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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주민 불편 앞에 직접 나서다...악취 없는 청정 완주 만든다

주민고충 직접 청취…축산농가와 상생방안 모색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 잡겠다”
행정이 현장으로 간다…악취민원, 군수가 직접 답 찾는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축사 악취로 불편을 겪는 이서면 주민들의 민원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해결의 물꼬를 텄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 군수가 축산지원과·환경위생과 관계 공무원, 이서면 주민대표, 축산농가 등 20여 명과 함께 이서면의 축산시설 2곳을 방문해 악취저감 및 주민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이서면 일대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긴급 대응 조치로, 유희태 군수가 직접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즉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행정의 보고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더 중요하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불편이 있다면 직접 보고, 듣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점검 대상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단지’ 인근 지역으로, 악취 저감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미래 산업 유치와 지역 이미지 제고의 관건으로 꼽힌다.

완주군은 이날 축산농가의 악취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냄새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축사 매입 방안과 저감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놓고 주민 및 농가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사 악취의 기술적 개선뿐 아니라, 주민-축산농가 간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함께 가야 한다”며 행정의 중재 역할과 지원책 강화에 뜻을 모았다.

 

한 주민 대표는 “군수가 직접 현장에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니 신뢰가 간다”며 “행정과 농가, 주민이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점검을 마친 뒤, “축산업은 완주의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주민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전제되지 않으면 진정한 발전이 아니다”며 “지속적인 현장행정과 지원정책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정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악취 저감 시설 보완, 환경개선 지원, 주민-농가 간 협의체 운영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사람과 산업이 공존하는 이서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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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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