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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 제3호

1면

남원 자연RPC 벼 수매대금 10억원대 미지급 파문 >>9면

남원시 새해 예산  5,145억원 확정 >>2, 3면

지면안내

-이환주 대통령상 수상 사진
지방재정개혁(예산효율화) 성과 최우수 
남원시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남원시가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직원들의 예산혁신단 활동이 재정건전화에 크게 기여, 오늘의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 앞으로도 지방재정 업무개선과 세입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관련기사 2면

올해 총선 누가 뛰나  4면

88고속도로 요금인상 논란 8면
 
아영면-흥부면 명칭변경 추진 5면

조영연 전 의장 출판기념회 가져 11면

 

2면-기획

남원시 새해 예산 5,145억원

남원시 2016년도 살림살이가 5,145억원으로 확정됐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4,729억원, 특별회계 416억원 등 총 5,145억원의 새해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세입은 일반회계 4,729억원, 특별회계 416억원이다.

세입을 세분화하면(일반회계) 지방교부세 2,238억원, 보조금 1,844억원(국비 1,493억원, 도비 351억원), 지방세 278억원, 세외수입 177억원 등으로 외부의존도가 크게 높다.

세출은 분야별로 사회복지분야 1,285억원(27.18%), 농림분야 1,116억원(23.69%), 행정운영경지 795억원(16.81%), 국토 및 지역개발 308억원(6.52%), 문화 및 관광 301억원(6.38%), 환경보호 217억원(4.61%%) 순이다.

예산규모는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는데 특히 사회복지 분야는 전년대비 67억여원이 증가해 노인복지와 가족 및 여성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중점투자 사업은 사매 일반사업단지 조성 70억원, 광치천 생태복원사업 50억원, 주생비행장 대체지 및 화물차고지 조성 43억원, 추억의 거리 조성 50억원, 친환경 화장품 글로벌 코스메틱센터 15억원 등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비도 32억원을 편성, 시외버스터미널 앞과 예가람길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사업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마무리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혁신단 운영 73억원 예산절감 효과 거둬”
(1면에서 계속)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자치단체 상호간 예산절감 방법과 기술을 공유하고 지방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남원시는 ‘우수사례를 활용한 소통과 협업으로 지방재정 살찌운다’라는 주제로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해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인센티브도 5억원을 지원받는다.

남원시는 그동안 정부가 발족한 지방재정혁신단 운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예산혁신단을 발족, 타 지역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남원시 실정에 맞은 예산효율화사업 개발에 노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시는 올해 지방세 확충, 복지수요 증가에 대한 지방비 매칭, 지방교부세 페널티, 지방재정 업무 개선 등을 통해 46억원의 세입확충과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실제 주민세의 경우는 도내 최초로 주민세 인상조례를 공포해 교부세 페널티를 해소하고 2억원의 주민세를 더 확충하는 등 올 한해 약 8억원의 세입확충을 가져왔다.

또 민간보조금 같은 경우는 사업의 타당성, 투명성, 효율성 등 10여차례 토론회를 거친 후 평가지표를 재설정하고 유사 중복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27억원의 세출 절감 성과를 거뒀다.

제목:(남원) 남원시 예산효율화 대통령상 숨은 주역 김춘성씨
           “적극적인 업무 기획·분석이 좋은 성과”

“예산은 투명하고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낭비가 없는지 연구하고 분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남원시 기획실 예산계 김춘성(43․사진) 주무관은 예산기획통으로 통한다.

그는 올해 남원시가 지방재정개혁(예산효율화) 성과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남원시가 지방재정개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예산계 부서원들의 팀웍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례발표자로 나선 안주희 주무관(여성가족과), 자료를 준비한 PT전문가 이병엽 주무관(기획실) 등의 합세도 대통령상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예산효율화 업무를 적극적으로 기획, 분석하고 실용화해 성과를 일구어낸 데는 김 주무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

김 주무관이 2010년부터 예산효율화 업무를 맡으면서 남원시는 지금까지 행자부 기관표창 4회, 대통령 기관표창 2회 등 총 6회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인센티브도 15억원을 확보했다.

김 주무관은 또 2007년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한 사회서비스 확충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 시상금으로 받은 30만원을 불우아동을 돕는데 쓰기도 했다.

기획실 이현재 예산담당은 “지방재정개혁 대통령상 수상은 남원시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예산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하는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김 주무관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한 든든한 재목”이라고 설명했다.

 

3면(칼라) -기획

□ 예산확보 전쟁 그 뒷얘기

▶ 주목할 만한 공모사업

“500억원 하수관리 시범사업 유치 국비확보 단일규모 사업 중 최대 ”

환경부 공모사업에 관련부서 적극적 대응이 만들어 낸 쾌거
올해부터 5년 동안 단계적 정비사업 진행

남원시가 최근 몇 년간 유치한 단일규모 사업 중 예산규모가 가장 큰 공모사업은 환경부 ‘강우 시 하수관로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가 700억원 규모인데 이중 500억원이 국비다.

남원시는 지난해 초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통해 공모를 추진한 하수관리 시범사업에 충남 서산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하수관리 시범사업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수립과 단위사업으로 구분된다.

과거 방대하고 허술했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실용성과 현장감이 가미된 새 계획으로 변경해 모든 하수도 정비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더불어 여기서 계획된 단위사업들은 현장에 대입돼 실제 사업추진으로 이어진다.

시는 현재 40억원을 들여 ‘남원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수립 및 단위사업 하수도정비사업’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께 용역이 완료되면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남원공공하수처리구역미정비 지역에 대한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와 인접 7개 하천 차집관로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대한 사업비 280억원은 이미 확정됐다.

새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2020년까지 기본계획에 따른 420억원 규모의 단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선진하수도 문화 정착과 하수 관리의 문제점을 파악해 공공하수처리 운영비 절감 및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발 빠른 대응이 대단위 시범사업 유치

남원시가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은 오로지 남원시 공무원들의 발빠른 대응 때문이다.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수관리 시범사업을 설명하며 공모를 추진한 것은 1개의 도시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하자는 목적이었다.

그중 충남 서산시가 대표적 모델로 떠올랐다.

하지만 환경사업소 하수시설계 직원들은 환경부 시범사업이 남원시가 적격 도시라고 판단하고 타당성과 자료를 준비, 환경부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기술분야 행정가 출신인 이환주 시장의 논리적인 설명도 환경부의 관심을 적극 이끌어냈다.
결과는 시범사업 선정으로 나타났다.

▲ 김종남 계장

김종남 환경사업소 시설당당은 “남원시가 하수관리 시범사업을 유치해 낸 것은 향후 하수행정에 큰 변혁을 의미 한다”며 “공공하수처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산악철도기술연구개발비(R&D) 10억원 확보

“끝없는 설득, 정치권 공조가 이룬 성과”

남원시는 내년도 국비예산에 지리산 산악철도시범사업 유치와 관련해 의미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산악철도기술연구개발비(R&D) 10억원이 그것이다.

국토부 철도R&D사업인 산악철도 핵심기술개발(급구배, 급곡선)을 위한 용역이 올해 1월 마무리되면 산악철도 실용화에 앞서 연구 성과 검증을 위한 Test-Bed(시험노선)가 추진된다.

산악철도기술연구개발비(R&D) 10억원은 그 사업비다.
산악철도는 남원을 떠나 전라북도, 대한민국 산악관광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지리산 고기리 구간에서 실제 연구사업이 추진된다면 이것은 산악철도를 선점한다는 의미에서 획기적인 일이다.

산악철도기술연구개발비가 확보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환주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의 노력이 크다. 더불어 지역출신 공무원, 정치권과의 공조가 3박자를 이뤘다.

이 시장은 지난해 새누리당 김재경 국회 예결위원장이 남원지역을 방문했을 때 산악철도시범사업 관련 예산을 부탁한데 이어 기재부, 국토부를 끊임없이 방문하며 사업타당성을 설명했다. 지역출신 공무원들에게도 도움을 요청, 기재부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국회 예산결산소위원회 위원이었던 전주 이상직 의원도 산악철도 예산확보에 큰 도움을 준 사람이다.

남원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버티기로 승부수를 던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이 결국 예산확정 2시간 전의 기적을 이뤘다.

마지막까지 결정을 못하던 기재부가 승인하고 국회가 예산을 수정해 마지막 예산편성을 확정했다.

보통 해당부처에서 정책과 예산을 세우고 국회가 이를 심의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국회에서부터 예산편성 요구가 들어간 모양새가 됐다.

얼마나 어렵게 국비예산을 확보했나 하는 과정이 유추되는 대목이다.

