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에는 9일 오후까지 바람이 10㎧에서 18㎧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6㎧에서 1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9일까지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1㎧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13㎧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대부분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실효습도가 25%(주의보 지역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더구나 9일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10일까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
미세먼지는 9일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약한 국외 유입 후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 일부 중부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높아져 ‘나쁨’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10일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중부지역과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일부 영남지역은 농도가 높아져 수도권과 강원영서, 세종, 충북, 부산, 울산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9일 아침 최저 기온은 홍성이 8도, 춘천 9도, 수원과 전주, 안동, 백령도 10도, 서울과 대전, 광주, 흑산도 11도, 인천과 청주, 대구, 창원, 목포 12도, 여수 13도, 제주와 울릉독도 14도, 부산과 포항, 울산 15도, 강릉은 16도 분포를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은 백령도와 흑산도가 18도, 인천 19도, 목포와 제주 20도, 부산과 울산, 울릉독도 21도, 홍성과 여수 창원 22도, 서울과 수원, 전주, 광주 23도, 춘천과 청주, 대전, 안동 24도, 포항 25도, 강릉은 27도로 전망했다.
10일 아침 최저 기온은 7도에서 15도,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7도 분포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