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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다 능통하거나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을 가리켜 만능(萬能)이라고 한다.
남원 ‘로타리’ 원조 남원로타리클럽이 최근 몇 년 사이 봉사정신으로 큰 두각을 나타내며 다재다능한 연예인을 칭할 때 쓰는 ‘만능 엔터테이너’ 클럽이 됐다.
항상 남원로타리클럽은 새해 벽두부터 남원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산 남원 양림단지 팔각정에서 시민을 위한 떡국 봉사(왕홍석회장)를 시작으로 한해를 시작하는 클럽이다.
새삼스레 봉사도 잘하는 클럽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니 어떤 것을 칭찬하고 알려야 할지 고민에 빠질 정도다. 50년 전통의 원조클럽은 남원봉사단체의 시조(始祖) 격인 셈이다.
봉사의 ‘만능 엔터테이너’ 남원로타리클럽은 18일 오전 10시께부터 정태식 회장과 회원 스폰서인 남원제일고등학교 인터렉트(지도교사 최규환) 학생 40여 명과 남원 요천을 살리기 위한 생태하천 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날씨는 가을이라곤 하지만 더운 날씨 속에 회원들이 흘린 땀방울은 소중하게 맺혔다.
얼굴만 내는 봉사에 식상한 시민의 눈에도 남원로타리클럽은 참 봉사를 실천했다 할 수 있다.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남원시 식정동 요천검문소 하천부터 시작된 쓰레기 줍기 등 정화사업은 남원시 산동면 입구 다리까지 3㎞가 넘는 지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1톤 불량 쓰레기를 거둬 하천을 맑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정화활동에 참석한 정규섭 차기 회장은 “청소도 봉사도 이웃사랑도 ‘최고’인 남원로타리클럽이 되도록 사명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