 

4면-정치 종합
■ 총선 레이스, 누가 뛰나

현역 강동원 의원에 7명의 후보 도전장
예비후보 등록 6명, 본격적인 활동 나서

현역 강동원 의원에 도전장을 낸, 그리고 낼 후보들을 열거해 보면 모두 7명이다.

물론 강동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는 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정치상황이 복잡한데다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돼 지역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 경쟁할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가 현역의원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은 제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움직이는 후보는 6명이다.

김태구 새누리당 남원순창당협위원장, 이성호 전북대 교수, 장영달 전 국회의원, 노병만 독도1인시위자, 방경채 아인슈타인 대표, 그리고 최근 이용호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이 안출수 신당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밖에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8명은 어느정도 공식적인 부분을 따진 숫자다.

김태구(58)
새누리당
남원고 졸업
전 새누리당전략기획위원회 기획위원
현 새누리당 남원순창당협위원장

이성호(52)
무소속
서울대 섬유공학과 졸업
전 서울대총학생회장
현 전북대 교수

장영달(67)
더불어민주당
한양대 대학원 졸업(행정학박사)
전 국회의원(4선)
현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 회장

노병만(52)
무소속
남원용성중학교 졸업
전 6개국합작 독도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
현 독도1인시위 일본국회 56회 방문

방경채(59)
무소속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경영학사과정 이수중
현 홍조건설(주) 대표이사
현 아인유타인 타워 대표

강동원(62 )
더불어민주당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졸업(정치학박사)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현 남원순창 국회의원

이용호(55)
무소속
서울대 산업공학과 졸업
전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
전 국회 홍보기획관

김원종(51)
정당 미정
연세대 보건학과 졸업(보건학 박사)
전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실 선임행정관
전 보건복지부 국장

새정치-신당 이합집산 마무리 돼야 1라운드(경선) 시작

총선구도는 세력 대 세력 싸움
이번 총선은 아직 예측 불허다.

신당에 대한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 정가는 결국 총선 구도를 현역에 대항하는 세력 대 세력 싸움으로 점치고 있다.

중앙정치가 계속 야권 분열과 신당창당에 초점이 맞춰지면 새정치 대 신당 구도로 대결양상이 전개될 공산이 크다. 인물보단 당 대 당, 세력의 이합집산에 더 관심이 쏠릴거라는 얘기다.

그래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과 신당에 줄을 대고 있는 후보들이 어떻게 정리될지가 관심사다.(여기에는 이강래 전 의원과 연관된 복잡한 정치구도가 숨어있다)

무소속이 파괴력을 갖기에는 지역 정치현실이 그렇게 유연하지 못한 상황이라 야권 정치변화에 촉각이 서 있다.

새누리당에 대한 후보 출마도 입줄에 자주 오르내리는데 인근 곡성, 순천 이정현 의원의 새누리당 돌풍을 이어받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지역위원장이 되면서 남원순창지역위원회가 1차 친정체제로 정리가 됐다. 그래서 경선에 도전하는 장영달 전 의원이 얼마만큼 따라잡을지 주목된다.

신당은 천정배 신당이냐 안철수 신당이냐 논란도 있지만 대부분 안철수 신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용호 전 국무총리실 공보비선관이 출마선언과 함께 안철수 신당행을 공표했고 김원종 보건복지부 국장도 신당에 뜻을 두고 곧 후보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국장은 최근 남원에 내려와 주변 지인들에게 출마의 뜻을 확실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신당 모두 경선을 거쳐야겠지만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일정이 빡빡해 내부정리를 서두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19대 총선의 연장선
이번 총선이 세력 대 세력 싸움이라는 전망은 이강래 전 의원과 얽힌 정치적 상황이 그 배경이다.

이강래 전 의원을 기점으로 한 정치세력(구 민주당, 구파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의 의중과 향방이 어디로 향하는가가 총선구도, 선거판세를 가를 전망이다.

민주당 내 구파세력은 강동원 의원과는 한집안 두 살림을 하고 있지만 강 의원의 친정체제 구축과 이 전 의원의 서울 지역구 이전으로 현재 위치가 애매한 상태다.

이 전 의원의 정치세력은 이환주 시장과도 연결된다. 이 전 의원의 세력을 이어받아 선거를 두 번이나 치른데다 같은 당으로 엮여진 시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무시못할 영향력이다.

현재는 장영달 전 의원이 대표선수로 나선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당 공천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강동원 의원과 이강래 전 의원의 세력이 이번 경선에서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일 거라는 예측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마지막 2라운드 총선구도가 재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강동원 의원이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공천상황은 다시 안개속에 빠지고 있다.

 

5면- 이슈

‘아영면→흥부면’ 명칭변경 주민 87.9% 찬성
26개 마을 설문조사 725세대 응답
발전협, 이장, 향우 등 추진위 구성
 
남원시 아영면 주민들이 면 이름을 흥부면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지역에서 지역특성에 따른 면 명칭변경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역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고유명사(면 명칭)를 바꾸려는 시도는 처음이다.

아영면은 지난해 12월 17일 아영면복지회관에서 흥부골아영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아영면→흥부면 명칭변경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아영면 이름을 흥부면으로 바꾸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보기 위해서다.

아영면 주민들이 면 이름을 흥부면으로 바꾸려는 주된 이유는 이미 사용하는 농특산물의 대표브랜드가 ‘흥부’ 나 ‘흥부골’로 단일화돼 있고 전국적인 인지도도 더불어 상승해 지역이미지와 브랜드가치를 통일화시켜 좀더 업그레이드된 마케팅을 해보자는 의도다.

이날 공청회는 흥부면 명칭변경에 대한 공론화장을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지역역사가 깃든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명칭변경에 찬성하며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공청회에 앞서 실시된 명칭변경 찬반 설문조사(26개 마을 976세대)에서도 참여세대(725세대) 중 87.9%가 찬성했다.

행사를 주관한 흥부골아영발전협의회는 이날 3명의 공동대표와 11인의 상임위원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마을별 이장을 포함한 추진위원을 2-3명씩 더 구성하고, 주민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 남원시에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의회 조례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흥부 브랜드 키워 지역발전에 공헌”
김용규 흥부골아영발전협의회장

“흥부면 명칭변경은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였습니다”

흥부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은 김용규 흥부골아영발전협의회장은 그동안 추진을 못해서 그렇지 면 이름 바꾸자는 의견은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영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흥부’나 ‘흥부골’ 이름을 달고 유통되다 보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역이미지도 함께 통합시키자는 의견이 대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영면에서 생산되는 포도, 상추, 사과 등은 모두 흥부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고 있다. 흥부골 포도의 경우는 현재 전국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데 아영 농특산물이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 중 일부는 처음 명칭변경에 대해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일이 찾아뵙고 뜻과 내용을 설명하니 이제는 대부분 호응으로 돌아섰다.

“인월면과도 얘기했어요. 취지를 설명하고 농산물 마케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하니 어느정도 이해의 폭이 좁혀졌죠. 흥부축제와 관련해서는 서로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은 흥부를 두고 서로 경쟁한다거나 갈등을 빚고 있다는 등의 외부 시각에 대해서는 우려를 불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로 공감대를 갖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비췄다.

김 회장은 “우리 농산물이 흥부라는 이름을 달고 외지로 나가면 누구나가 알 수 있도록 대표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며 “행정과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좋은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 아영면은
아영면(阿英面)은 백제와 신라가 영토확장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던 아막성(阿莫城)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과거 운봉고원의 중심지였다.

신라 경덕왕 16년(757)까지는 모산현에 속해 천령군(지금의 함양군)에 예속되었다가 모산현이 운봉현으로 개칭되고, 고려 태조 23년(940)에 운봉현이 남원부의 관할이 돼 남원에 예속되어 아용곡 또는 아영, 아막이라 불렸다.

아영면은 아이가 자라서 국가에 동량지재가 육성되는 곳, 즉 배출된다는 뜻에서 기둥 아(阿) 영웅 영(英)을 썼다고 한다.

