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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협회, 제24회 법조봉사대상 시상

법은 약자를 향할 때 가장 빛난다
공익인권센터 함께 영예의 대상 수상
법조계의 진짜 영웅들이 세상 앞에 섰다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법조협회는 지난 18일 대법원에서 열린 제24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공익인권센터 함께’(대표 박대영 변호사)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법조계의 숨은 공익 실천자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올해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법률·행정·현장 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켜온 이들로, ‘기부와 나눔의 법조 문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주역들이다.

 

대법원장을 회장으로 하는 법조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법조봉사대상을 매년 수여하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성실한 헌신과 인권 보호 활동을 이어온 법조인·법조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익인권센터 함께’(대표 박대영 변호사)는 노숙인·학교 밖 청소년·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상담·인권 교육·무료 법률구제·배식 봉사·공익소송은 물론, 공익·인권영화 상영과 북 콘서트, 무변촌 변호사 파견 등 9년 넘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공익 활동을 지속해온 공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승수 법무사는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으로서 저소득층 성금·이불 지원, 수원구치소 불우수용자 교화기금 기증, 다문화가정 2세 대상 법무교육,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교육 등 평생을 ‘실천하는 법조인’으로 살아온 공로로 봉사상을 수상했다.

 

박선우 법원주사는 외국인 민원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 영어 가이드북 『아이러브 공필민』을 저술·배포하고, 몽골·베트남 현지 교육·나무심기 봉사와 베트남 아동 후원 등 국경을 넘는 실천적 나눔을 이어온 공로로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정석 검찰행정관은 지난 2011년부터 61회 헌혈을 비롯해 발달지연 아동 승마치료 보조, 장애인 체육 지원, 사랑의 빵 만들기 등 꾸준함으로 감동을 쌓아온 현장형 봉사자로 평가되며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이 대법원장을 대신해 시상했으며, 법무사협회·변호사협회·검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헌신을 축하했다.

 

법조협회 관계자는 “법조봉사대상은 화려한 법정의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가장 낮은 곳에서 법의 가치를 지켜온 이들을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법조계의 공익·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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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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