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9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에는 9일 오후까지 바람이 10㎧에서 18㎧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6㎧에서 1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사이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1㎧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13㎧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대부분 중부지방과 일부 전남, 경상도, 제주도에는 실효습도가 25%(주의보 지역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와 함께 9일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대기확산이 원활하면서 8일과 9일 메세먼지는 대체로 ‘보통’수준으로 내다봤다.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춘천이 6도, 홍성과 안동 7도, 수원과 대전, 전주, 광주 8도, 청주 9도, 서울과 대구, 창원, 목포, 백령도 10도, 인천과 여수 11도, 흑산도 12도, 포항과 부산, 울산, 제주, 울릉독도 13도, 강원은 14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인천과 백령도가 18도, 흑산도 10도, 홍성과 제주 20도, 서울과 부산, 울산, 목포, 여수, 울릉독도 21도, 수원과 전주, 광주, 창원 22도, 대전과 안동 23도, 춘천과 청주 24도, 대구와 포항 25도, 강릉은 2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9일 아침 최저 기온은 9도에서 17도,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6도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