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24일은 남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서부내륙에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23일 오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은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남부지방의 공항에서는 강한 비와 바람, 천둥·번개, 저시정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있을 수 있겠으니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24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20㎜에서 60㎜, 제주남부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리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 울릉독도는 10㎜에서 40㎜, 서울경기와 강원도, 서해5도, 북한은 5㎜에서 20㎜로 내다봤다.

미세먼지는 23일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전일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일부 중부지역은 오전까지 농도가 높아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남은 밤에 ‘나쁨’수준으로 떨어지겠다.

24일은 강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람은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10㎧에서 14㎧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8㎧에서 12㎧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강풍경보가 발효되는 등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온은 23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2도에서 7도 가량 높겠다.

23일 아침 최저 기온은 안동이 9도, 백령도 10도, 춘천과 대구, 포항, 흑산도, 울릉독도 12도, 강릉과 수원, 홍성, 창원 13도, 인천과 대전, 목포, 여수 14도, 청주와 전주, 부산, 울산 15도, 서울과 광주, 제주는 16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백령도가 15도, 흑산도 16도, 여수 17도, 목포 18도, 창원과 부산, 울산 19도, 광주와 울릉독도 20도, 인천과 홍성, 전주, 대구 23도, 강릉과 대전, 포항 24도, 수원과 춘천, 청주, 안동 25도, 서울은 26도로 전망했다.

24일 아침 최저 기온은 11도에서 17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 기온은 16도에서 25도로 전날과 조금 낮거나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