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타파인) 김광수 기자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전북민언련)이 지역언론 기자가 비판기사 삭제와 후속 보도 중단을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했다. 전북민언련은 2일 성명을 통해 매일전북신문 이충현 기자가 지난 7월 특정 인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한 뒤 당사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사 삭제와 추가 보도 중단을 전제로 언론사 후원을 요청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북민언련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7월 15일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장과 관련한 비판기사를 게재했고, 같은 달 21일 기사 당사자와 만났다. 전북민언련은 당시 대화 녹취를 근거로 해당 기자가 기사 삭제와 후속기사 중단을 언급하면서 언론사 후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단체가 공개한 녹취 내용에는 해당 기자가 “그건 내려주고 우리 언론사도 좀 후원해 주고”, “다음 기사 안 쓰고 그렇게 해 버리면 어때요?”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또 언론사 홈페이지에 표시된 법인계좌를 안내하면서 입금이 확인되면 기사를 내리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고 전북민언련은 주장했다. 전북민언련은 비판기사의 게재·삭제 여부가 금전 제공과 연계됐다면 언론윤리
(아산=타파인) 채선기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총 67조원 규모의 단계별 투자에 시동을 건다. 첫 단계는 충남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에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여기서 67조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당장 집행되는 단일 사업비가 아니라 향후 시장 수요와 사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집행될 중장기 단계별 총 투자규모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67조원 투자계획의 첫 단계로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원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9141㎡ 부지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이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골조공사와 인프라시설 구축에 나선 뒤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건축공사는 2027년 2월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의미는 ‘아산에 67조원을 일시에 투자한다’기보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진할 67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계획의 출발점을 아산에서 열고, 향후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 들어간다는 데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약에 함께
(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충남 태안군에 1일 시간당 최대 60.5㎜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태안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하천과 교차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9시 5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호우특보는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비는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태안읍과 소원면, 원북면을 중심으로 강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졌으며, 원북면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시간당 최대 6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오후 1시 45분 기준 태안지역 평균 강우량은 61.0㎜로 집계됐다. 이원면에는 110.0㎜의 비가 내렸으며, 원북면 누적 강우량은 155.5㎜에 달했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군이 집계한 피해는 도로 침수 10건과 수목 전도 2건 등 모두 12건이다. 군은 소방당국 등과 함께 배수로와 빗물받이를 정비하고 준설·배수 작업을 벌여 긴급 복구를 마쳤다. 또 반계천과 갈두천, 상옥천 등 하천 3개소와 법산교차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 군산 비응항 입구에서 83톤급 어선이 저수심 해역에 좌주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신고 접수 19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35분께 군산 비응항 입구에서 좌주된 83톤급 어선 A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인근을 지나던 선박으로부터 “비응항 입구에 선박이 좌주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A호에는 선장 등 3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비응항에서 출항해 항 입구를 지나던 중 수심이 낮은 해역에 좌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출입항 선박의 안전을 확보한 뒤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와 선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이어 A호가 방파제 방향으로 밀리지 않도록 예인줄을 연결해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신고 접수 19분 만인 오전 11시 54분께 선박을 비응항 내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선체 점검 결과 파공이나 침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승선원 3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오염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이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이상은 없었다. 이남곤 군산해경 상황실장은 “항
(천안=타파인) 채선기 기자 = 천안시의회가 의원들의 개별계약으로 추진된 해외연수 분쟁에 시민 세금으로 변호사 선임비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비용이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면 ‘공금유용’ 논란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단순하다.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다면 왜 개인의 계약분쟁에 시민 세금이 투입됐느냐는 것이다. 특히 천안시의회가 현재 항소심 소송비용을 의원 개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지난 2022년 당시 공적 예산으로 지원한 소송비의 적정성과 환수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의회는 2022년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해외연수를 추진했으나 출국을 불과 5일 앞두고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항공권과 숙박비 등으로 약 1억800만원이 집행된 상태였으며, 이후 반환 문제를 놓고 여행사와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문제는 해당 연수가 ‘의원 개별계약’ 형태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천안시의회 사무국 역시 당시 연수가 의원별 여비로 개별 진행됐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1심 당시 변호사 선임비 일부를 의회 예산으로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규모는 약 500만원대다. | 개인계약인데 소송비는 시민 세금…누구를 위한 예
