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순=타파인) 김진주 기자 = 자영업자를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사건이 경찰의 수사중지 결정으로 묻힐 위기였으나, 검찰의 강력한 시정조치 요구로 범인이 끝내 법정에 서게 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피해금 6,355만 원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혐의로 A씨(62·무직)를 5일 구속 기소했다. 경찰이 “소재 확인 불가”를 이유로 수사를 멈춘 지 불과 두 달 만에 검찰이 통신·계좌 영장을 통해 위치와 거래 내역을 추적, 피고인의 신병을 확보한 것이다. A씨는 교도관을 사칭한 조직원들과 공모해 피해자들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아내고, 이를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 지갑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범행을 부인했으나 검찰의 계좌 분석과 추궁 끝에 자백했다. 검찰은 “수사중지로 암장될 뻔한 사건을 바로잡아 피해 회복의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서민을 겨냥한 조직적 사기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시 책사랑작은도서관이 마련한 인문학 프로그램 ‘용호구곡 각자를 찾아서’가 4일 개강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제1강에는 남원 시민과 인근 임실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강연은 조용섭 지리산권마실 이사장이 맡아 지리산 구룡계곡의 역사와 구곡문화의 전통을 풀어냈다. 조 이사장은 “용호구곡은 조선 후기 선비들이 주희의 무이구곡을 본떠 조성한 전통이 깃든 장소”라며 “지리산의 자연과 더불어 형성된 인문적 가치가 남원의 정신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총 10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인문 특강 6회와 현장 답사 4회로 진행되며, 조용섭 이사장이 7회 강의를 맡고 김용근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소장이 3회를 맡는다. 김 소장은 남원 출신 명창 송흥록 등 구룡계곡에서 수련한 국악 인물들을 통해 구곡문화와 지역 예술 전통의 연관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책사랑작은도서관 양경님 관장은 “시민들이 지리산의 풍광 속에서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타파인) 최종민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사랑의광장에서 개최한 ‘2025 지리산 흥부골 포도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 자락 인월·아영·산내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흥부골 포도를 널리 알리고, 남원시의 대표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시내 중심부에서 열린 첫 행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한층 높았다. “이 맛이 진짜 포도”… 당도와 향에서 탁월한 경쟁력흥부골 포도는 평균 해발 450m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일교차가 크고, 덕분에 평균 당도 17~19 브릭스, 최고 22 브릭스에 달하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이 맛이 진짜 포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흥부골 포도는 농촌진흥청 탑푸르트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6차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약 520여 농가가 300헥타르 규모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남원 포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 포도 최초 비전 선포식’ 의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고등학교와 이리여자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남원고와 이리여고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4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를 말한다. 지정되면 5년 동안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 규모의 재정이 지원되며, 지자체에서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남원고는 앞으로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주식회사 한미양행, 전북대학교 등과 중점 협약을 체결하고, 농생명바이오산업 관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생태·역사 융합교육 뿐만 아니라 남원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드론, AI 관련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신산업분야특화 교육과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리여자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원광대학교와 중점 협약을 맺고 식품·보건·과학을 융합한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근 학교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 학생을 함께 키우는 학교 혁신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펼친 국악찬양 공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로뎀나무국악찬양단이 주축이 된 첫 날 무대는 성악과 기악, 무용이 하나되어 서양 중심으로 흐르던 찬양을 전통예술로 재해석한 공연이었다. ■ 뜨거운 박수와 환호 공연이 열린 남원 사랑의 광장 현장은 시작 전부터 관객들로 가득 찼다. 첫 무대가 시작되자 전통 악기인 가야금과 해금이 잔잔히 울려 퍼졌고, 판소리 창법으로 선포된 말씀은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후 현대무용과 발레가 어우러지며 웅장한 합창이 이어지자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신앙인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일반 관객들까지도 함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 시민은 “전통이 어우러지니 하나님에 대한 호소력이 더 짙게 다가왔다”며, “종교를 떠나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전했다. ■ 국악과 복음의 만남 로뎀나무국악찬양단은 기악·찬양·무용·영상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기악팀의 한 학생은 “악보 한 줄 한 줄에 기도를 담았다”며, “국악으로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특별한 사명감”이라고 말했다. 무용팀의 학생은 “춤사위 하나하나에 말씀을 표현하려고
