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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해 만든 ‘생활고수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야외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생활고수 상설공연은 문화도시 사업 첫 해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시민들은 국악, 클래식, 무용, 시낭송, 난타 등 16개 공연 팀의 상설공연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6~80대 노인으로 구성된 은빛합창단의 활기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다. 신나는 난타공연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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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범으로 운영했던 ‘생활고수’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달부터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무대에서 연중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생활예술단체의 관심도 높아져 참여 팀 또한 지난해 16개 팀에서 37개 팀으로 크게 늘었다.
선정된 팀들도 가야금, 합창, 색소폰, 플루트, 농악, 우쿨렐레, 앙상블 등 27개로 늘었다.
참여 분야의 확대로 생활 공예, 서예, 도자기 등의 전시 및 체험을 하는 10개 팀이 됐다.
공연뿐 아니라 전시·체험의 기회까지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1차례 진행되던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한루 건너편 십수정(오후1시30분), 춘향 테마파크 입구(오후3시), 예가람길(오후7시30분) 등에서 각기 다른 시간에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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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한 달에 2~3차례 십수정, 사랑의 광장, 문화원 등에서 진행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및 전시도 소극장, 테마파크 등에서 열릴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문화도시란 이름처럼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가 쉽고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질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 하고 있다. ‘생활고수’가 이러한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며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마무리된 지난 실내 공연과 같이 야외상설공연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