면적은 3,542ha로 남원시 전체면적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1992년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에서 아영면 성리가 흥부의 배경지로 고증되면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삼국시대 고분인 아영면 두락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 보존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반현황
□지역특성
-남원의 동부권 산악 고원지대로서 고랭지 농축산물 생산 최적지
-광주대구고속도로가 동서로 관통하며 호남과 영남의 물류 중심지
-흥부문화, 아막성, 봉화산철쭉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장
 

□기본현황

면 적

행 정 구 역

세대수

인 구

비고

법정리

행정리

35.47㎢

11

26

38

976

2,039

995

1,044

 

□기관현황
행정기관 3, 유관기관 1, 교육기관 3, 금융기관 3
 

□지역문화재
-두락·유곡리고분(도 기념물 제10호 지정)
-아막성(도 기념물 제38호 지정)
-옻칠장 김영돌(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지정)

 

□주요 품목별 재배현황

포도

사과

오미자

상추

비 고

농가수

면적(ha)

농가수

면적(ha)

농가수

면적(ha)

농가수

면적(ha)

 

174

112

29

27

23

6.2

132

43

 

 

6면-7면 피플 People

라이더 최봉오, 자전거로 지리산 천왕봉 등정

남원뉴스가 동행한 지리산 천왕봉 등정기

▲ 남원조산동 위너바이크 최봉오 대표
▲ 멜빠하는 최 대표
▲ 지리산에서 자전거를 타는 최 대표

남원 조산동 위너바이크 최봉오(35) 대표와 지리산 천왕봉 등정을 남원뉴스가 동행했다.

12월18일 새벽 5시20분. 다부진 체격의 최봉오 대표와 전지은(25)양이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겉으로 보기엔 지리산 천왕봉 등정에 부산함을 떠는 것 같지만, 오늘 이 두 사람에겐 특별한 도전이었기에 그들에 표정에선 결연함이 엿보였다.

며칠 전 지리산엔 눈이 많이 내렸다. 두 사람은 새로운 2016년을 맞아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다지자는 취지에 6일 전에도 천왕봉을 올랐다.

비 산악인이 천왕봉을 한 달에 두 번 오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더욱이 건강을 다지기 위해 라이딩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밖에 안 된 지은양에겐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지리산을 타본 사람들은 그 마음을 안다. 그들의 도전을 꺽을 순 없었다.

새벽 5시30분. 남원을 출발한 이들은 6시30분 지리산국립공원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했다.

각자가 짊어질 배낭의 무게를 최소로 챙겨왔지만 15kg 이상 무게가 나가는 느낌이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천왕봉 등정은 전날 내린 눈으로 아이젠까지 갖추고 나서야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천왕봉을 오르자 마치 '산다람쥐'같은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최 대표는 하동바위 앞 구름다리를 추위속에 자전거 끌빠(라이딩 용어)를 하면서도 엄청난 땀을 흘렸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곳 하동바위에서 준비해간 초코파이와 귤을 먹으며 10분 정도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산을 올랐다. 출발한지 1시간만에 처음 휴식을 취했다.

일행은 다시 참샘까지 발을 옮겼다. 문득 산을 오르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겨울산은 여름산에 비해 준비할 것도 많아 배낭 속 짐도 상당히 버거울 수밖에 없는데 최 대표의 자전거 천왕봉 등정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 산행 중 폭설이 내려 갇힌다면 나만 살자고 일행을 눈 속에 두고 가야할 지 만감이 교차했다.

그냥 걷기에도 힘든 산행 속에 이런저런 잡념에 빠지곤 했다. 산행 시간이 두 시간째 지속되도 변하지 않는 최 대표의 힘찬 발걸음에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샘에 도착해 지리산의 속살을 보듯 철철넘치는 물을 보니 힘이 넘쳤다. 샘에 마련된 바가지로 서너 번 마시니 힘이 솟았다.

최 대표의 온몸에선 하얀 김이 났다. 오늘 따라 더 멋지고 다부져보였다. 남자가 상남자를 알아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자전거는 이제 끌빠에서 멜빠(라이딩 용어)로 바뀌고 우릴 지나치는 등산객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우와 대단해요.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입니다" 등 숱한 격려의 말이 최 대표에게 날아왔다.

그 격려의 소리에 나도 멜빠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남자가 아니 인간으로 태어나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격려를 받아본 적이 내게 있었던가?

참샘을 출발해 8부능선 소지봉에 도착해서는 장터목산장까지 등산로가 부드러워 길게는 100미터, 짧게는 10미터를 자전거로 산행을 했다.

드디어 오전 10시40분께 장터목산장에 어렵사리 도착할 수 있었다. 심마니의 심봤다 심정이었다.

지리산에서 처음으로 바다가 보였다. 청명한 겨울산은 남해바다 광양만을 보는 기회를 선사했다.

최 대표는 전날 '히말라아' 영화를 관람하면서 천왕봉 자전거 등정의 의지를 불태웠다. 지리산은 그런 그를 위해 청명한 겨울산을 허락했다.

이날 일행들은 멋지고 그림같은 지리산을 보면서 겨울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장터목산장에서 이른 점심을 준비했다. 준비해간 오리훈제와 라면, 간단한 소주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특히 최 대표는 무지 잘 먹는다. 항상 라이딩과 모임에선 남은 음식은 최 대표 몫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두 배로 먹었다. 함께 등산한 난 이해 할 수 있었다.

최 대표와 함께 산을 오른 일행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장터목까지 올라온 자체를 천왕봉정상을 밟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 만큼 자전거와 함께 오르는 지리산은 녹록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오후 1시까지 여유로운 점심을 먹고 다시 천왕봉을 향해 출발했다.

장터목에서의 여유때문인가, 다리가 한결 가벼웠다. 특히나 최 대표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걸을 땐 차가운 바람과 맞서 겨울추위를 즐기는 여유까지 보였다.

괴물 최 대표, 산도 타보지 않은 사람이 지리산 천왕봉을 6일 만에 두 번 오르고 있으니, 괴물이라 표현할 만 하다.

한 시간 가량 지리산을 즐기며 오르는 일행을 반기는 천왕봉은 아름답고 웅장했다. 대자연의 신비로움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풍광이었다.

가져간 모든 카메라를 동원해 천왕봉 등정을 축하하는 사진 플래시를 터트렸다. 감동의 순간이었다.

천왕봉에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멜빠를 하고 끌빠를 통해 등정에 성공한 최 대표의 한마디는 짧았다. "해냈다~" 딱 세 마디로 마무리했다.

그가 지리산을 찾아 고행한 짧은 시간 동안 옆에서 그를 지켜본 느낌에서 느껴지는 경이로움과 도전에서 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만 그는 신세대 젊은이 답게 당찼다.

이날 산행은 오후 4시54분 백무동에 도착하면서 끝이 났다. 10시간 무렵 걸렸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이번 산행에 대해 더 큰 도전을 계획하고 있음을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얼마전 산악인 안치영이 세계 최고봉 화산에 자전거 등정에 성공했었다. 안치영 대장은 12월6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오호스 델 살라도 (Ojos del Salado,6893m)’를 등정했다.

세계 최고봉 화산을 자전거로 등정한 것은 아시아 최초의 사례다. 최 대표는 안치영의 기록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최 라이더는 2013년 자전거에 입문해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을 9박10일 다녀왔고 2015년엔 보성일림산 산악자전거대회 베테랑1부에서 2위, 순천만산악자전거대회 베테랑1부 2위에 입상하며 알찬 한해를 보냈다.

고향 전남곡성에서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남원이 좋아 주소를 옮겨 이사할 정도로 남원에 빠져 살고 있다.

그에게 자전거는 ‘인생을 바꾸게 만들어준 두 바퀴’다. 그의 도전이 어디서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된다.

그는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스위스 융프라우를 뽑았다.

*라이더(rider): 말·자전거·오토바이를 타는 사람
 라이딩(riding): (차에) 타기, 승차 또는 타는 것 자체를 말한다.


8면--지방자치

▲ 이환주 시장

□신년사-- 이환주 남원시장

“미래를 여는 더 큰 남원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희망과 꿈이 가득한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창조와 열정, 지혜를 상징하는 빨간 원숭이의 해(丙申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남원시는 그동안 뿌린 씨앗을 꽃 피우고 열매를 맺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수확의 한해였습니다.

산악관광의 총아로 불리는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비를 확보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남원시민의 숙원인 만인의총이 국가관리로 승격되고 남원읍성 북문 복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더 큰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남원은 지금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습니다. 농업도, 지역경제도 한 단계 한 단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도심재생사업과 도심하천 생태복원,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아늑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부패없는 청렴한 시정 실현과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더 친절하고 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마음먹으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더 큰 남원을 열어가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따뜻한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신년사 - 남원시의회 장종한 의장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가고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6년은 지방자치제도가 실시 된 지 어느새 25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남원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에는 의회가 더욱 노력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시민 여러분의 뜻을 잘 헤아려서 민의가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시정의 주요 정책이 공익과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으며, 또한 지난해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복지증진에 최우선을 두고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가 있는 남원을 만들어 가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상황이 비록 어렵고 힘들지라도 시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보여주셨던 의지와 용기는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원시 1월초 국장급 포함 승진·전보인사 예정

남원시가 1월초에 국장을 포함한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대상은 국장(서기관) 1명, 과장(사무관) 4명, 담당(6급) 6명이다.

