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영서는 오후에도 한때 구름많겠다.

전남과 경남남해안,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도와 그 밖의 남부지방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1일까지 5mm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1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대부분 5km 이상의 높은 구름인 상층운으로 야외 활동에는 지장이 없겠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산지와 동해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북에는 실효습도가 35%(경보 지역 2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31일 아침까지 강원영동에 바림이 8m/s에서 14m/s로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에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31일 아침 최저 기온은 백령도가 13도, 수원과 홍성, 안동 14도, 서울과 춘천, 인천, 광주 15도, 대전과 전주, 목포, 창원, 흑산도 16도, 청주와 여수, 대구, 부산, 울산, 울릉독도 17도, 제주 18도, 포항 19도, 강릉은 2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낮 최고 기온은 인천과 백령도 20도, 목포와 여수, 흑산도 21도, 홍성과 부산, 울산, 울릉독도 22도, 광주와 제주 23도, 서울과 수원, 전주, 창원 24도, 춘천과 청주, 대전, 안동 25도, 대구와 포항 26도, 강릉은 28도로 전망했다.

6월 1일 아침 최저 기온은 복사 냉각으로 떨어져 10도에서 17도(평년 11~16도), 낮 최고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22도에서 29도 분포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해상은 31일까지 동해중부먼바다에 바람이 8m/s에서 14m/s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0m에서 2.5m로 높게 일겠으며, 오후부터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