(부안=타파인) 김진주 기자 = 부안해양경찰서가 도서지역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도지역 치안·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김승원 서장이 1일 위도파출소를 방문해 중대재해 위험요인과 연안구조정 등 주요 구조장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특히 중요한 도서지역의 치안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일선 근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서장은 이날 파출소 중대재해 예방 안전지침에 따른 위험요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연안구조정 등 주요 장비의 관리·운영 상태와 사고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특히 위도지역 연안 사고 위험구역과 취약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현장 치안요소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연안구조정을 비롯한 핵심 구조장비의 상시 가동태세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근무자들과의 소통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도서지역 근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승원 부안해양경찰서장은 “
(천안=타파인) 김광수 기자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이름을 내건 천안의 대표 마라톤대회가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불거진 ‘사전 접수’ 논란으로 신뢰의 시험대에 올랐다. 논란의 핵심은 단순한 서버 장애나 접수 방식의 혼선이 아니다. 모든 참가자가 같은 시간, 같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공지된 상황에서 1140명의 명단이 별도의 경로를 통해 운영대행사에 전달됐다는 점이다. 천안시는 1일 이번 사안을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문제로 판단하고 천안시육상연맹을 대회 주관에서 배제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충청남도체육회에 천안시체육회와 육상연맹 등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상응하는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논란에 시가 사실상 가장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내놓은 것. | 선착순 7000명인데…1140명은 왜 ‘다른 문’으로 들어왔나 제5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는 오는 10월11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 정원은 하프 1500명, 10㎞ 3000명, 5㎞ 2500명 등 총 7000명으로 공지됐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참가자를 ‘선착순 7000명’으로 모집한다고 명시돼 있다. 문제는 지난 7월31일 공식 접수가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지역 항구에 계류 중이던 선박 2척이 같은 날 잇따라 침수돼 해경이 긴급 배수와 해양오염 방제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두 선박 모두 사고 당시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3시42분께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항에 계류 중이던 모터보트의 선수 부분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관광객 신고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새만금파출소 대응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11톤급 모터보트 A호의 선수 부분이 약 1m가량 침수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배수장비를 투입해 선내로 유입된 해수 약 800ℓ를 빼내고 추가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선박 관리자에게 배수와 안전관리 사항을 인계했다. 관리자는 배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침수 부위를 확인해 자체 보수할 예정이다. 첫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 뒤인 오후 4시23분께에는 군산시 해망동 군산내항에 장기 계류 중이던 36톤급 선박 B호가 침수됐다는 선박 소유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B호는 당시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조타실 일부만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였다. 군산해경은 해망파출소 구조정과 방제
(천안=타파인) 김광수 기자 = 1억800만원대 예산이 투입됐던 천안시의회 튀르키예 공무국외출장이 출국 직전 취소된 뒤 여행사와 대법원까지 반환소송을 벌인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애초 여행계약 자체가 정상적인 공공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이태원 참사로 멈춘 천안시의회 해외연수 '혈세'…1억800만원’ 어디로 갔나 특히 당시 업무를 진행했던 여행사 관계자는 타파인 취재 과정에서 출장자 개개인별로 계약이 나눠지는 구조였기 때문에 별도의 계약서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설명이 사실이라면 논란은 단순한 ‘해외출장 취소에 따른 여행경비 반환 문제’를 넘어선다. 시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1억원대 공무국외출장 경비가 어떤 계약과 결재 과정을 거쳐 여행사에 전달됐는지, 왜 계약 관계가 개인별로 나뉘었는지, 계약서 없이 거액의 공금이 집행될 수 있었는지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이다. | 1억800만원대 혈세인데…여행사 “개인별 계약이라 계약서 필요 없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2022년 10월 의원 23명과 직원 5명이 참여하는 튀르키예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했다. 관련 여행경비는 1억800만원대에 달했다. 그러나
(천안=타파인) 김광수 기자 =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출국 직전 취소된 천안시의회 튀르키예 공무국외출장의 여행경비 문제가 4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지급된 출장비는 모두 1억800만원대다. 출장 취소 이후 여행사와 반환금 규모를 둘러싼 분쟁이 대법원까지 이어졌고, 최근에는 당시 출장 대상자들을 상대로 개인별 환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대상자는 환수 고지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다 여행사 선정과 실제 업무 수행업체, 최초 계약 주체 등을 둘러싼 의문도 나오면서 단순한 출장비 반환을 넘어 당시 예산집행과 계약·정산 과정 전반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1억800만원대 튀르키예 연수…출국 닷새 앞두고 취소 천안시의회는 2022년 11월5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했다. 출장 대상은 당시 시의원 23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등 모두 28명으로, 튀르키예 현지에서 의회제도를 비교하고 한인단체와 코트라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전체 여행경비는 1억800만원대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비는 출장 대상자에게 개별 지급된 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