승진요인은 정년퇴임과 공로연수에 따른 결원보충으로 전보 규모는 일반적인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논란이 됐던 국장 명퇴문제는 마지막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 인사결과는 남원뉴스 www.namwonnews.com 으로 확인하세요)


남원시 경제활동친화도 전국 1위
규제개혁활동 선도적으로 추진
4개 분야 1위, 7개 분야 A등급

남원시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8일 전국 지방 자치단체의 ‘경제활동친화성’지역별 순위와 등급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2015년 ‘전국규제지도’를 작성, 공개했다.

경제활동친화성 평가는 전국 228개 지방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장설립 규제 등 11개 분야 88개 지표를 비교 분석해 순위와 등급(S~D)을 부여한 것이다.

남원시는 세부항목 가운데 특히 다가구주택 건축, 음식점창업, 유통·물류, 공공수주·납품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그 외 7개 평가분야에서도 A등급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부주도 규제개혁 끝장토론회와 기업현장 의견수렴 및  애로 해소,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상위법령과 자치법규의 발굴정비 등 규제개혁 활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에 따른 결과가 좋은 평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남원시 2015 하반기 정년퇴임
장주호 과장 등 19명 지난달 30일 시청강당서 이·퇴임식 가져

▲ 남원시 하반기 퇴임식

남원시 2015 하반기 이․퇴임식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시청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퇴임식은 그 동안 공로연수 이후 정년퇴직 시 개최해 오던 퇴임식의 참여율을 높이 위해 공로연수 시 이임(퇴임)식 형태로 진행됐다.

이·퇴임식에는 정년 퇴임자와 공로연수자, 가족, 그리고 선후배 공무원이 참석해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년퇴임하는 공무원은 장주호(5급), 남길우(5급), 노병열(5급), 임부택(5급), 임한수(5급), 최병섭(5급), 이기모(6급), 박정호(6급), 양부근(농촌지도사), 노홍환(6급), 형성태(직원), 송두현(직원), 장태환(직원), 방평원(직원), 임성식(직원) 등 15명이다.

공로연수(이임자)는 김정남(4급), 이성구(5급), 박오성(5급), 박종하(5급) 등 4명이다.


남원 상설공연 ‘광한루연가’ 관광객 유치에 기여
설문조사 98% ‘만족한다’, 응답자 90%이상이 관광객

남원시가 펼치고 있는 상설공연 ‘광한루연가’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연가를 관람한 관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98%가 ‘공연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중 90% 이상이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광객들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지역이 36.4%, 경남 경북이 24.7%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4.2%는 남원에서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0%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0.4%, 30대 18.4%, 20대 16.5% 순으로 조사돼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그리고 대부분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이 관람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한루연가는 문화관광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으로  2013년 첫 해 국악뮤지컬 ‘가인춘향’부터 올해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까지 3년 동안 누적 관객 수 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남원시 수도사업 운영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남원시가 상수도 지방 공기업운영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환경부 주관 2015년도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한 수도사업 운영 분야는 수돗물의 수질개선, 수도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경영개선 및 대국민 서비스 수준 향상 등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이다.

남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30만 미만의 시(市)지역 42개 지자체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9면---지방자치

남원 자연종합미곡처리장 벼 수매대금 10억여원 미지급 파문

미지급 물량 930여톤 피해농가 260여농가, 해당업체 지불능력 상실이 원인
일부농가 경찰에 고소

남원농민들의 1년 농사가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남원지역 등 농민들이 벼 수매한 930톤 물량, 수매대금 10억원을 주생에 있는 자연미곡종합처리장(자연 RPC)이 지급하지 못하면서 농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RPC에 수매한 농민 이야기를 종합하면 자연RPC측이 지난 9월부터 자체수매를 실시하고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수매농민의 반발이 시작됐고 급기야 경찰 고발까지 이어졌다.

당시 자연RPC 대표는 경찰에 나와 수매대금 지불을 약속하고 수매농민들을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에 나온 자연RPC 대표는 "1억원씩 수일에 걸쳐 갚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연RPC는 10월까지 일부는 지급하고 나머지 930톤 물량에 대해서는 대금지급을 미루며 수매농민들을 달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피해 농가는 620농가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약 260여 농가가 대금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도 농가당 많게는 3,000만원, 적게는 400~600만원에 이른다.
 

농가들은 시름이 크다.
일부 농가들은 개별적으로 자연RPC를 사기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달 15일 각 지역 대표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 남원시청과 각 기관에 대금정산에 따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연RPC는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현재 원료곡을 매입해 도정 후 미곡 판매대금으로 수매대금을 갚겠다는 뜻만 밝히고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남원시도 해결 방안에 고심하고 있지만 어떻게 손을 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남원시 주생면에 자리한 자연RPC는 건물 8동, 하루 22톤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주생, 금지, 송동 등 중평야지역 벼를 수매해왔다.

 

남원 친환경농산물 서울 학교급식 2년 연속 선정

남원 친환경농산물이 전북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학교급식 식재료로 2회 연속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서울시 학교급식 식재료 광역 산지공급업체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남원원협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공급센터를 식재로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2013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남원원협 학교급식공급센터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매년 1년 단위 현장 심사를 거쳐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 연간 20억원대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남원원협 학교급식공급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을 310㏊에서 생산, 관리하고 있으며 전처리·소분장과 저온저장고, 냉장탑차 등 지역 로컬푸드와 연계한 현대화된 위생시설·장비를 갖춰 연간 840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 자재지원과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친환경 유통조직 육성에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의 계약재배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수를 늘리고 공급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암자율방범대 베스트자율방범대 되다

남원 노암자율방범대(대장 변준식)가 베스트자율방범대에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19번째고 남원에서는 처음이다.

남원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노암자율방범대 사무실 앞에서 박훈기 서장과 경찰 관계자, 노암자율방범대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자율방범대 인증식을 가졌다.

베스트자율방범대는 도 지방경찰청이 매월 도내 전 방범대를 대상으로 활동사항을 평가해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노암자율방범대는 11월 베스트자율방범대에 선정돼 이날 인증식을 가졌다.

한편 노암자율방범대는 변준식 대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방범순찰과 함께 청소년 범죄예방 및 농축산물 절도예방, 야간취약시간대 관내 학생들의 안심귀가 및 학교 주변 청소년선도 도보순찰을 실시, 민·경 협력치안에 앞장서고 있다.

 

제15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 확정
문화장 남원시문화관광해설사회, 공익·애향장 김명길, 효열장 유정기

남원문화원은 제15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문화장 남원시문화관광해설사회, 공익·애향장 김명길(70), 효열장 유정기(87) 등 3명이다.

남원문화원 관계자는 “남원향토문화대상은  점점 각박해져 가는 사회풍토 속에 따뜻한 손길로 모범이 되고, 훈훈한 이야기로 넉넉한 사회를 만드는데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016년 남원문화원 제51회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들의 공적을 정리했다.

▲ 문화장-남원시문화관광해설사회
2002년 6명의 해설사로 출발해 현재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남원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광한루원을 비롯해 춘향테마파크, 혼불문학관, 실상사, 국악의 성지 등 관광지에서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사랑의 도시 남원을 알리고 국내외 크고 작은 축제 및 박람회에 참석해 남원을 홍보하고 있다.

▲ 공익·애향장- 김명길
보절면 진기리 출신으로 북부산고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아 36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한국국어교육회 학술단체에 가입, 국어교육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해 왔다. 1979년 재부산호남향우회 사하지회를 시작으로 향우활동을 시작, 2007년부터 매년 호남향우회지인 ‘호우’지를 발행하고 2013년부터는 재부산향우회장을 맡아 고향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효열장 -유정기
1947년부터 28년간을 교직에 몸담아 오다 47세에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사직서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내려와 농사일을 하면서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였지만 아버님이 64세에 병을 얻어 돌아가시자 3년간 상복을 입고 생활하였으며 매일 아침으로 아버님 묘소를 찾아 하루 동안 일들을 고하는 등 살아계실 때와 같이 하였고 지금도 부모님의 묘소 찾는 일을 37년간 해오고 있다.

 

지방세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납부

“지방세를 스마트폰으로 납부하세요”
남원시는 자동차세 납부기간을 맞아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하는 ‘스마트 위택스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개통한 스마트 위택스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위택스 앱’을 다운받아 등록면허세(면허분), 자동차세, 주민세(균등분), 재산세 등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납부자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 항목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전국의 부과와 체납을 통합해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 위택스 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방세 신고납부 사이트인 위택스(www.wetax.go.kr) 회원가입 후 각종 통신사 앱스토어를 통해 스마트 위택스 앱을 다운로드 받고 공인인증서 이동(PC->스마트폰) 절차를 거치면 된다.

