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서해의 노을을 보고 돌아가던 사람들이 이제는 태안에 삶의 닻을 내릴 수 있을까. 관광·레저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태안기업도시에 주거와 의료, 돌봄, 여가를 결합한 은퇴자마을을 조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길이 추진되면서 수도권 은퇴인구 유입과 장기 정주도시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기존 기업도시 안에 은퇴자마을지구를 중복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도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승인할 때 은퇴자마을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별도로 진행해야 했던 인허가 절차를 줄이고 기존 기업도시의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태안군은 이를 통해 은퇴자마을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소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기업도시는 남면 천수만 B지구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전체 면적은 1546만4894㎡, 약 468만 평에 달한다. 이미 도로와 상하수도, 골프장과 관광·레저시설 등이 조성되고 있어 은퇴자마을이 들어설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항에서 접안 중이던 90톤급 예인선이 침수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이 긴급 출동해 승선원 3명을 신고 10여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17분께 군산항에서 접안 중이던 90톤급 예인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선장을 통해 군산항 선박교통관제센터(VTS)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A호에는 선장 등 모두 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미 선체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며 침몰하고 있는 A호에서 승선원 구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상에 빠진 승선원 2명을 구조하는 등 신고 접수 약 10여분 만에 승선원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현재까지 건강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명구조를 마친 뒤 선박 침몰에 따른 기름 유출 등 2차 해양오염 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방제작업에도 들어갔다.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양오염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사고 당시 A호가 군산항에서 접안 중이었다는 점을
(군산=타파인) 김광수 기자 = 군산 앞바다에서 관할 시·도지사의 허가 없이 조업하던 타 지역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된 꽃게 약 150kg을 현장에서 바다로 돌려보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군산시 십이동파도 북서방 약 5.5km 해상에서 무허가 연안어업을 한 9.77톤급 어선 A호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업법에 따라 연안어업을 하려는 어선은 해당 관할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호는 전북자치도 해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허가가 없는 상태에서 도계를 넘어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군산해경은 A호의 조업 행위를 수상히 여겨 현장 확인에 나섰다. 해경은 A호 선장인 60대 남성 B씨를 상대로 어업허가 여부와 조업 경위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조업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선박에서는 이미 포획된 꽃게 약 150kg이 발견됐다. 해경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전량을 현장에서 즉시 방류했다. 이번 단속은 다른 관할에서 넘어온 어선의 불법조업을 해상에서 직접 적발하고, 이미 잡힌 수산자원까지 곧바로 방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변용호 군
(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태안군이 상습 침수와 풍수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 2건에 동시에 선정돼 총 638억여 원 규모의 재난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과 ‘백사장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지난 11일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에는 총 398억8800만원이 투입된다. 국비 199억4400만원과 도비 99억7200만원, 군비 99억7200만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태안읍 구터미널과 서부시장 등 동·남문리 일원이다. 이 지역은 지형적 특성과 도시화에 따른 배수 한계로 집중호우 때마다 빗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 355㎜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상가와 주택 40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군은 오는 2030년까지 총 용량 3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4개소를 설치하고 우수관거 412m를 정비할 계획이다. 저류시설 상부는 단순 방재시설로 남겨두지 않고 공영주차장과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복합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재난예방과 원도심 주차·생활환경 개선을
(당진=타파인) 이태일 기자 = 당진시가 기존의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경험하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시는 지난 12일 삽교호 바다공원 일원에서 ‘체류형 관광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민선9기 관광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와 어기구 국회의원, 시의장,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 등 3만8000여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진시가 내세운 핵심 방향은 ‘더 오래 머물고, 경험하며, 소비하는 관광’이다. 관광객 숫자만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숙박과 음식, 체험, 야간 콘텐츠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삽교호와 왜목마을, 난지섬, 솔뫼성지 등 개별 관광지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지만,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얼마나 늘릴 것인지는 과제로 꼽혀왔다. 