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법조협회는 지난 18일 대법원에서 열린 제24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공익인권센터 함께’(대표 박대영 변호사)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법조계의 숨은 공익 실천자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올해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법률·행정·현장 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켜온 이들로, ‘기부와 나눔의 법조 문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주역들이다. 대법원장을 회장으로 하는 법조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법조봉사대상을 매년 수여하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성실한 헌신과 인권 보호 활동을 이어온 법조인·법조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익인권센터 함께’(대표 박대영 변호사)는 노숙인·학교 밖 청소년·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상담·인권 교육·무료 법률구제·배식 봉사·공익소송은 물론, 공익·인권영화 상영과 북 콘서트, 무변촌 변호사 파견 등 9년 넘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공익 활동을 지속해온 공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승수 법무사는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으로서 저소득층 성금·이불 지원, 수원구치소 불우수용자 교화기금 기증, 다문화가정 2세 대상 법무교육,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교육 등 평생을 ‘실천하는 법조인’으로 살아온 공로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법무부가 교정시설의 심각한 과밀수용 문제를 해결키 위해 가석방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대통령 취임 이후 가석방 30% 확대” 발언은,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이미 추진 중인 법무부 정책의 핵심 골자라는 설명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8월 “위헌·위법적 요소까지 우려되는 과밀수용 사태를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며, 가석방 인원을 약 30%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단 “국민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재범위험성 심사는 더욱 엄격하게 하라”는 조건을 분명히 달았다. 이 조치에 따라 △강제퇴거 대상 외국인 △재범 위험이 낮은 환자·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가석방이 이뤄졌고, 9월 가석방 출소자는 1,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8월 평균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현행 제도 내에서의 가석방 증가는 곧 다음 달 심사대상 감소로 이어져, 지속적 확대에는 한계가 있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실제로 최근 교정시설 수용률은 130%를 넘나들며 도미노식 과밀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법무부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월 「2026년 가석방 확대안」
(새만금=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좌우할 핵심 교통축, ‘지역간 연결도로’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새만금 내부 개발권역을 관통해 동서·남북 간선도로를 유기적으로 묶어낼 이 도로는 향후 새만금 경제지도를 사실상 다시 그릴 ‘골격도로’로 평가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선언했다. 기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영상 축하 메시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주민 및 관계기관이 대거 참석하며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출발점을 함께했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국도 30호선에서 시작해 관광레저·농생명·복합개발지구를 관통한 뒤 국도 12호선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20.37km, 왕복 6차로의 내부 간선축이다. 총사업비만 1조 1,33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SOC 사업으로, 새만금 복합개발용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망과 기존 동서·남북 주간선 도로의 교통량 분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한 지역간 연결도로는 앞으로 건설될 신항만·국제공항·인입철도 등 새만금 핵심 국가 인프라와 직결될 수 있도록 설계돼, 새만금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서울=타파인) 이상선 기자 = 재경남원향우회가 지난 17일 올해 지역 발전과 동문 화합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 가운데, 명MC 모건우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장과 방송, 행사 진행 분야에서 이미 ‘명MC’라는 수식어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그는, 동문·향우 활동에서도 남다른 역할을 해온 젊은 리더로 꼽혀왔다. 명MC 모건우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선배님들께서 보여주신 나눔과 책임, 그리고 고향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값진 가르침 덕분”이라며, “남원고 총동문회의 명성과 품격을 더욱 밝히기 위해 앞으로 더 성실하게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경남원향우회 관계자는 “모건우씨는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책임감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며, 남원을 알리고 동문 결속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되어왔다”고 평가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조선시대 누각 건축의 정수이자 국가 명승으로 손꼽히는 광한루원에 최근 원앙 100여 마리가 둥지를 틀며 새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원앙이 춘향·몽룡의 사랑 무대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광한루원의 ‘사계 명소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은 통상 겨울철 광한루원을 찾았다가 초봄이면 떠나는 철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들이 남원을 떠나지 않고 알을 낳고 부화하는 상주종(常駐種)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현재 개체 수는 100여 마리로 늘어 광한루원의 잉어와 함께 ‘투톱 명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광한루의 풍경이 원앙 때문에 더 완성됐다”, “백년해로의 상징이 춘향과 몽룡 사랑 이야기와 맞아떨어진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지난여름 잉어 떼가 만들어낸 비경에 이어, 겨울에는 원앙과 설경이 어우러진 광한루의 풍경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고요한 누각 아래로 하얀 눈이 내려앉고, 그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원앙 무리는 ‘광한루원 사계 브랜드화’의 상징적 장면이 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은 사시사철 변화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최초의 국가기관 상설시설 ‘남원 경찰수련원’ 유치 과정의 실제 주역이 누구인지, 드디어 기록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그동안 일부 정치권에서는 마치 모든 공적이 자신의 손에서 비롯된 듯한 생색 내기와 자화자찬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취재 결과, 부지 분석부터 기재부 대응 논리, 사업 설명 자료 구축, 중앙부처 협의까지 실질적 구조를 만든 주체는 남원시 주무부서 실무진이었고, 마지막 결절점을 만든 인물은 A 인사였다. 