 

질투심에 사매 oo마을 입구에 나사못 뿌려

4년 동안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느껴 마을 진입로에 나사못을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전 여친이 사는 마을 진입로에 나사못 4,000개를 뿌린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남원시 사매면 ○○○ ○○마을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나사못 4,000개를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마을 진입로 두 곳에 뿌려 주민들의 차량 타이어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남원시 금동 제일공구 등 4곳에서 나사못 1.6㎝짜리 3,000개와 1.3㎝짜리 1,000개 등 총 4,000개의 나사못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태워다 준 남성의 차량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지만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연인관계에 있던 여성일 수밖에 없다"며 사건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10면- 88고속도로 확장개통

2조1,349억원 투자 2차선→4차선으로 확장
남원-지리산IC 3.7km 단축, 체감거리는 10분 이상 가까워져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중앙분리대, 입체 교차로 설치
전체길이 10km 줄고 30분 단축
 
88고속도로가 착공 7년 만에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됐다.

88고속도로 이름도 이번 확장개통을 계기로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변경됐다.

개통식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3시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렸다.

개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광주-대구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를 넘어 영호남 주민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가 국가 경제발전의 기초를 만들었다면 광주-대구고속도로는 창조경제 시대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도전을 계속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88고속도로는 개통이후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770명에 달해 죽음의 도로로 불려 왔다.

왕복 2차선인데다 선형이 불량하고 중앙분리대가 없어 교통사고가 고속도로 평균의 1.6배에 달했다.

이번 확장공사는 선형이 불량한 2차선 도로를 선형이 곧은 4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시설도 보강돼 안개시선유도등, 시정계 등을 설치했으며 터널 차로통제시스템(LCS)을 구축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6개 지점에는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휴게소도 2곳을 추가했고 졸음쉼터도 5곳을 더 만들어 안전운전 여건을 조성했다.

이번 확장개통으로 광주-대구 사이 거리는 182km에서 172km로 10km가 줄었고 소요시간도 132분에서 102분으로 30분이 단축됐다. 제한속도도 시속 80km에서 100km로 높아졌다.

남원에서 지리산 휴게소까지의 거리는 기존 24.7km에서 3.7km가 단축됐다. 시간상으로는 2분여지만 체감거리는 10분 이상이 줄었다.

88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한해 물류비용 절감은 760억 정도라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 광주-대구, 호남-영남을 잇는 산업, 관광, 문화 등이 활성화 되면 수천억원의 경제효과가 유발될 거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영호남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경제가 살아나면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대동맥으로 작용할 거라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 전체길이  172km
□ 사업구간  전남 담양군 금성면-경북 고령군 성산면 143km
□ 사업기간  설계 2002-2005년, 공사 2008-2015년
□ 사업내용  4차로 확장, 평면에서 입제교차로로 변경,
            중앙분리대 설치, 곡선구간 완화, 길이 10km 단축,
            휴게소 2곳 추가
□ 사업비용  2조1,349억원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88고속도로→광주대구고속도로 명칭변경 왜?

88고속도로는 1980년 건설계획 당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명명되었지만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영호남 시민들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88올림픽고속도로로 명명돼 1984년 개통됐다.

하지만 이번 확장개통을 앞두고 경북도와 대구시, 광주시 의회 등에서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등의 여론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한 것.

국토부는 고속국도 등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국토부 예규)에 따라 시군기준으로 기종점을 정하고 남쪽에서 북쪽, 서쪽에서 동쪽으로 노선명을 부여하는 노선명 개정절차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달빛고속도로’로 명칭변경 논란 일어

당초 광주와 대구 등에서는 88고속도로 새 명칭을 달빛고속도로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의 ‘달’자를 따고 광주의 옛 이름인 빛고을의 앞 글자인  ‘빛’ 자를 합해 달빛 고속도로로 명명해 달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달빛 이라는 이름이 감성적이고 추상적인 도로명이라는 이유로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이와 관련해 “동서화합과 영호남 교류의 의미를 담아 수차례에 걸쳐 명칭 변경을 건의했음에도 국토교통부가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지극히 중앙집권적 사고의 발상”이라며 “달빛고속도로는 영호남 지역의 상생을 상징화하기에 제격으로 명칭변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평균 4.7% 인상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만 150% 인상…지역주민들 크게 반발

남원-동남원 600→1,300원, 남원-지리산 700→1,800원
개통식만 하고 준공도 안 된 도로에 통행료 폭탄

한국도로공사가 광주대구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난달 29일부터 150% 인상했다.

남원시의회를 비롯해 광대고속도로 주변 9개 시군의회가 통행료 인상안 반대 성명을 도로공사에 전달한지 수일도 안돼서다.

당장 지역주민들은 “앞으로는 주민의견을 검토할 것처럼 하고 뒤로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광주대고고속도로 통행료가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남원-동남원 600→1,300원, △남원-지리산 700→1,800원으로 150% 인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차선 도로에서 4차선 도로로 확장될 때 계획됐던 사안”이라며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하기에는 타 고속도로와의 형평성이 크게 맞지 않아 현실적인 요금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활여건으로 인해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은 통행료 인상 폭탄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아영면에 통근하는 김 모씨는 “700원이던 요금을 아무 공지도 없이 1,800원으로 인상해 받으니 아침부터 불쾌했다”며 “앞으로는 국도로 돌아가야 할 판”이라고 푸념했다.

주민들은 특히 88고속도로가 지역간 이동수단이 아닌 지역 안에서 자주 이용되는 주요 기간도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일반 고속도로와는 차별을 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소 모씨는 “도로공사가 형평성이라는 말을 내세우는데 88도로의 태생과 성장, 그리고 이용을 뒤돌아 봐도 같은 지역 안에서의 이동을 여타 고속도로와 똑같이 연계시키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주장했다.

남원시의회도 통행료 인상 반대 의견을 전달한지 며칠 되지도 않아 도로공사가 없었던 일인 것처럼 통행료를 인상하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 “전국 고속도로 인상률이 4.7%다. 개통만 하고 준공도 안 된 도로에 차를 다니게 하고, 그것도 150%가까이 통행료를 인상한다는 것은 광주대구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역주민들을 무시해도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1면 -봉사

도통동주민센터 따뜻한 이웃사랑 이어져
회의참석수당에 쌀, 표창시상금도 쾌척

도통동주민센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통동주민센터에는 지난달 통장 42명으로 구성된 통장협의회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42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연말연시 훈훈한 인정이 이어지고 있다.

도통동발전협의회(회장 하재옥)가 1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도통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강현)가 회의 참석수당을 모아 50만원을 기탁했다.

관내 우수기업인 부림석재도 200만원을 내놨다. 사장은 명절때면 빠지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광산업에서도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보내왔다. 동신 적벽돌   사장은 백미(10kg) 30포를 쾌척했다.

도통동주민센터 직원들도 한손 거들었다. 직원들은 지난해 10월 우수부서로 표창 받은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을 모아 50만원을 기부했다.

양일규 도통동장은 “도통동은 남원시의 대표적 인구밀집지역이면서 기관·단체 및 기업들이 상주해 있는 만큼 이웃돕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많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며 “1월말까지 더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따스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춘향로타리클럽·제일고등학교 장애우 제빵 체험봉사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이 제일고등학교와 함께 장애우 제빵 체험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제일고등학교 제빵과실습실에서 햇빛장애인사회복지관 장애우 15명을 초청해 제일고 최윤서 교사의 지도아래 함께 빵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춘향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과 제일고등학교 제빵과 학생 5명이 참여했다.

춘향클럽 전인숙 회장은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 마음 따뜻한 우리사회의 정을 널리 나누겠다”고 말했다.

 

춘향라이온스클럽 필리핀 우물파주기 봉사
남원춘향라이온스클럽(회장 노영숙)이 필리핀 우물파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춘향라이온스클럽 회장단은 지난달 15일 필리핀 현지 한두만한 펠리사를 방문해 수동 펌프식 우물을 설치하고 지역 유치원 3개소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두만한 펠리샤는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로 인구 2,000여명이 살고 있다.

생활형태는 인근 쓰레기매립장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열악한 환경이다.

우물은 지하수오염을 막기 위해 매립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 시설됐다.

유치원에는 초콜릿, 빵, 크레파스 등 문구와 과자, 헌옷 등 100만원상당의 생필품이 전달됐다.

노영숙 회장은 “물이 부족한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크레파스와 초콜릿을 주었을 때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봉사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현지 방문소감을 전했다.

