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3무(無)’를 실천하겠다고 6일 약속했다.
이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첫째,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돈 선거를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조직 동원선거를 하지 않겠습니다."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선거는 민주주의 최대의 축제로 특히 본 선거는 후보들이 서로 정책을 토론하고, 인물 경쟁력을 다퉈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받는 깨끗하고 공정한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가 위기 국면에 있어 사람 간의 접촉 조차도 꺼리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선거운동 역시, 정책 중심으로 과열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흑색선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돈으로 유권자를 현혹하거나 표심을 사는 일을 하지 않겠다"며 "돈 선거야말로 민주주의 최대의 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대책기구를 크게 꾸리거나 불필요하게 세를 과시하지도 않겠다"고 했다.
이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먼저 선거문화를 바꾸고 이번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지역주민은 물론 경쟁 후보와 국가와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각 후보 진영이 서로 헐뜯고 상처 주는 것이 아닌, 서로 격려하고 통합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민주당 이강래 후보, 정의당 정상모 후보에게도 '3무 운동'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경선 결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강래 후보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어 박희승 후보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