정치권의 허위·과장 프레임과 달리, 남원 경찰수련원은 SNS용 선심성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실무진의 땀, 전략적 설득, 행정기술과 조직력이 만든 성과였다. 그럼에도 특정 정치인이 자신의 공로처럼 둔갑시키는 언동을 이어가자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예산 내가 세웠다. 남원경찰수련원 ‘가짜공적’ 민낯 남원의 미래를 바꿀 경찰수련원의 숨겨졌던 이름들이 타파인을 통해 제자리를 찾고 있다. 국가 예산 확보를 앞두고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가짜 공적’ 경쟁이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 문제의 출발점은 12월 3일자 일부 전북 언론 보도다. 해당 기사들은 “모 인사가 예산 반영의 결정적 역할”이라고 단정하며
(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서부지방산림청이 차나무를 법적 ‘임산물’로 공식 인정하면서, 국내 차 산업 구조가 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0월 고시를 통해 차나무를 임산물 목록에 추가하고, 차나무 재배임가를 대상으로 임업경영체 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 재배지를 산지기반 임업 분야로 명확히 편입시키는 제도적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차나무를 신규로 재배하는 임가는 산지의 형상을 유지하거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산지를 이용한 경우에 한해 등록할 수 있으며, 임업경영을 증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이미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재배자의 경우, 산림청과 농관원의 협의에 따라 절차가 달라질 전망이다. 관계기관 간 등록 체계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부지방산림청 임업직불제팀 관계자는 “차나무 재배 임가 중 기존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경우는 행정 이력이 각기 달라 절차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며, “혼선 방지를 위해 반드시 사전 상담 후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 정비로 차 재배농가의 법적 지위와 지원체계가 보다 명확해지는 만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한명숙 의원이 남원시의 용역 행정이 통제되지 않은 채 폭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한 의원은 17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민선 8기 들어 용역 발주가 2~3배 급증했지만, 실제 공모사업 확보나 정책 성과는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시민 혈세가 용역 보고서 속에서 썩어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민선 7기보다 최대 3배 폭증…검증없이 외주 ‘남발’ 한명숙 의원이 제시한 통계는 충격적이다. 민선7기 대비 민선8기의 용역 발주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부서가 330% 이상, 경제농정위원회 소관 부서는 167% 급증했다. 더욱이 민선7기는 1천만 원 이하 소규모 용역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인 반면, 민선8기는 1천만 원 이상 용역만 집계했음에도 이 같은 폭발적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용역 남발이 행정의 만성 병폐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용 검토도 없이 발주만 쏟아내는 관행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모 실적은 제자리…용역 발주 목적도 설명 안 돼 한명숙 의원은 남원시가 용역 발주 사유를 “공모 대응”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공모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의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추진해 온 씨름장 조성사업이 허위보고 논란에 휩싸였다. 오창숙 의원이 17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 행정이 의회와 시민을 기만했다”고 폭로하며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오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3년간 씨름장 조성 추진 과정에서 남원시가 의회에 허위보고를 올리고, 뒤에서는 전혀 다른 사업으로 변경 신청을 하는 눈속임 행정을 벌였다”며, “명백한 위법 행정이자 행정 신뢰를 뿌리째 흔들 사건”이라고 직격했다. 임실 빌려 훈련하는 남원 선수들…그 현실이 부끄러웠다 오 의원은 남원 씨름의 최근 성과를 조명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남원 선수단은 △2024 순창도민체전 종합 4위 △제62회 고창도민체전 종합 3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그러나 정작 남원에는 전용 씨름장이 없어 매번 임실 등 외부 훈련장을 빌려 연습해야 하는 현실이 이어졌다. 오 의원은 “남원을 대표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훈련 인프라도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 “9월 2일에는 변경 신청, 9월 11일에는 허위보고” 씨름장 조성사업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최초의 국가기관 상설시설인 ‘남원 경찰수련원’ 유치 과정의 진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겉으로 드러난 정치적 성과 뒤에는, 부지 분석부터 기재부 대응 논리까지 전 과정을 뚝심 있게 밀어붙인 남원시 주무부서의 헌신과 마지막 퍼즐을 맞춘 A 인사의 전략적 설득이 있었다. 이 사업의 공식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약 217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현장 전문가들은 실제 효과가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연계될 경우 ‘천억대 규모’로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 본지는 A 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외부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실무 추진 과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상세히 기록했다 “남원 경제 구조 바꾸는 국가시설…217억 원 효과” 기자 수련원이 왜 남원 경제의 핵심이라고 보십니까? A씨 간단합니다. 남원 역사상 최초의 국가기관 상설시설입니다. 게다가 전국에서 보기 드문 도심형 수련원이죠. 사전 분석 결과, 건립 및 운영으로 약 2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측됩니다. 숙박·식당·카페·편의시설 등 도심에서 발생하는 소비 구조가 상시적·반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남원 도심 자체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