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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없는 자들이 망친 지역정치...박희승 위원장은 ‘함량 미달 정치인’부터 걸러내라

남원·장수·임실·순창,
이른바 ‘남장임순’ 지역정치의 쇠퇴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일이 아니다.

 

그 근본 원인은
자격 미달의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정치의 무대에 오르며
시민의 신뢰를 갉아먹은 데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근
“노컷 공천”을 강조하며
음주운전, 성비위, 강력범죄 전력자뿐 아니라 함량 미달 정치인들을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칙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장임순 지역 책임자인
박희승 위원장의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위원장이
정청래 대표가 밝힌 대로,
함량 미달 정치인들만
지역에서 걸러내어도
지역정치는 한결 깨끗해질 것이기 때문"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항상 자격없는 자들의 등용이
지역 정치를
환멸스럽게 만들어왔다.

 

시민들은
그 모습을 보며
냉소적으로 말한다.

 

“그런 자도 정치인 하는데,
지역이 이 모양이지.”

 

이른바
‘자격 미달 정치인’이란
단순히 능력이 부족한 사람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 범주는 분명하다.

 

“전과 등의 문제와
지역에서 물의를 일으킨 자,
또는 지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인사를
‘내려 꽂는’ 행위를 포함한다.”

 

특히 지역을 모르는 인사의
검증 부족과 함께,
무늬만 환상적으로 꾸며진 인사를 내세워 지역이 황폐해진 사례는 수없이 많다.

 

말과 이미지로 포장된 ‘외부 인사’들이 실제로 지역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채
떠들썩하게 등장하고,

 

결국 남는 것은
행정 혼란과
지역 공동체의 피로감뿐이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런 오류를 걸러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아가,
‘애향심 검증’ 또한 엄정히 이뤄져야 한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이 없는 인사, 그리고 가정사가 복잡해
공적 판단에 흠결이 있는 자를 공천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정치는 시민을 위한 봉사이지,
개인의 명예나 생계 수단이 아니다.

 

공천은 자격없는 자들을 위한 출발점이 아니라,

 

진정한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신뢰의 증표’여야 한다.

 

특히
시·군의원들이
‘직업 정치인’으로
자리잡은 현실은
지역정치의 가장 큰 병폐다.

 

그들은 봉사보다 명함을,
책임보다 이권을 좇는다.

 

회의장 안팎에서
시민의 목소리보다
자신들의 이해를 우선하며,

 

‘주민대표’라는 명분으로
특권의식을 강화한다.

 

“뺏지 달면 별것 아닌 자들이
주민대표 운운하는 짓거릴 보면,
지켜보는 나조차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망상에 빠진다.”

 

이 말은 냉소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절규다.

 

정치의 품격이 떨어지면,
시민의 자존심까지 무너진다.

 

정치는 ‘직업’이 아니라
'봉사’여야 한다.

 

유럽처럼 명예직으로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

 

정치가 다시
‘봉사’의 이름으로 돌아올 때,
비로소
시민의 신뢰와
지역의 미래가 함께 살아날 것이다.

 

박희승 위원장은 지금,
그 변화를 시작할
열쇠를 쥐고 있다.

 

정청래 대표의
개혁 의지를
지역에서 실천으로 옮길 때,
남장임순은
더 이상 낡은 정치의 대명사가 아니라
‘깨끗한 정치의 시작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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