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경찰공무원 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과 관련해 경찰청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예산 확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의회 본회의 일정으로 직접 참석이 어려웠던 최경식 시장을 대신해 이성호 부시장과 경찰청 이용욱 복지정책담당관이 함께 국회의장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리산 자연환경을 활용한 전국 경찰관 심신치유 공간 필요성 ▲인구소멸 지역의 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 효과 ▲2026년 정부예산 반영의 시급성 등을 집중 설명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국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은 “사업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의 의미는 남원시 단독 활동이 아니라 경찰청 본청 핵심 관계자와 ‘원팀’으로 움직였다는 점에 있다.
이는 경찰수련원 신축이 단순한 지역 과제나 희망사업이 아닌, 경찰청의 공식 역점사업임을 국회에 확실히 전달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전국에는 8개소(305실)의 경찰수련원이 운영되고 있으나, 14만여 경찰 인력을 고려할 때 수용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전북권 시설은 심각한 노후화로 이용 여건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남원시는 지난 2023년부터 신축 필요성을 주장하며 ▲ 전국 최고 수준의 자연·문화 인프라 ▲접근성 ▲소방·의료·관광 기반 등을 근거로 경찰청 부지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중기사업계획 반영을 이끌어냈다.
이후 전북자치도와 경찰청 실사 대응, 기재부·국회 설득 활동을 이어오며 사업의 우선순위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경찰수련원은 앞으로 추진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함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핵심 사업”이라며, “경찰청·전북도·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2026년 정부예산 반영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전방위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