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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꽃내음 솔솔~~

   
   

요천 100리길이 아름다운 숲길로 변신하고 있다.

남원시는 금지면에서 산동면에 이르는 요천변 62㎞ 구간을 아름다운 숲길로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살구, 왕벚, 배롱, 느티나무 등 교목류 1만여 그루를 심고 관목류, 초화류 등을 활용해 복합경관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는 9억6,000만원을 들여 요천강변 24km 구간 가운데 14km에 살구나무, 왕벚나무 1,680주를 식재했다.

잡초로 무성한 승사교~춘향교 구간의 요천변 식생블럭에는 꽃잔디 2만2,000본을 식재하는 등 꽃단장을 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에도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9㎞에 살구나무 3,712본을 식재했다.

내년까지 16km 잔여구간에 교목류 식재를 마무리하고 2017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개나리, 철쭉, 금계국 등 관목류, 초화류 식재와 간이쉼터 조성 등 편의시설을 마무리해 당초 예정된 공기보다 1년 단축해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연경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년 4월이면 광한루원의 요천변 왕벚나무 꽃길과 요천 100리 꽃길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치 이몽룡이 춘향을 보고 품었던 연정 같은 살구나무의 연분홍 꽃잎이 사랑의 도시 남원 이미지를 한층 빛낼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요천 100리길 수목주변 풀베기, 병충해 방제, 시비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천환경정비사업, 인도교 조성, 생태습지공원 등 생태휴식공간 조성, 섶다리, 나룻배 설치 등 각 분야의 사업과 연계해 녹색 생태 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