시는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관광정책의 초점을 ‘방문객 수’에서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비전 선포 이후에는 인기 캐릭터 ‘라바’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한국마사회를 둘러싼 전국 지자체 유치전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이성용 순창군의원이 ‘전북 말산업 클러스터’와 ‘순창·담양 경마공원’을 하나로 묶은 광역 전략을 전면에 꺼내 들었다. 남원에 한국마사회 본사와 연구·치료 기능을 두고 장수는 생산·육성, 임실은 퇴역마 재활, 순창·담양은 경마·승마·관광을 담당해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경쟁을 넘어 ‘말의 전 생애주기’를 전북 동부권에서 완성하자는 구상이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논의가 진행되면서 한국마사회 유치 경쟁은 제주와 전남광주권, 전북, 경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경쟁의 범위도 본사 이전에서 경마장과 말산업 기반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로 커지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이 던진 화두는 단순한 ‘순창 유치론’과는 결이 다르다. 남원·장수·임실·순창을 경쟁시키는 대신 각 지역의 강점을 하나의 산업 구조로 연결하고, 순창은 전남 담양과 손잡아 광역 경마공원의 핵심 거점이 되자는 전략이다. | 이성용 “순창 혼자 아닌 전북동부권 함께 가야” 이성용 의원은 지난 11일 제306회 순창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전북 말산업 클러스
(남원=타파인) 김광수 기자 =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7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1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남원시 노암동 67-5 에코에너지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난로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곳으로, 톱밥 등을 압축해 연료를 만드는 시설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모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19명 전원의 신변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치료를 위해 전주소재 대자인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근로자들의 상태도 현장에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6명과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에서도 10명이 현장에 투입돼 주변 통제와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공장 내부에 연기가 짙게 퍼지면서 소방대원들은 공기호흡기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내부로 진입해 진화
(부안=타파인) 김광수 기자 =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10명이 긴급 구조됐다. 불길은 밤새 이어진 데 이어 12일 새벽 다시 거세졌지만, 해경이 사고 선박을 안전지대로 예인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12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43분부터 46분 사이 부안군 위도면 석금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선박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오후 5시50분께 승선원 10명을 모두 구조했다. 최초 신고 접수에서 전원 구조까지 불과 수분 만에 이뤄진 셈이다. 구조 과정은 긴박했다. 현장 구조세력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사고 선박에 접근해 접안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승선원들을 구조선으로 옮겨 태우지 못했지만 선박 방향을 바꿔 다시 접안한 뒤 전원을 구조했다. 이후 오후 6시15분께 추가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해 외부 소화작업에 들어갔다. 구조된 승선원 10명은 오후 7시55분께 격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무릎 통증과 정신적 충격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
(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태안군이 추진중인 기업도시 내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이 법 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단계에 들어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성일종 국회의원은 기존 기업도시에 은퇴자마을 지구를 중복 지정하고 관련 인·허가를 의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은퇴자마을 특별법」과 기업도시 관련 제도 사이의 충돌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는 기업도시 구역 안에 은퇴자마을 지구를 중복 지정하거나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태안기업도시 내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개정안은 기업도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 은퇴자마을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까지 의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태안기업도시의 기존 도로와 상·하수도, 관광·레저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기반시설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복잡한 행정절차도 줄어 사업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태안군은 은퇴자마을을 단순 주거단지보다 수도권 은퇴 인구를 끌어들이는 정
(당진=타파인) 이태일 기자 = 당진시가 민선9기 첫 도·시군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기업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5개 기업이 참여한 총 14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영진과 ㈜엘케이켐, ㈜에바싸이클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제이케이첨단소재㈜와 ㈜글로벌드림스틸은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에 각각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 결정이 석문국가산단과 아산국가산단 부곡지구를 중심으로 구축된 산업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기업지원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5개 기업의 투자가 완료되면 138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기업 간 거래와 상생협력 확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불확실성, 공급망 및 통상환경 변화 등 기업 경영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1400억원대 투자 결정을 끌어냈다는 점도 주목된다. 관건은 협약을 실제 투자와 고용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