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원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이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칼럼] 김영태 의장, 민심이 만든 ‘대세론’의 주인공
추석 밥상머리 지역 민심은 김 의장에게 무게가 실렸고, 여론조사 결과는 이러한 흐름을 뚜렷하게 입증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김 의장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선두를 지키며 남원시장 선거의 유력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김영태 압도적 1위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4~25일 남원시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영태 의장은 29.2%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영태 29.2%·이정린 19.5%…내년 남원시장 적합도
이어 이정린 전북도의원(19.5%),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13.9%), 김원종 전 복지부국장(12.9%), 최경식 현 남원시장(10.3%), 오철기 전북대 총동창회 부회장(5.1%)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은 특히 30대(54.0%), 18~29세(46.1%) 청년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권역별로는 도심과 읍·면 지역 모두에서 우위를 보였다.
두 차례 조사 모두 1위
앞서 남원뉴스가 8월 말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김영태 의장은 25.4% 지지율로 선두에 섰다. 남원시민, 시장후보 선택기준 ‘시민과의 소통’ 1순위로 꼽아
당시에도 이정린 도의원(17.3%) 등 경쟁자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연속된 조사에서의 1위는 단순한 ‘추세’가 아닌 ‘굳히기’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지역 민심이 말하는 기준
여론조사에서 남원시민들이 꼽은 시장후보 선택 기준은 ‘시민과의 소통’(3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 및 공약’(19.3%), ‘지방정치 역량’(16.2%), ‘후보자의 도덕성’(12.5%) 순이었다.
이는 후보 개인의 정치 경력이나 학연보다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중시한다는 지역 정서를 반영한다.
현 시장에 대한 평가는 냉정
이번 조사에서 현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업무평가는 부정적(62.7%)이 긍정적(28.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모노레일 사태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불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압도적 우세, 그러나 내부 경쟁 치열
남원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이번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83.2%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 경선 구도가 곧 본선이라는 인식 속에서,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심의 흐름은 어디로
추석 밥상머리에서 확인된 민심은 김영태 의장을 차기 시장으로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그러나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할 수 있고, 정책과 소통, 책임 있는 리더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세론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결국 남원시민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