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남원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상징적인 축제인 춘향제가 올해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행사는 춘향제 100년을 향한 도약의 의미를 담아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결합한 100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남원 춘향제는 1931년 처음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 제94회 춘향제에는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제95회 춘향제는 10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통문화 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춘향제에서는 '소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향이몽 야외도서관과 '소리'를 주제로 한 댄스·락 경연대회, 요천둔치 품바공연장 등이 준비돼 있으며,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향토음식 푸드코트도 마련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남원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공연단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콘텐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자신의 70세를 기념하며 고전 한시집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김 회장이 13년 반 동안 건강 정보지 '인산의학'에 연재한 '건강한 삶을 위한 이정표' 칼럼에서 엄선한 140편의 고전 시문을 엮은 것이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음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지혜를 전하고자 했다. 책은 한산, 두보, 야보 도천 등 당송 시대의 명문장가와 선사의 시문을 포함해 고려와 조선 시대 문인과 고승의 율시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부처의 사상과 노자 철학을 재해석하는데 집중하며,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그의 저서는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온과 고요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거품처럼 허망하고 분망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과 고요가 깃든 삶을 사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번잡한 마음속에 고요가 자리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표제작인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는 시적 서정성과 140수의 시문에 담긴 주제를 아우른다. 만선에 실패한 상황을 달빛으로 채우는 것은 마음의 내공을 쌓는 과정을 의미하며, 김 회장은 이를 통해 독자들이
남원시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첨단 4D 풀돔 영상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과학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8일 재개장한 이 영상관은 360도 풀돔 스크린과 4K급 고화질 영상, 모션체어 시스템을 갖춘 시설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4K 풀돔 4D 시스템을 자랑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지역 거점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은 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4D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재정비는 남원시 관광과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2009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천체투영관 시설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과학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천문대는 신규 과학 콘텐츠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의 과학문화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남원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 축제인 '제95회 춘향제'에서 전국 밴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춘향의 소리, 세계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밴드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공연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풍ROCK을 울려라!'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연대회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남원 양림단지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구성된 밴드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2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신청서와 밴드음악 동영상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총상금 7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온라인 영상 심사를 통해 20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남원시는 이번 경연을 통해 락과 펑크 같은 강렬한 음악과 블루스, 재즈 같은 부드러운 음악을 조화롭게 혼합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공연 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풍ROCK을 울려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춘향제에서 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 축제중 하나인 춘향제가 올해 제95회를 맞아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 참가자 접수를 시작했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개최하며, 199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모든 이가 지역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자는 전주문화방송과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신청 양식을 작성해 오는 3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 결과는 4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4월 12일과 13일에 걸쳐 1차와 2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한후, 4월 20일부터 10일간의 합숙 과정을 거쳐 4월 30일 남원요천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경식 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풍부한 제95회 춘향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은 "올해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는 나이 제한을 완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참여를 확대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진, 선, 미, 정, 숙, 현의 수상자와 특별상, 우정상 등을 선발하며, 이들은 이후 남원시 홍
국립민속국악원은 2025년도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국악의 대중성을 강화할 전략을 제시했다. 김중현 원장은 국악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강조하며, 다양한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25년에는 창극 및 민속음악의 예술성을 심화하기 위해 새로운 작품 제작과 기존 작품의 완성도 제고에 나선다. 대표 창극으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을 각색한 <억척어멈>이 제작되며, 어린이 대상 신작 창극 <별이와 무지개다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에 초연된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완성도를 높여 재공연된다. 국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상설 및 기획 공연이 운영되며,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확대된다. <광한루음악회>, <토요기획공연> 등 상설 공연과 명절 및 송년 기념 공연이 지속되며, <찾아가는 국악동행-들락날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몽골과 일본 등지에서 국제 공연을 개최하여 아시아 전통예술 간 협력 기반을 다진다. 모든 연령층을
원광대학교 문화예술음악연구센터가 주최한 제3회 전국 피아노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교내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렸으며, 2024년 말에 열린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참석한 관객들은 "학생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며 감탄을 표했고, 앞으로 이들이 음악계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문화예술음악연구센터장 장소현 교수는 "이 무대가 입상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 큰 음악적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연주회의 취지를 밝혔다. 원광대 전국 피아노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는 매년 개최되며,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 공연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어댑터씨어터와 엔터테인먼트720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즉흥코미디 연극 '수제살인사건'이 오는 15일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진행되어, 오후 3시에는 한국어 공연이, 오후 6시에는 영어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대본없이 관객의 제안과 배우들의 즉흥연기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무대가 특징이다. 서울 펀타스틱 씨어터에서 활동하는 이중 언어 공연팀 '더 서스펙스'의 부산 첫 공연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대중화된 임프로바이즈 공연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프로바이즈 코미디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후즈라인 이즈 잇 애니웨이?'를 통해 이미 그 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공연은 한국 관객에게 이러한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심문섭 프로듀서는 "부산의 문화적 개방성과 국제성은 임프로브 코미디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조단브라운, 장성실, 허현회, 제시카 리, 맥 사라, 주세중, 송승하, 이동욱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출연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720의
국립민속국악원이 2025년을 함께할 공연평가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1년 동안 3~5회의 공연을 관람하며, 간단한 의견서를 제출해 국악원의 향후 공연 및 운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 이상의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지원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공연 우선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의견서를 제출할 경우 소정의 상품도 제공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로 하면 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예음헌에서 '2025 꿈나무무대 - 차세대 명인·명창'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전승 보급과 차세대 국악인재 발굴에 중점을 둔 특별기획 공연으로,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9명의 출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2월 7일에는 중학교 3학년 김태경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6학년 김서우의 '춘향가', 고등학교 2학년 안희주의 '심청가', 박보은의 '흥보가'가 연이어 공연된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 김태성과 김준수가 각각 '심청가'와 '수궁가'를 선보이며, 초등학교 5학년 임사랑의 '흥보가', 초등학교 6학년 구민정의 '춘향가', 고등학교 1학년 김상아의 '적벽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전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판소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명인과 명창을 발굴하고 그들의 재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