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만인정신문화선양회는 ‘만인정신 새롭게 피어나다’영상을 제작해, 지난해 남원 만인의총에서 열린 ‘2024 만인문화제’개막에 앞서 행사장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영상 제작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제작은 대진미디어가 맡았다. 양윤식 남원만인정신문화선양회 회장은 “만인문화제를 21년간 이어오면서 만인정신을 계승하고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긴급한 제작비 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큰 도움을 주신 임종명 도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에 담긴 의미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널리 시청·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동영상은 2024년 9월 26일 열린 제21회 만인문화제에서 처음 공개·상영된 작품으로, 유튜브에서 ‘만인정신 새롭게 피어나다’를 검색하면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2025년 9월 26일 ‘제22회 만인문화제’를 앞두고, 새로운 영상 제작에 착수했다.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만인정신선양회가 주관하는 ‘2025 만인의사 추모 만인문화제’가 오는 9월 26일 오후 4시 30분 만인의총 순의탑에서 성대히 거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 만인의총관리사무소,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밀양박씨백헌공파종중이 후원한다. 본행사를 앞두고 10일 이른 아침, 선양회 임원진들은 정성껏 준비한 제물을 차려 ‘남원여단’에서 묘역 정비 후 지신제를 지냈다. 이어 순의탑과 본무덤에서 비문 탁본을 진행하고, 만인의 혼이 깃든 흙을 담아오는 상징 의식도 거행했다. 이 흙은 만인문화제 당일 화합과 추모의 의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1년 만인의총 만인정신의 국가정신 승화 탄원 1만명 서명 명단 함께 담은 '만인북' 제작 또한 ‘만인북’ 제작 작업도 시작됐다. 만인북은 정유재란 당시 순절한 만인의사와 더불어, 지난 2001년 만인의총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탄원에 서명한 1만 명 남원시민의 명단을 함께 담아 제작되는 북이다. 모든 의식과 공연에서 북이 울릴 때마다 호국영령과 시민의 뜻이 함께 어우러지며 만인의 혼을 기린다. 양윤식 선양회장은 “428년 만에 호국영령과 남원시민이 만나는 역사적 장을 마련하게 되어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시 책사랑작은도서관이 마련한 인문학 프로그램 ‘용호구곡 각자를 찾아서’가 4일 개강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제1강에는 남원 시민과 인근 임실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강연은 조용섭 지리산권마실 이사장이 맡아 지리산 구룡계곡의 역사와 구곡문화의 전통을 풀어냈다. 조 이사장은 “용호구곡은 조선 후기 선비들이 주희의 무이구곡을 본떠 조성한 전통이 깃든 장소”라며 “지리산의 자연과 더불어 형성된 인문적 가치가 남원의 정신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총 10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인문 특강 6회와 현장 답사 4회로 진행되며, 조용섭 이사장이 7회 강의를 맡고 김용근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소장이 3회를 맡는다. 김 소장은 남원 출신 명창 송흥록 등 구룡계곡에서 수련한 국악 인물들을 통해 구곡문화와 지역 예술 전통의 연관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책사랑작은도서관 양경님 관장은 “시민들이 지리산의 풍광 속에서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타파인) 최종민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사랑의광장에서 개최한 ‘2025 지리산 흥부골 포도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 자락 인월·아영·산내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흥부골 포도를 널리 알리고, 남원시의 대표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시내 중심부에서 열린 첫 행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한층 높았다. “이 맛이 진짜 포도”… 당도와 향에서 탁월한 경쟁력흥부골 포도는 평균 해발 450m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일교차가 크고, 덕분에 평균 당도 17~19 브릭스, 최고 22 브릭스에 달하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이 맛이 진짜 포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흥부골 포도는 농촌진흥청 탑푸르트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6차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약 520여 농가가 300헥타르 규모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남원 포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 포도 최초 비전 선포식’ 의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전북 남원시 이백면에 따뜻한 나눔과 풍성한 결실이 동시에 전해지며 지역사회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8일 이백면재경향우회 안병만 회장은 고향 주민들을 위해 의류 600벌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경기 침체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의류는 마을을 통해 전 주민들에게 고르게 전달될 예정으로, 주민들은 “고향을 잊지 않고 보살펴 주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 회장은 “비록 몸은 타지에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있다”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우회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그동안 꾸준히 고향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후원에 나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벼 수확, 농가에 활력 불어넣어이백면 초동마을에서는 올해 첫 벼 수확 소식이 들려왔다. 이기조 농가가 지난 5월 모내기한 해담벼를 정성껏 가꾼 결과, 이달 들어 풍성한 결실을 거둔 것이다. 해담벼는 조생종으로 밥맛이 좋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이번 수확은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벼를 베어내는 들판에는 수확을