(농협=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농협 노동조합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팜스테이마을 활성화에 나섰다. 전북농협 노동조합은 2일 순창고추장익는마을에서 여성 조합원을 대상으로 팜스테이마을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NH도농상생운동본부와 함께 후원한 것으로, 도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식품 제조 과정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지역의 체험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메줏가루, 고춧가루, 소금을 직접 혼합해 고추장을 담그는 전통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농촌 고유의 문화를 몸소 느꼈다. 한 참가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장 담그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박병철 위원장은 “팜스테이마을은 농촌의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가 도시민과 농촌이 하나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농협 노동조합은 지역 농촌 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협 노동조합과 NH도농상생운동본부는 8월부터 이어온 팜스테이마을 체험 후원을 9월까지 총 세 차례 진행해 150여 명의 도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협=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농협이 하반기 연체 감축과 건전 결산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북농협(총괄본부장 이정환)은 지난 1일 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연체감축 및 건전결산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내 92개 농·축협 기획상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라는 슬로건 아래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농정 현안 특강을 청취하고,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농심천심’ 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올 상반기 도내 농·축협의 연체 현황과 결산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공동대출 연체 관리와 현장 지원책 등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전북농협은 매주 ‘연체 감축의 날’을 운영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전사적인 채권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효율적인 채권 관리에 나선다면 2025년 건전 결산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남원뉴스 인용) 김진주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남원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태 남원시의회의장이 25.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김 의장이 보여준 ‘소통형 리더십’과 세대·성별·지역을 아우르는 확장성이 본격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① 시민과의 소통 남원시민들이 시장 후보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꼽은 것은 '시민과의 소통’(36.0%)이었다. 김영태 의장은 시의회 활동을 통해 꾸준히 현장을 찾고, 시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왔다. 이러한 소통의 행보가 이번 조사 결과로 이어지며 “시민과 함께하는 리더십”이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구축했다. ② 세대별 지지 조사 결과, 김 의장은 특히 젊은 세대(18~29세 41.5%, 30대 41.3%)에서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다. 이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청년층이 김 의장을 새로운 남원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동시에 40대 이상에서도 20%대 고른 지지를 확보, 세대를 초월한 리더십을 증명했다. ③ 성별 균형 김 의장은 여성(29.0%)에서 남성(21.6%)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는 정책과 소통 과정에서 여성 친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남원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겁다. 현직 시의장인 김영태 남원시의회의장이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선두에 오른 것은 단순한 지지율의 경쟁을 넘어, 남원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 스스로 제시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김영태 의장은 25.4%의 지지를 얻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이 차기 시장의 핵심 자질로 ‘시민과의 소통’을 꼽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랜 기간 불통과 단절의 행정에 지쳐온 남원시민들은 이제 신뢰와 소통의 리더십을 갈망하고 있다. 여론조사의 결과는 이러한 민심의 흐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김 의장의 지지가 특정 세대나 지역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젊은 세대의 높은 호응,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 그리고 다양한 선거구 전역에서의 확장성은 김 의장이 보여준 포용적 리더십이 세대와 성별, 지역을 초월해 공감을 얻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는 특정 계층에 기대는 정치가 아닌, 균형과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시민의 뜻과 맞닿아 있다. 물론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를 곧바로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흐름은 분명하다. 시민들은 더 이상 공허한 구
(남원시=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의회 이숙자 의원이 시민 불편을 초래하던 월락동 산책길 대형차량 불법 주차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구간에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불법 주차로 인해 보행 안전과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시 집행부와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 남원시는 불법주차 단속 강화와 함께 반사경·가드레일 설치 등 안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과정에서 안전재난과장이 직접 민원 현장을 방문해 건설과·교통과와 협업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적극 행정이 실현된 것이다. 이숙자 의원은 “대형차량 불법 주차 문제로 주민들이 큰 불편과 위험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민원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