 

남원서 탈북민과 송년의 밤 행사 가져
남원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배종선)가 탈북민들을 초청해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서 및 보안협력위원, 탈북민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먼저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지원사업을 논의하고 곧 이어 위문품 전달과 함께 음식을 들며 한해를 정리하는 위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배종선 보안협력위원장과 황연 정보보안과장은 “2016년에도 탈북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개인별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절면 ‘이름 없는 천사’ 올해도 다녀가
보절면에 올해도 ‘이름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지난달 28일 새벽 “귀하게 쓰일 곳이 있다면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쪽지와 함께 쌀(20kg) 20포가 면사무소 출입구에 놓여 있었다.

이름 없는 독지가가 면사무소 출입구에 쌀을 놓고 간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박흥근 보절면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이 있어 훈훈함을 느낀다”며 “기탁한 쌀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한돈협회 남원시지부 성금 800만원 기탁
대한한돈협회 남원시지부(지부장 김영석)가 남원시에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한돈협회는 남원지역 내 돼지 사육 농가들의 모임체다.

한돈협회는 지난달 3일 열린 한돈경영인 대회에서 나눔 실천을 결의하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왔다.

김영석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천면 심마니 김용락씨 120만원 기부
주천면 심마니 김용락씨가 주천면사무소에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했다.

저금통엔 그동안 김씨가 모아온 116만8,000원이 들어있다.

김용락씨는 TV 방송을 통해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산야초 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수익 일부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9월(191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덕과면 이장단 마을경로당에 오징어와 주류 전달
덕과면 이장단협의회가 관내 마을경로당에 겨울철 공동 취사에 필요한 간식과 반찬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징어와 주류를 전달했다.

이장단은 또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가스, 보일러 등의 안전을 점검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용덕 이장협의회장은 “지역 주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효사랑요양병원 독거노인 52세대에 쌀·덧버선 전달
남원효사랑요양병원(이사장 양선승)이 읍면동 독거노인 52세대에 쌀과 덧버선을 전달했다.

효사랑요양병원은 평소 지역사회 어르신보호와 질병 예방 등 노인복지증진과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데 이날 기부는 양선승 이사장의 평소 철학에 따라 펼쳐진 봉사활동이다.

효사랑요양병원 직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대상 노인들 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위문활동을 벌였다.

 

(주)임광산업 100만원 기탁
주생면에 위치한 (주)임광산업 김형곤 대표가 결식아동을 돕는데 써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주생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평소에도 나눔과 배려를 잊지 않는 기부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2면 -기획

새해 달라지는 것들-만인의총 국가관리로 전환

새해부터 간암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암검진 주기가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고,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 연령이 30세에서 20세로 낮춰진다.

또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올해보다 8.1% 오르고 일 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가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정부는 새해 각 부처별로 새롭게 시행하는 주요 정책을 모은 ‘201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남원시도 2016년 달라지는 시정을 모아 ‘아는 만큼 보이는 남원’을 소개했다.

아래는 이를 분야별로 정리해 요약했다.

1 일반행정·법무 분야
생활밀착형 공공정보를 지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남원의 복지, 문화관광, 환경, 부동산 등 각종 공공정보와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공공생활정보지도를 서비스 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손해배상제도가 신설돼 피해자는 3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손해액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2 세제·부동산 분야
지난해말 일몰 종료예정이던 지방세 감면사항이 연장돼 다자녀 양육자 및 경차의 취득세, 장애인 자동차의 취득세·자동차세 감연 등을 연장할 수 있다.

주민세 종업원분 면세기준이 종전 종업원수 50명 이하에서 해당사업소의 월 급여 총액이 1억3,500만원 이한인 경우로 변경됐다.

3 안전재난 분야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돼 특별재난지역에서의 사망·실종·부상, 주택피해, 재산피해로 발생한 소득상실도 지원받게 된다.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안전관리 과태료가 기존 최고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조정 됐고 정기소방안전교육 이수의무도 신설됐다.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신고포상제 신고 범위도 다중이용업소, 대형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복합건축물 등으로 확대됐다.

4 농축산식품 분야
축산업허가제 대상 농가도 축사시설면적 기준이 기존 소 300㎡초과, 돼지 500㎡초과, 닭 950㎡초과, 오리 800㎡초과에서 모두 50㎡초과로 강화됐다.

농번기에 마을공동급식 지원제도가 신설돼  공동급식 시설을 갖춰 20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에는 인건비와 부식비를 연간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도 기존 12%에서 14%로 확대됐다.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소독설비 설치의무 대상이 기존 가축사육시설  300㎡이상에서 50㎡이상으로 확대됐으며 가축전염병 미신고시 받았던 과태료도 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5 문화체육관광 분야
만인의총이 국가관리로 전환됐다. 올해 2분기 중에 문회재청 소속기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전북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이 도내 14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

6 보건복지여성 분야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되고 급여가 인상된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사업이 신설돼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에게 3년마다 고혈압, 이상지혈증 및 B형 간염검사 등 건강검진과 상담을 추진한다. 비용은 전액 국비로 무료다.

아이돌봄 지원사업 서비스 단가가 현행 시간당 6,000원에서 500원이 더 인상된다. 장례식장 영업이 자유업에서 신고제로 전환된다. 노인의치(틀니) 시술 비용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만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진다.

7 환경녹지 분야
퇴·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고의)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피해입증에 필요한 정보를 용이하게 확보하고 피해자 등을 구제하기 위해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이 신설, 시행된다.

미세먼지 예보를 확대하고 경보기준이 강화된다. 임업후계자 요건 기준이 관상산림식물류 자생란 재배시설  2,000㎡ 이상에서 1,000㎡이상으로 완화된다.

8 경제건설교통 분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이 확대 지원된다.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시행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가구 중 만65세 이상, 만 6세미만 영유아 구성원 세대에는 동절기 에너지 구입비용이 지원된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입간판의 경우 모두 불법  광고물로 분류 됐지만 앞으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설치가 가능해진다.


13면-라이프
■ 박지훈 변호사의 생활법률

채권 소멸시효 꼭 확인해야
우리가 보통 채권 소멸시효가 지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아무 조치 없이 간과하고 있다가는 빚을 다시 갚아야하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사건의 재구성
1. 채권자 김채권은 2001년 7월경 채무자 박채무에게 돈 1,000만원을 빌려주었고, 박채무는 김채권에게 ‘약정기한까지 위 돈을 갚지 못하면 강제집행을 당해도 이의가 없다’는 취지의 공정증서를 작성, 교부하였고, 채무자의 남편 나연대는 위 채무에 대하여 연대보증을 했다.

2. 박채무가 위 채무를 약정기한까지 변제하지 아니하자, 김채권은 2011년 6월 위 공정증서에 기하여 법원에 유체동산(가재도구) 강제경매 신청을 하였고, 남편인 나연대는 김채권에게 돈을 주고 압류된 물건(가재도구)을 되찾아왔다.

3. 이후 나연대(원고)는 채권의 소멸시효가 지났으니 강제집행을 불허해 달라며 김채권(피고)을 상대로 청구이의 소송을 제기하였고, 김채권은 위 청구이의 소송에서 강제집행으로 인한 경락대금을 채무변제에 사용했는데도 나연대가 아무런 이의를 하지 않았으므로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이라고 맞섰다.

재판의 결과
1심(원심)의 판단
1심 재판부는 “연대보증인 나연대가 채권자 김채권에게 준 돈은 김채권이 낙찰받은 가재도구를 되사기 위해 준 것일 뿐, 채무의 승인이나 소멸시효의 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원고인 나연대의 손을 들어주어 원고(나연대) 승소 판결하였다.

2심(항소심)의 판단
“채권자인 피고 김채권이 이미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으로 채무자의 유체동산(집안 가재도구)에 대해 강제집행을 신청하고, 그 매각대금이 채무의 일부 변제에 충당될 때까지 채무자가 아무런 이의를 하지 않았다면, 채무자는 채권에 대한 소멸시효의 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김채권이 공정증서에 기해 나연대 소유의 유체동산을 압류해 매각대금 중 일부금원을 채무변제에 충당했는데, 나연대는 경매절차가 진행된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소멸시효의 완성사실을 알면서 채무를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1심 패소자인 피고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판결에 대한 평가
채무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은 갚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으로 강제집행을 진행했더라도 채무가가 강제집행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갚을 필요가 없는 채무일지라도 채무를 승인한 것으로 판단해 다시 갚아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따라서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설사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일단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그 채권은 권리행사를 할 수 없는 무용지물의 채권으로 보아야 한다.)일지라도 일단 강제집행을 하여 보는 것이 최후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채권이 소멸시효가 완성되었는지 여부를 법률전문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 사건과 판결의 취지는, 법률신문 2015. 11. 5.일자에서 발췌, 재구성한 것임)

□ 팁
소멸시효란 권리자가 그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음에도 일정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경우 그 권리를 소멸시키는 제도다.