(경제=타파인) 최종민 기자 = 7월 국내 소비가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소비심리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주력산업은 생산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5% 상승해 2023년 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가전제품 환급과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구재 소비가 5.4%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은 각각 3.6%, 7.3% 줄었다. 이는 관세 불확실성과 여름 휴가철, 부분 파업, 미국 전기차 공장 현지 생산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정부는 내수 회복세를 확산하기 위해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감소해 부진을 이어갔다. 주거용·비주거용 건축이 4.8%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수치는 내수 진작 정책의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수출
송파구가 장애인의 자립지원과 권리보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오는 8월 29일(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의 권리를 복지 차원을 넘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으로 확고히 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지 못한 권리 보장을 제도와 정책, 예산을 통해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발제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제도화와 노동권 보장 방안(민무국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 ▲정신질환자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 방안(조인영 공익법재단 공감 변호사), ▲발달장애인 지역통합 자립지원체계 구축 방안(박정인 단국대학교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은 송파구의회 박종현 의원이 좌장을 맡아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대안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송파구의회 정주리 의원실이 주최하고,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파정신건강돌봄지원센터, 송파어울가기, 한국장애학회 학부모회, 송파장애인부모연대 등이 주관한다. 정주리 의원은 “장애인의 권리는 시혜가 아니라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라며, “이번
2025 지리산 흥부골 포도축제가 오는 8월 29일과 30일, 남원시 사랑의광장에서 열린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지리산 흥부골 ‘캠벨얼리’ 포도가 올해도 제철을 맞았다. 저장성이 높은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이어지며 연중 포도를 접할 수 있는 시대지만, 진한 향과 새콤달콤한 과즙으로 제철 포도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품종이 바로 ‘캠벨얼리’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맛이 진짜 포도”라는 반응과 함께 캠벨얼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 같은 명품 포도의 중심에는 지리산 자락 흥부골이 있다. 전북 남원시 인월·아영·산내면 일대 흥부골은 평균 해발 450m의 준고랭지로 일교차가 커 캠벨얼리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 정대환 지리산농협 조합장은 “흥부골 포도는 평균 17~19브릭스(Brix), 최고 22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당도가 높으면서도 뒷맛은 새콤하다”며 “진한 향까지 더해져 한번 맛본 소비자는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리산농협의 ‘흥부골포도’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농촌진흥청의 탑푸르트 평가에서 2009~2011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는 2016년 이후 장관상을
와이로(わぃろ)와 와이로(蛙利鷺), 한국말·일본말?“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한다” 성경 잠언 김준권 박사 (빛나사역사연구소) 이번 주제는 ‘와이로’라는 단어이다. 내가 사는 곳은 부산이다. 부산말은 어찌 보면 여러 지역의 말들이 혼합되어 있다. 임진왜란 시기에는 7년 동안 일본에 침략지역으로 있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일본 침략의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이다. 한국전쟁 때에는 이려 지역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던 곳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부산말은 발전해 왔다. 따라서 일본말의 후유증으로 남아 있는 말들이 괘 많다. 그 중에서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와이로”는 뇌물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 단어 대신 “뇌물”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와이로”라는 단어의 어원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일본말을 근원으로 하는 것이고, 하나는 고려 시대 이규보선생과 관련된 어원이 있다. 여기에서 “와이로”를 우리말로 생각할 수 있는 이규보 어원설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려 의종 때이다. 의종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다행스럽게 민가를 발견하고
서울 더불어민주당 송파갑지역위원회(위원장 조재희)가 주관하는 ‘2025년 제11기 송파평화학교’가 12일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 여정에 돌입했다. 이번 평화학교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오는 9월 16일까지 서울 송파대로 42길 26 소재 카페 ‘백호라테’에서 진행된다. 송파구민을 주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했다. 첫 강의는 성공회대학교 교수이자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진영종 교수가 ‘셰익스피어와 빛의 혁명과 평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끌었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사회 구조 개혁 과제,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 인식 수준,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세대와 새로운 의제에 대한 인식 변화, 그리고 20·30대 청년층의 보수화 주장에 대한 적절성과 타당성 등이 제시되었다. 강의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자리를 옮겨 시원한 음료를 나누며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지는 2강은 오는 19일 같은 카페 ‘백호라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주리 책임의원(송파구의원)은 "송파평화학교는 지역 주민들이 민주주의와 평화, 문화적 주제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열린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매 기수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희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