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숲길에서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대관령숲길의 4개 순환코스 완주 인증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GPS 앱을 이용해 지정된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4개의 순환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완주 후 이메일로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인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대관령숲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관령숲길의 순환코스는 목장코스, 소나무코스, 구름코스, 옛길코스로 나뉘며, 총 68.7km에 이른다. 목장코스에서는 푸른 목장과 하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소나무코스에서는 울창한 금강송 숲을 만날 수 있다. 구름코스는 안반데기의 별이 빛나는 풍경을 지나 백두대간 숲속을 걸을 수 있으며, 옛길코스에서는 강릉 단오와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경덕 이사장은 "대관령숲길은 다양한 식생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며 "순환코스를 걸으며 성취감을 느끼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덕유산국립공원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22일까지 일부 탐방로에 예약제를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설천봉~향적봉 상행구간(0.6km)과 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 상행구간(4.4km) 등 두 개 구간에 적용된다. 탐방로 예약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공원공단의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만약 인터넷 예약이 미달일 경우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탐방로 예약제의 시행 목적은 봄철 개화 및 번식기에 탐방객의 과도한 이용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줄이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주요 특산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해당 구간에는 광릉요강꽃, 복주머니란, 날개하늘나리 등 멸종위기종과 기후변화지표종인 구상나무, 주목 등이 서식하고 있어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의 김진태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자연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가 장애인 등 탐방약자를 대상으로 한 '지리산 오감맞춤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원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탐방약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키위해 마련된 생태복지 서비스로, 올해 초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참여신청을 받은 228명의 탐방약자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9일에는 함양연꽃의집과 협력하여 지리산의 경관해설과 허브족욕 체험 등 다양한 자연치유 활동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장애인 등 탐방약자들에게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리산전북사무소 권역태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지리산 오감맞춤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탐방약자를 위한 국립공원 생태복지 서비스 확산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이 오는 5월 1일부터 정규 탐방로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지난 2월 15일부터 산불로부터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통제됐던 탐방로 구간을 다시 열게 된 것.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김종식 소장은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이번 개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탐방로는 지리산 경남지역의 종주 능선인 '노고단~장터목' 구간을 비롯해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8개 구간으로 총 144km에 이른다. 탐방객들은 이제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다양한 구간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조형구 재난안전과장은 "탐방객들에게 무더운 날씨와 개인 체력을 고려해 산행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행 전 준비운동과 안전장비, 구급약품,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른 탐방로별 탐방 가능 시간을 확인해 안전한 산행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이번 개방을 통해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95회 춘향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올해의 주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1931년부터 시작된 춘향제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춘향과 이몽룡의 만남을 기념하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소리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소리의 고장 남원의 특색을 살려 전통국악과 현대적인 해석이 융합된 공연을 통해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설정했다. '한국의 소리' 테마에서는 남원 전통국악과 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져 깊이있는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인다. '세계의 소리'에서는 여러 나라의 전통 음악과 현대적 해석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융합의 소리'를 통해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무대와 퓨전 국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춘향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가 더 강화된다. '300인의 남원시민합창단'이 개막식과 폐막식 주제공연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단체도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인기를 얻었던 '발광난장-대동길놀이' 프로그램은 올해 4일로 확대돼 &l
남원시가 오랫동안 방치됐던 구 비사벌콘도 부지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오는 4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개관은 제95회 춘향제에 맞춰 진행될 예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첫선을 보이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달빛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총 119억 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3,829㎡ 규모의 이 복합문화공간은 미디어아트 실증시설 '피오리움(Fiorium)'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남원의 문화 자원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하여,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쉼터로 조성됐다. 피오리움은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 전시와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원의 자연과 역사, 서정성을 디지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번 콘텐츠는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빛의 예술은 '감각의 확장', '정서적 몰입', '지역 정체성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관람객은 '달빛으로 열리는 감성의 문'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과 상상력이 흐르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남원시는 달빛정원을 중심으로 광한루원과 함파우 아트밸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에 겨울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번 폭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겨울을 다시 체감하게 만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원시 산내면 달궁삼거리에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정령치와 노고단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눈으로 차단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고대와 눈꽃이 다시금 지리산을 덮었으며,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이번 폭설은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리산 일대는 여전히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번 폭설로 인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남원시는 정령치 지역의 관광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부터 재개했지만, 13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다시 차단된 상태다.
남원시가 정령치 지역의 관광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의 운영을 4월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령치 순환버스는 남원역을 출발하여 지리산 정령치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로, 남원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도로 통행제한으로 인해 달궁까지 단축 운행해왔다. 현재 4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운행을 재개하며, 요금은 1,000원으로 동일하다. 특히 이번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에는 여러 개선 사항이 적용되었다. KTX 남원역 도착 시간을 연계하여 시간표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춘향문화예술회관을 경유지로 추가함에 따라 춘향테마파크와 김병종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또한, 일부 구간 심한 급경사로 사고 위험성을 우려하여 안전한 코스 변경이 이루어짐에 따라, 승객 뿐 아니라 기사들의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기타 자세한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정령치 순환버스의 운영 재개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령치 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이 3월 9일 약 20cm의 눈으로 덮이며 설산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번 설경은 지난 4일 대설 이후부터 8일까지 매일 조금씩 내린 눈이 더해져 형성된 것이다. 봄이 시작되는 3월, 저지대에서는 봄 꽃들이 피어나며 봄의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지리산의 고지대에서는 여전히 겨울의 매혹적인 눈꽃 경관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촬영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세석평전과 촛대봉, 그리고 촛대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의 장엄한 설경을 함께 담아냈다. 이번 촬영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2분 20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6장의 사진으로 그 경이로움을 전하고 있다. 지리산의 겨울은 여전히 그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무주꽁꽁놀이축제가 전북도에서 주관한 '2025년 지역특화형축제' 공모에서 겨울 축제로 선정되며 도비 3,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얼음 썰매와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군 적상면 초리마을의 이병수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준비한 축제가 인정받아 매우 뿌듯하다"며 "무주를 넘어 전북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무주꽁꽁놀이축제는 2월 2일까지 무주군 적상면 초리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며, 눈썰매와 얼음썰매, 달고나 굽기, 빙어 뜰채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떡국과 국수, 김치전 등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5천 원 이상 구매 시 초리마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자원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 비수기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 조건에는 2일 이상 운영되며 차별화된 정체성을 가진 축제, 바가지 요금과 일회용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