△민사채권 10년 △상사채권 5년 △판결에 의해 확정된 채권 10년

박지훈은
남원고등학교,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39회,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현재 법무법인 광안 남원분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010-2499-5397)

 

■ 자미원 박지원 원장의 관상이야기
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①

Ⅰ. 서론
본 글에서는 관상의 원리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풀이되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 살펴보고 제왕과 책사가 바라본 관상의 의미를 담고자 한다.

천지일월성신(天地日月星辰) 운행으로 만물이 생산되며 소리와 빛, 그리고 자연의 형태가 서로 교통하여 세상의 모든 사물의 형태를 만들어 내듯, 천지자연의 교감에 오행이 일어나 얼굴에도 오행이 서로 통하고 있음을 알아 상(象)을 연구하고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가에 관한 것을 알고자 중국의 모든 정치가의 기질을 타고난 자들은 사람을 다스리고자 세상 물정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연구했던 학문이 바로 관상학과 술수학이다.

공자가 말한 인(仁), 맹자의 대장부(大丈夫),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장자의 진인(眞人),의 사상도 역시 사람을 잘 다스리자는 정치에 모든 사상이 포괄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중국인들에게 도(道)처럼 전수되어진 철학이 어느 순간부터 처세(處世)철학이 되어 버렸다. 물론 문학적인 밑바탕이 없이는 오늘날의 인문학이 나올 수 없듯이 인의예지(仁義禮智)의 학문 속에 지혜로운 안목이 내포 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이 장에서는 처세철학의 하나인 관상을 바탕으로 논고하고자 한다.
관상이란 인간의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의 심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동물에 비유하여 그 성정을 가려내기도 한다.

심성은 생김새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므로 상법(相法)에 내포되어 있는 변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생김새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 또한 생긴 대로 산다는 옛말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것 같다.

논자가 수 없이 보아온 인간의 생긴 대로 사는 모습이 그러하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얼굴에 많은 삶을 내포하고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여기에서는 관상을 정치사상에 활용한 그 대표적인 제왕 중 중국의 명나라 3대 영락황제가 탄탄한 국가를 경영하기 위하여 ‘원충철’이라는 관상가를 ‘상보사소경’의 벼슬을 주어 인재를 등용하며 상법에 관련하여 주고받은 문답을 정리한 내용을 소개하여 경영인들이나 자기 자신을 관리하여 보다 행복한 삶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논지 하고자 한다. 
다음호에 계속.

박지원 원장은
예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관상 강의를 했다. 원광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 용남시장 내 자미원에서 운명상담을 하고 있다.(010-5003-5911)

 

14면(칼라)--포커스 인물

■ 포커스
자서전적 희망에세이 ‘살아온날들 살아갈날들’ 펴낸 조영연 전 의장
“나 자신의 허물과 실수, 그리고 보람과 긍지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었다”

▲ 5선시의원 조영연 전 남원시의장

조영연 전 남원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자서전 ‘살아온날들 살아갈날들’을 펴냈다.

지금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행보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그래서 이번 책 출간도 많은 정치적 해석이 뒤따랐다.

그가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시작하는 첫 걸음의 의미를 갖고 있다.

사랑하는 남원 사람들이 서로의 작은 차이를 보듬고 모두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수 있다면 나의 인생 2장을 바치고 싶다”고 말한 것은 어떻게든 정계로 복귀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조 전 의장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본인 자신의 허물과 실수, 그리고 보람과 긍지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었다고 적어, 과거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진솔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는데 1부는 젊은 시절의 성장과정을, 2부는 정치입문과 의정활동, 3부는 조영연이 그리는 남원의 미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달 19일 출판기념회가 열린 켄싱턴리조트 대연회장에는 지역에서 내노라할만한 인사들이 다 모였다. 그만큼 조 전 의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반증이다.

우스겟소리로 총선을 향한 출판기념회라는 평가도 나왔다.

출마하실려구요? 라는 질문에 조 전 의장은 “아이구, 그런 소리 말어”라며 허허 거렸다.

책 쓰시느라구 애쓰셨는데, 정계에 복귀하는 겁니까?

“안한다고 하기도 뭐한 상황이고 허허허. 일단 여러 가지 일을 해볼 생각인데 현재는 정치 외적인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조 전 의장은 현재 남원이 리더십 부재에 놓여 있다며 직접 정치가 아니더라도 옆에서 도움을 주는, 참모 역할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의중이 의미심장하다.

조 전 의장은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 남원이 안고 있는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풀어보자는 취지였다고 한다.

조 전 의장은 “이젠 남원이 주체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취지에서 남원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중심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석훈 부시장 도 환경녹지국장 승진 전보
나석훈 부시장이 도 환경녹지국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 나석훈 부시장

나 부시장은 2014년 12월 22일 남원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1년 동안 시정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나 부시장은 “남원은 분명 잠재적 자원이 풍부하고 공무원들 또한 역량을 충분히 갖춰 발전할 여건이 충분하다”며 “아쉬운 마음이 그지없지만 좋은 이미지를 갖고 남원을 떠나게 돼 시민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새 부시장에는 이조승 전라북도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이 부임(12월 29일자)했다.

 

강동원 의원 ‘2015 최우수 의정활동 공로대상’ 수상
2014년엔 의정활동 우수의원 등 7관왕 차지, 올핸 5관왕

강동원 의원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여주며 ‘2015 위대한 한국인 대상’에서 ‘최우수 의정활동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2015 위대한 한국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등 6개 단체가 주관한 2015 위대한 한국인 대상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부문과 일반기업, 공직부문 등 각계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귀감이 되는 각계 명사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강 의원은 의정공직부문에서 최우수 의정활동 공로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의원은 매년 각종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서 선정한 국정감사 스타의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해에도 의정활동 우수의원 등 7관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2015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제19대 국회 최우수 입법상 등 5관왕을 기록했다.

강동원 의원은 “이같이 과분하고도 영광스러운 수상은 지역구 주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힘입은 탓”이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고 항상 겸손하고도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 대통령 표창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사진)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 의원은 민주평통 남원시협의회 대외협력위원장이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명시된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으로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강 의원은 평소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집에 앞장서 왔으며 민주평통 남원시협의회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표창 전수식은 지난달 23일 오후 1시 30분에 전주 오펠리스 5층에서 열렸다.

 

남원체육회 체육발전 유공자 시상

남원시체육회는 지난달 지리산하이츠 콘도에서 2015년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체육발전 유공자를 시상했다.

수상자들은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골프 김가영, 유도 박성근, 전국체전에서 입상한 우슈쿵푸 이승훈(금메달), 양병일(동메달), 남원시청 복싱팀 김도연(동메달) 선수와 축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서남대 팀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 출신의 전도유망한 꿈나무와 도민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단체 및 개인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남원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환주 시장은 시상식에서 “남원시가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전지훈련을 통해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한데는 체육인 각자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5면 -오피니언
칼럼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원

학교 무상급식을 희망하며무상급식을 희망하며

12월입니다.
한해를 되돌아 생각해보면 국가적으로 가슴조린 일도 많았고 가슴시린 사연들로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의회에 들어와 시민들을 만나고 민원을 해결하고 연결해주면서 보람된 기억들도 생각나고 복지의 예산이 축소되어 지급이 중단된 장애인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기도 하는 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어느 것 하나 이뤄놓은 것이 없는 슬픈 한해였고요.

▲ 한명숙 의원

오늘아침 출근길에 무심코 앞마당을 쳐다보니 언제 피었는지 장미꽃 한 송이가 꽃을 피우고 외로이 서 있는 겁니다.

어찌나 기특하고 예쁘던지요.
저 연약한 꽃잎은 한겨울 찬바람에도 어떻게 참고 견디며 꽃을 피웠을까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회한이 드는 12월입니다.

날은 추워지고 사회는 더 척박 해지는 거 같아 손이 더 시린 요즘입니다.

곧 방학이 되면 학교 급식으로 의지하던 아이들의 배고픔이 제일 걱정입니다.

학교급식은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것을 떠나 장래의 체격과 체력 그리고 성격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학교의 급식은 가정의 식사에서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고 학교에서 균형 잡힌 급식은 우리아이들의 심신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무상급식은 복지의 의미보다는 국가의 책무로써 시행해야 할 교육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선별을 넘어 보편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에게 무상급식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교실에 책상과 칠판이 있는 것처럼 급식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나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자라난 아이들이 훗날 이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 학년으로 급식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남원에서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배고픔을 견디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사회와 국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저 연약한 장미꽃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피어난 저 빨간 장미꽃처럼 곱게 피어날 우리 아이들이 피울 인생의 꽃잎들이 잘 견디어 주길 기대합니다.


