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5년 역사와 전통의 남원 춘향제에 새로운 ‘판’이 벌어진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에서 문화도시 프로그램과 연계한 ‘판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 문화도시에 선정된 남원시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시민과 예술인, 문화 기획자 등이 그 동안 성과를 선보이는 ‘문화도시 판 페스티벌’을 벌인다. 춘향제 기간인 다음달 22일부터 25일 광한루원 정문 맞은편 요천고수부지(월궁광장)에서 공연과 전시, 영상, 청소년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연판’은 문화도시 생활고수 관련 10여개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인력육성 ‘꾼’ 프로젝트 참여단체들의 악기연주와 가족뮤지컬, 마당 연희국, 남원 춤 등을 선보인다. ‘전시판’은 남원의 근현대 모습을 수집하는 ‘남원 메모리즈’를 통해 수집한 2천여 점 가운데 선별한 100여점 사진과 남원을 풍경과 문화를 주제로 만든 그림 책 &ls
지난 4일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과 잠재력을 맘껏 선보여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와 남원시가 개최한 이번대회는 장애인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발에 큰 비중을 차지해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 우기만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은 “장애인올림픽에서 탁구가 꾸준히 메달을 딴 효자종목임을 재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고, 내년에 있을 리우장애인올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된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탁구경기는 처음 보는데 관중석에서 환호성과 탄식이 엇갈릴 정도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사매면 노봉마을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제 1회 마을축제를 실시하는 등 2년간 준비를 거쳐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소설 혼불의 ‘효원이 시집 가는 날’ 신행길이는 지난 2월 전라북도 심사에서 전통축제 가능성을 인정받고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최종평가에서 선정됐다. 노봉 혼불축제는 소설 ‘혼불’ 속 이야기로 마을 종가집 효원이 서도역에서 마을까지 시집오는 신행길 등 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주민 스스로 참여해 혼례도시 남원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등 혼불마을 전통을 있는 축제로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도역과 노봉마을, 혼불문학관 등에서 350여명의 마을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봉마을 주민과 권역마을 주민들은 청사초롱소원빌기, 첫날밤 단자놀이, 효원의 신행길재연, 혼례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혼불문학관, 청호저수지, 종가댁, 호성사마애불상 등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마을 축제를 기획해 기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장르 도입으로 올해 춘향제 개막식이 기대되고 있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전통예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통의 현재적 계승을 이번 개막공연의 주제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85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춘향제는 그 정신과 가치와 남원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 선정을 해마다 고심하고 있다. 오는 22일 개최하는 이번 춘향제에서는 다른 장르와 크로스 오버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 축제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춘향의 정신적 가치를 선양하고 흥과 신명을 통해 화려한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흥과 신명을 담은 힘찬 북의 울림이 이번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김용우 소리꾼이 우리민요를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어 이번 춘향제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남원시립국악단 기악부와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퍼쿠션, 개량 악기 등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 불후의 명곡, 나도 가수다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팝핀 현준과 박애리의 공연도 마련된다. 젊은 세대가 개발한 새로운 형식의 춤인 팝핀과 오랜 세월 우
유일 무일한 남원권번의 마지막 예인인 조갑녀(92) 명인이 지난 1일 오후 7시께 숨을 거뒀다. 지난 1923년 1월 23일 남원에서 태어난 조갑녀 명인은 1929년 남원권번에 입소해 1932년까지 민살풀이 등 승무 등을 배웠다. 1931년 제1회 춘향제 행사에서 1941년 제11회까지 조선 춤의 예술성 재현과 문예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최고 명무로 꼽혔다. 이후 2007년 제1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민살풀이춤 공연을 했으며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춤 복원 및 재현 사업과 전주세계소리축제 100인 명인에 전통춤으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유지했다. 지난 2011년에는 80년 만에 춘향제 행사에서 민살풀이춤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기도 했다. 또 큰딸 정명희에게 1997년부터 민살풀이 등 전통춤을 전수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을 쏟기도 했다. 조갑녀 명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1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로 남원 국악의 성지 납골묘에 안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시립도서관 앞 예가람길 광장에서 오는 4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주 토용일 ‘예가람길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페스티벌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시민 주도형 행사’를 표방하고 예술시장, 거리공연 등을 마련했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가람길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시장과 어린이벼룩시장, 먹거리장터, 공예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정도에는 문화예술인들의 노래, 연주, 댄스 등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원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고수’ 상설공연팀과 연계한 거리공연이 마련됐다. 예가람길 미술관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청자와 백자, 분청 등과 관련된 도자기를 한 분에 볼 수 있는 ‘도자 명인 3인’ 전이 진행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예전 삭막했던 구도심을 벗어나 색소폰과 통기타, 오카리나 등 악기소리가 들리고 거리마다 예술 혼을 태
남원시는 광한루원 주변과 남원관광단지에 4월 봄을 알리는 벚꽃과 매화, 개나리꽃, 살구꽃 등이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2일 밝혔다. 남원관광단지는 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춘향전의 모티브로 다섯 마당을 구성한 춘향테마파크, 솔바람길 정상에 위치한 항공우주천문대 등이 밀집한 곳이다. 주간에는 전통체험이 가능하고 야간에는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4일 토요일 개기월식이라는 특이 천문현상이 예고돼 주말 나들이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관 남원시설사업소장은 “남원관광단지는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나들이객이 많다”며 “특히 4일 항공우주천문대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있고 봄꽃도 만개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기월식 관측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항공우주천문대(063-620-8988)로 문의하면 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제85회 춘향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최고 전통축제로 꼽히는 춘향제가 올해도 수준 높은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춘향제는 모두 4개 분야에서 23개 종목이 운영된다. 광한루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세기의 사랑’ 공연 예술제와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 경연 ‘이판 사판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 ‘창극 열녀춘향’, ‘춘향그네체험’, ‘판소리춘향가’ 완창,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 전통과 문화예술을 함께 접목했다. 이번 춘향제에서 주목할 것은 보고 즐기는 것이다. 핵심 종목 가운데 ‘세기의 사랑’ 공연은 실경 무대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무대로 이태리와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초청공연팀의 공연도 함께 한다.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춘향이와 이몽룡이 함께하는 달 탐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남권 대표 천문과학관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개기월식 관측행사와 함게 천문강연, 스마트폰 달 사진 촬영, 목성과 금성 관측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진관 남원시시설사업소장은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태양 빛을 받지 못해 어둡게 보여지는 현상이다”며 “이번 개기월식을 놓치면 3년 후인 2018년에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4일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간에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국악의성지 등 전통문화를 즐기고 야간에는 지리산 자락에 위차한 천문대에서 개기월식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참여 문의는 남원시항공우주천문대(063-620-8988)로 하면 된다.
지난 27일 남원 운봉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운봉애향회 제30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150여명이 참석한 정기총회는 신동기 총무사회로 진행됐다. 이정기 운봉애향회장의 개회사와 마우천 운봉읍장과 윤지홍 남원시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경과보고와 안건상정 등이 이어졌다. 또 30주년을 맞은 운봉애향회 특별 이벤트와 함께 운봉자율방범대와 운봉노인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정기 운봉애향회장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운봉애향회가 혼연일체가 돼 운봉읍이 지리산권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살기 좋은 남원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봉애향회는 바래봉 철쭉제, 지리산 눈꽃축제, 황산대첩축제 등 지역 행사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