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순창 출신의 故 임균수 열사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에서 거행했다.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중이던 1980년 전남도청 앞 시위에 참여했다가 계엄군의 발포로 희생됐으며, 그의 희생은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되어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부터 임균수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세웠으며, 유가족은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열사의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하해 헌화와 기도, 유가족의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박성태 총장은 "오늘날의 평안은 과거 불의에 맞서 싸운 수많은 이들의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임균수 열사의 용기를 기렸다. 또한,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인 정재욱은 추도사에서 "임균수 열사의 용기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며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임균수 열사의 이야기는 전북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초등학교 3학년 사회
대관령숲길에서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대관령숲길의 4개 순환코스 완주 인증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GPS 앱을 이용해 지정된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4개의 순환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완주 후 이메일로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인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대관령숲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관령숲길의 순환코스는 목장코스, 소나무코스, 구름코스, 옛길코스로 나뉘며, 총 68.7km에 이른다. 목장코스에서는 푸른 목장과 하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소나무코스에서는 울창한 금강송 숲을 만날 수 있다. 구름코스는 안반데기의 별이 빛나는 풍경을 지나 백두대간 숲속을 걸을 수 있으며, 옛길코스에서는 강릉 단오와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경덕 이사장은 "대관령숲길은 다양한 식생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며 "순환코스를 걸으며 성취감을 느끼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덕유산국립공원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22일까지 일부 탐방로에 예약제를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설천봉~향적봉 상행구간(0.6km)과 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 상행구간(4.4km) 등 두 개 구간에 적용된다. 탐방로 예약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공원공단의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만약 인터넷 예약이 미달일 경우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탐방로 예약제의 시행 목적은 봄철 개화 및 번식기에 탐방객의 과도한 이용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줄이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주요 특산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해당 구간에는 광릉요강꽃, 복주머니란, 날개하늘나리 등 멸종위기종과 기후변화지표종인 구상나무, 주목 등이 서식하고 있어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의 김진태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자연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대학교병원 공용윤리위원회가 정읍시립요양병원과 연명의료결정제도와 관련한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양종철)은 16일, 자체 윤리위원회 설치가 어려운 중소 의료기관을 지원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읍시립요양병원은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로부터 연명의료 관련 윤리 심의 및 행정 절차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기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본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과 인간의 존엄성 보호를 목적으로 2018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의료기관윤리위원회로 지정된 후 도내 여러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며 제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포함해 전북대병원과 협약을 맺은 기관은 정읍시립요양병원을 비롯해 △엠마오사랑병원 △진안군의료원 △김제우석병원 △전주고려병원 △전주병원 △효드림요양병원 △정다운요양병원 △나은요양병원 △문실버요양병원 △벧엘요양병원 △석정웰파크요양병원 등 총 12곳이다. 손지선 공용윤리위원장은 “연명의료결정제도는 개인의 존엄성과
전북대학교병원과 양종철 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 및 도내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생존자 통합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암 치료 이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환자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보건소, 보건의료원, 의료기관, 장애인복지센터 등 총 22개 기관에서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안하림 유방갑상선외과 교수의 ‘유방암 치료와 관리’ △원유희 재활의학과 교수의 ‘림프부종 관리’ △박영심 물리치료사의 ‘상지림프부종 마사지 이론 및 실습’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치료 이후의 삶을 포함한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암생존자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양종철 병원장은 “암 치료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는 실무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의 적극적 지원
유희태 완주군수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16일 유 군수는 지역 주민들에게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교차로에서 직접 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판넬을 들고 현장에 나섰다. 완주군청 앞 교차로에서 유 군수는 ‘소중한 한 표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주민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했다. 유 군수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모든 군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며, “이번 선거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올바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공직사회가 투표 참여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며, 또한,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완주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한 것으로,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 112개의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주민배심원제와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통해 공약 수립 단계부터 공약의 조정, 이행사항 평가에 이르기까지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재정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실효성 있는 공약 추진에 집중해 왔다. 공약의 투명성과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간 점이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평가 결과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
진안군은 청년농업인 유입과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스마트농업 선진사례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16일 전춘성 군수와 관련 부서 실무진이 함께 장수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장수군은 2022년부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농업인 유치형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기에 진안군과 장수군은 전북 동부 산악권에 위치한 인접 지자체로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두 지자체는 스마트팜 기반 농업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도모하고 있다. 진안군은 현재 마령면 일원에 총 5.1ha 규모에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견학을 통해 진안군 일행은 장수군의 조성 추진 상황과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주요 시설과 기술 요소를 점검했다. 특히 향후 진안군의 스마트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자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장수군의 선행 사례를 참고해 청년농업인의 창업 기반이자 안정적 정착 공
5월의 진안 마이산이 녹음이 짙어진 가운데 조화로운 풍경으로 계절의 정수를 담아내고 있다. 자연이 빚어낸 풍경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맑게 씻어주고 있다.
남원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SA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약 90일간 실시됐으며,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율, 2024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선거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다. 남원시는 종합 점수 87점을 넘기며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된 6대 분야 41개 사업 가운데 23건은 완료됐고, 나머지 18건도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공약 이행 완료율은 78.05%로 전국 평균(53.05%)을 크게 웃돌았으며, 2024년 목표 달성률은 100%로 전국 평균 92.55%를 상회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도 51.72%로 전국 평균(43.1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원시는 공약관리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는 한편, 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 추진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투명한 소통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라는 영예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