기고 -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 조휴억
새해에는 4대 사회악 척결에 국민모두가 한마음 되길

이제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그리고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 하면 모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도 관련범죄가 간혹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4대 사회악 같은 사회질서 속에서는 삶의 질 또한 저하 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이러한 4대 사회악을 척결하지 않고서는 국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없으므로 우리 모두를 위하여 머리를 맞대고 4대 사회악을 척결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어린 시절 겨울방학이 되어 백두대간 고남산 아래에 위치한 고향집에서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옆집과의 중간지점이 좀 더 지난 곳까지 동생들과 함께 눈을 쓸고, 그다음 큰길 까지는 눈 가래로 밀어 길을 터놓을 때도 많았고, 마당은 물론이고 골목의 눈을 쓰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지금처럼 시골에는 소방차도 아예 오지 않을 때 불씨가 남은 재를 퇴비사에 내다부어 추운 겨울날 새벽에도 화재가 발생하면 그 집에서 “불이야! 불이야!”하고 소리를 치면 이웃집 사람들도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불이 났다는 것을 반사적으로 소리쳐서 온 동네 주민들에게 전달하여 세수 대야나 양동이를 챙겨 집안에 있던 물을 들고 화재가 발생한 집으로 달려가 물을 뿌리고,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개울로 뛰어가서 연속적으로 물을 계속 길어와 지붕으로 올려주어 화재를 진화했던 기억이 새롭다.

한 어느 집에서 상을 당하면 계란이나 쌀, 밀가루, 소주 등을 갖다 드리는 등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우는 따뜻한 부조(扶助) 문화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시인 안도현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라고 말하였다. 나란히 함께 가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4대 사회악을 척결하려면 무엇보다도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고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안정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하고, 경찰 또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다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홍보 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며,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해 쉽게 이해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2016년 새해에는 4대 사회악 범죄가 더욱 현저히 감소되어 세계 최고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독자투고 -중앙지구대 순경 조민호
외국인 150만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

최근 한국에 외국인 거주자들이 약 150만 명으로 집계가 되었다. 그에 관련되어 국내에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범죄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어졌다.

이런 국내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지면서 외사 경찰 인력도 충분히 충원 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외사 경찰 1인당 평균 외국인 1,000여명을 담당하는 게 현실이다.

한 국내에 거주중인 외국인 인터뷰에 의하면 ‘외사 경찰관의 소통 부재와 친밀한 관계 결핍’을 예를 들었다.

사실상 외국인에 반해 외사경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외사 경찰 전문 인력의 점진적인 보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자세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중 다수를 차지하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 아시아권 국가 여성들과 자녀들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아직 보이지 않는 벽을 두고 봐라 보고 있다. 좀 더 긍정적이고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경찰청과 출입국관리국 및 여러 정부 유관 부처에서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에 대한 충분한 예산 확보와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예산이 있어야 여러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으며 지역 공동체 사회에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여러 오해와 갈등, 다양한 범죄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화합을 해나가는 사회로 성장했으면 한다.


독자투고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겨울철 안전운전

겨울철 도로 위 차량운행에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계절이다. 자신의 차량은 항상 점검하여야 하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해 대비해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눈이 쌓인 도로는 위험천만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 할 수 있는데, 얼어버린 눈으로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방해하고 빙판길이 되면서 교통사고 발생이 높아지는 시기다.

운전자가 올바른 안전의식을 가지는 것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겨울철 노면상태를 체크하고 항상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차량관리를 소홀히 해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제동력이 떨어져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마모된 타이어는 빙판길에서도 뛰어난 제동력을 발휘하는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고 눈이 많이 쌓인 구간과 결빙 시 자동차 미끄러짐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운행을 대비하여 차량용 체인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 등 급작스런 조작은 겨울철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인 자동차의 미끄러짐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사용 시 기어를 3단-2단-1단으로 천천히 변속하는 엔진 브레이크 사용을 숙지해 두고 실천하여야 안전하다.

또한 빙판길의 경우 제동거리가 3배까지 증가하여 운전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먼 거리에서 엔진브레이크 사용 등 제동 장치를 작동 하여야 하고 폭설 등으로 노면 상태가 불안정할 때와 커브 길이나 교차로 등에 진입 시 좌우를 살펴 더욱 서행하며 도로에 진입해야 한다.

 

16면 --시정결산

가시적인 성과 거둔 수확의 2015년
문화인프라 구축·창조적 농촌개발·귀농귀촌 1500가구 유치

2015 남원시정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수확의 해였다. 그 만큼 상(償)도 많았다.

201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춘향애인」이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아 남원농산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춘향애인은 또 산지유통활성화 사업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통합마케팅 지원조례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좋은 조례에 선정되었다.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은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600만원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공약사업 경진대회에서「도시재생 분야」가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환주 시장은 국제언론인클럽이 주관한 2015 Global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지방자치단체장 부문 공로대상)을 수상해 국내외에 남원의 위상을 펼쳤다.

□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명실상부한 관광남원
호텔급 전통 한옥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예촌이 준공된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북문쪽에 1단계로 98명이 숙박할 수 있는 전통한옥 15동을 만들고 2단계는 2020년까지「추억의 거리」, 「남원 전통가」등을 조성해 구도심 활성화와 관광남원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백두대간의 속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도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 4월 정식 개관한다.

허브랜드에 짓고 있는 허브토피아관이 내년에 준공하면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국악의 성지~허브토피아관을 잇는 동부산악권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년차를 맞은 문화도시 사업은 남원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신관사또부임행차, 생활고수 상설공연, 전통국악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려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소리를 듣고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3년째를 맞은 상설공연「열녀춘향」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공연이 중단되는 어려움속에서도 올 누적관광 1만명을 넘어서는 성황을 이뤘다.

일제강점기 훼손된 남원읍성 북문복원사업이 2025년까지 93억원을 들여 복원돼 남원의 기상을 바로 세우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 농가소득 향상–농촌에 활력 충전
농촌의 고령화와 시장 개방으로 위축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융·복합을 통해 농업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농업생산자단체를 연계한 지역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했다.

사매, 덕과, 보절 북부권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사매에 4번째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퇴비살포기 등 55종 115대의 농기계가 비치됐다.

귀농·귀촌 1번지 명성도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10월말 현재 487가구에 763명을 유치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500가구를 유치하기로 한 계획을 1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6기 공약사업인「창조적 농촌개발」사업도 빛을 발했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운봉·금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82억원을 확보했다.

창조적 농촌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4년 동안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구도심 활력증진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동충동, 죽항동, 금동일원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102억원(국비 60억원)을 들여 공청회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201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북에서 전주시와 남원시만 선정되었다.

88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남원IC와 시가지 동부권을 연결하는 한빛나들목 대로 개설공사가 연말 개통한다.

한빛나들목 대로 개설공사는 한빛중학교 앞~코아루아파트 (230m)를 연결하는 공사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남원 나들목 진입로 개설공사도 도시계획 구간(88고속도로~신정동 서부우회도로)을 완공하고, 비도시계획구간 (2.4km)은 201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했다.

북남원 나들목 진입로가 개설되면 북남원IC에서 시내권까지 6분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믿음직스런 교육-삶의 향기나는 복지
2015년 가장 두드러진 교육성과는 혁신교육특구 선정이다. 혁신교육특구는 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공교육 학교혁신 모델 창출」, 「교육과정 혁신으로 참된 학력신장」,「꿈과 끼를 살리는 미래 핵심역량 신장」,「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협력」4가지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교육특구는 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올해 4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4년 동안 20여 억원을 들여 지역의 특색이 배어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년차를 맞은 서울애향장학숙도 시민, 향우들의 관심속에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고령화 시대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으로 복지는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찾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남원시는 올해「가장 좋은 복지는 일을 통한 복지」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유도하는 일자리 사업을 펼쳤다.

올해 34억원을 들여 한시적인 일자리제공이 아닌 기술습득을 통한 기초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

□ 어려운 지역경제 활로 모색
남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가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축한 첫 사례로 공조시스템, 정제수시스템, 압축공기시스템, 위생장비 등을 갖춰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16년에는 생산, 전시, 유통, 판매 등 명실상부한 화장품산업의 중심이 될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남원경제의 중심축이 될 노암3농공단지도 연말 조기완공을 목표로 부지 분양에 나서고 있다.

동부권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사매 일반산업단지는 2020년 준공 목표로 지가보상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용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손을 잡고 올 해 4,609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인사결과는 남원뉴스 www.namwonnews.com 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