3월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전주 그랜드힐스턴 5층 그레이스홀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 특별한 날,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신랑 정원중 군과 신부 안예선 양은 이제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함께할 날이 더 많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며 평생을 약속했다. "서로를 모르고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날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라는 그들의 메시지는 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진지한지를 보여준다. 신랑과 신부는 "원없이 사랑하며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방명록 메시지들도 줄을 잇고 있다. 친구들은 "예쁜 내 친구 예선이 결혼축하해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행복해보여서 웨딩 사진도 계속 보게 된다,"라며 두 사람의 아름다움을 칭찬했다. 또 다른 친구는 "안예선 미모는 역시 또 화보
제주항공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사고는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사건으로, 항공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승객들이 제주항공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사고의 여파로 제주항공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는 승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항공업계 전반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항공사들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항공사 측은 사고 조사와 더불어 안전관리 체계의 개선을 통해 신뢰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다.
남원시가 총 263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도모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침체된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고, 민생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은 시민들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230억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설 전에 지급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농업인,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등을 위해 33억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남원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에 20억 원을 투입,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리고 할인율을 15%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대상과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고,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종합대책의 재원은 남원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된다. 최경식 시장은 "시정 운영의 중심은 시민이며, 최우선 목표는 민생안정"이라며, 시의회와 협력해 예산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추
종교개혁기념일인 지난 27일 동성혼·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전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건강한 가족, 거룩한 나라’를 위해 한 목소리로 외쳤다. 종교개혁 507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목회자와 성도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가 더욱 애통하고 애달팠다. 편향된 인권 옹호와 동성혼 합법화 분위기로 치닫는 세태에 건강한 가정과 다음세대를 지켜 나가겠다는 선포와 다짐인 것이다. 집회 당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많은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앞 광장, 서울역 일대를 비롯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여의대로에 참석자들로 빼곡히 들어섰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참여자가 주최측 추산 110만명이 모였다고 한다. 당초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서울역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안전 등을 고려해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여의도공원 일대로 확장·분산 개최될 정도로 반대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아울러 서울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온라인으로 100만 여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한 목사는 "대다수는 혐오와 차별, 인권이라는 핑계로 포괄적 차금법을 이해하지만 그 실체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