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타파인) 이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의 시선이 이제 ‘예산’을 향하고 있다. 22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아 농어업과 농촌 정책의 전면에 섰던 어 의원이 후반기에는 국가 재정과 정부 예산을 다루는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3선 의원의 정치적 무게가 당진의 대형 현안을 얼마나 현실로 바꿔낼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어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 어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농해수위원장에서 국가 재정과 예산 심의 무대로의 이동이다. 단순한 상임위원회 이동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당진이 현재 안고있는 현안의 규모 때문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와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신평~내항 간 연륙교 등 수천억 원에서 1조 원 규모의 대형 교통 SOC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당진은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지역주요 사업 관련 국비 1,507억 원을 확보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734억 원,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 342억 원, 신평~내항 간 연륙교 건설 109억 원 등이 주요 반영 사업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091억 원, 석
(경찰청=타파인) 이상선 기자 = 그동안 단속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오토바이(이륜차) 불법 주정차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르면 2027년 초부터 승용차와 동일하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이륜차의 경우 현장에 운전자가 없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기 어려워 인도와 횡단보도, 건물 출입구, 소방시설 주변 등에 무분별하게 주차되는 사례가 반복되며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찰청은 이러한 법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이륜차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시민이 사진을 촬영해 신고하는 방식으로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과태료는 ▲일반지역 3만 원 ▲소방시설 주변과 노인·장애인보호구역 6만 원 ▲어린이보호구역 9만 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보행자의 통행권 확보는 물론 긴급차량 통행 방해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배달업계에서는 현실적인 주정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배달기사들은 단속 강화와 함께 상가 밀집지역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또 한 번 남원에 전해졌다. 최강진 ㈜삼정엘리베이터 대표가 지난 8일 남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누적 기부액 1,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금액을 쾌척하며 총 1,000만 원을 기부, 남원시청 로비에 조성된 '남원 愛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1997년 ㈜삼정엘리베이터를 설립한 최 대표는 저탄소 에스컬레이터 개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과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최 대표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고향 남원의 발전을 응원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기부금이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최강진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청소년 지원과 시민복지 증진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고향사랑기
(남원=타파인) 김광수 기자 = 사람은 살아온 시간보다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삶이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아무 말없이, 아무도 모르게 삶의 마지막을 맞이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 23분. 남원시 보절면 보현사 아래 도촌저수지에서 "시신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60대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고, 조사결과 이 여성은 저수지 인근에서 홀로 생활해 온 주민으로 확인됐다. 부검에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이웃들은 조용히 말했다. "혼자 사시던 분이었습니다." 짧은 말 한마디였지만 그 속에는 오랜 외로움과 고독이 스며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이웃이었을지 모르지만, 한 사람의 삶은 그렇게 조용히 막을 내렸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마주친다. 하지만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누군가의 외로움과 아픔은 끝내 알아채지 못할 때가 있다. 이번 안타까운 소식은 단순한 변사 사건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을 남긴다. 우리 주변의 홀로 사는 이웃은 오늘도 안녕한가. 안부를 묻는 한 통
(광주=타파인) 김광수 기자 = 여고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들을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범행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인멸 의혹이었다. 오늘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강력팀장이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순히 경찰관 한 명이 구속됐기 때문이 아니다. 살인사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증거 확보와 보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압수되지 않은 채 가족에게 반환됐고, 피해자의 혈흔이 남아있던 차량은 약 보름 동안 운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확보됐어야 할 일부 증거 역시 끝내 보전되지 못했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결국 수사는 범인을 밝히는 단계를 넘어 "증거는 왜 사라졌고, 누가 제대로 지키지 못했는가"를 규명하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공정하고 엄정해야 하며,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수사가 요구된다. 특히 현직 경찰관 가족이 연루된 사건이었다
(당진=타파인) 이태일 기자 = 작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며 이웃사랑을 이어온 한 시민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합덕아산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호선 씨가 합덕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0kg 10포를 기탁했다. 네 살배기 딸을 키우고 있는 이 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년 백미를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합덕읍에 백미 10포를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올해 역시 자신이 근무하며 생활하고 있는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직접 지역에서 백미를 구입해 기부를 실천했다. 이 씨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이호선 씨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본항 합덕읍장은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이호선 씨께 깊이 감사드린다"
(당진=타파인) 이태일 기자 = 당진시는 제10대 성만제 부시장의 취임과 함께 30여 년간 충청남도와 일선 행정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9기 시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발전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당진시는 지난 7일 성만제 신임 부시장이 공식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 예산출신인 성 부시장은 예산고등학교와 청양도립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1년 예산군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충남도 총무과와 경제정책과, 보건위생과를 비롯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여성가족정책관, 아산시 환경보전과장 등을 거치며 행정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 행정심판팀장과 공공의료팀장, 보건정책과장, 인사담당관 등 충남도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정책 기획과 조직관리, 인사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25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한 뒤에는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을 맡아 도민건강 증진과 복지정책을 총괄했으며, 세심한 업무 추진력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성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당진시 부시장으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
(오산=타파인) 김광수 기자 = "미안하다." 한 통의 문자에는 삶의 끝자락에서 남긴 절박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지난 7일 경기 오산의 한 아파트. 50대 가장과 아내, 20대 아들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나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월세로 생활했지만 공적복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누군가는 "복지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위에선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정말 아무도 이 가족의 어려움을 몰랐던 걸까." 생활고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버티고, 또 버티다 끝내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작은 관심과 사회안전망이 조금만 더 촘촘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가족의 비극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경제적 위기와 정신적 어려움이 겹친 가정이 제도 밖에서 홀로 버티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사회가 다시 돌아봐야 할 숙제를 남겼다. 한 사람의 절망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과 이웃, 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신호일 수
(천안=타파인) 양은희 기자 = 천안시복지재단은 올해 상반기 천안지역 어린이집·유치원 16개소가 어린이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나눔인성 모금'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1,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에는 △천안다온어린이집 △청당예술어린이집 △청당키즈어린이집 △굿모닝힐어린이집 △불당행복어린이집 △천안서북경찰서어린이집 △차암어린이집 △하늘땅바다친구들어린이집 △성성누리어린이집 △벽산라온어린이집 △정성어린이집 △이솔포레나어린이집 △부성어린이집 △백석포레나어린이집 △더그림유치원 △우리숲어린이집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어린이와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저금통 모금과 바자회, CMS 정기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하며 나눔의 의미를 직접 실천했다. 천안시복지재단은 이번 후원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어린 시절부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인성교육에도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태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아이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큰 변화를 만드는 소중한 나눔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기반 사
(태안=타파인) 김광수 기자 = 충남 태안고등학교가 전날부터 6일 오전까지 강우량이 6㎜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하 전기실이 침수돼 이틀간 휴교를 결정하면서 학교 시설관리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태안고에 따르면 6일 오전 지하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교내 전기 공급과 급수가 모두 중단됐다. 학교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학생들에게 등교 중 휴교 사실을 긴급 안내했으며, 복구가 지연되자 휴교를 7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침수는 집중호우가 아닌 학교 내 물탱크 누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안읍에는 전날부터 6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이 **6㎜**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이 정도 강우에도 학교 기능이 마비될 정도라면 시설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기실 침수는 학교 운영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정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시설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