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의회가 지난 27일 제299회 임시회를 열고 내년도 5,747억 원 규모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인구 감소로 재정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의회는 ‘필수사업 중심의 전략적 예산 편성’을 주문하며 군정의 방향성을 직설적으로 짚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출연금 지원 계획안, 기금운용계획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이 상정됐으며, 이를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시정연설에서 새해 예산안의 중점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6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5,747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436억 원 증가했다. 예결특위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세부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종석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경기 둔화와 인구 감소로 지방 재정여건이 매우 엄중하다”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줄이고, 필수 분야 중심으로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장류축제 성공 등 올해 성과가 군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미래지향적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용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려면 국·도비 확보와 군민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고 강조했으며, 조정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 및 전쟁 희생자 구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원안대로 채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