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4일 의장실에서 완주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교육협력사업의 예산과 운영계획을 점검하며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년 신규 추진되는 ‘청소년 해외 진로체험 지원사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향한 완주의 교육정책이 한층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이경애·김규성·이주갑·성중기 의원, 집행부 공무원, 조영민 교육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2026년 교육협력사업 예산은 총 47억 4,889만 원, 이 중 완주군 부담 14억 3,073만 원, 교육지원청 부담 33억 1,816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사업은 ▲창의적 교육특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 등이 지속되며, 신규 사업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청소년 해외 진로체험 ▲특성화고·직업계고 급식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사업은 지역 내 중학교 3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싱가포르에서 4박 6일 동안 글로벌 산업·직업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국제적 감각을 키우게 된다.
군의회는 “해외 진로체험은 단순 견학이 아닌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청소년의 시야를 넓히고 지역의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유의식 의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이며, 행정과 교육은 결코 따로 갈 수 없다"면서 "오늘 논의된 사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군의회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교육장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학부모·교사가 체감하는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