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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림산업 박종열 대표, 기부는 조용했지만 울림은 컸다

난방유 지원과 후원 접수는 계속해서 진행
성탄절에 난방유 200만원 기탁한 박종열 대표의 ‘따뜻한 결단’
남원 지역 9가구 겨울 책임진 엘림산업의 온기…복지 사각지대에 가장 먼저 손 내밀다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에서 성탄절의 온기가 번졌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였고, 홍보보다 진심이 앞섰다.

 

(유)엘림산업 박종열 대표와 가족들이 25일 한파에 떨고 있을 이웃들을 위해 난방유 구입비 200만원을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지역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진행 중인 ‘따뜻한 愛너지 나눔사업’의 일환이자, 박 대표가 꾸준히 이어온 조용한 선행의 또 하나의 기록이다.

 

박 대표 가족은 오랜 시간, 이름보다 마음을 앞세우며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조용히 후원과 봉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 역시 “겨울을 견디기 힘든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스로 준비해 건넨 마음이었다.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을 정확히 찾아가 닿은 한 줌의 온기였다.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박 대표 가족의 기탁금으로 우선 보절면 독거노인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4가구에 난방유 지원을 완료했다.

 

협의회는 다음 주 중으로 4~5가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가장 위태로운 가정부터 우선적으로 살피는 긴급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성탄절에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박종열 대표와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지원은 단순한 난방 지원을 넘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생존의 온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도움이 절실한 가정이 많다”며 “계속해서 후원자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온라인 기반의 후원 채널도 함께 마련돼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facebook)를 통해 난방 지원 후원을 안내하며 더 많은 지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난방유 지원 및 후원 문의는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정일석 사무처장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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