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선택의 연속이다. “윤준병의 본심, 도당위원장 자리였나”..."기획된 정치 시그널로 보인다” 그러나 그 선택이 도민을 향한 것인지, 권력을 향한 것인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최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구도는 그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신영대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가 추진 중인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전폭 지지하며 ‘도정 안정’과 ‘전북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반면 윤준병 의원은 김 지사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이원택 의원과 사실상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두 사람의 행보는 단순한 노선의 차이가 아닌, 민주당 전북권력의 재편을 둘러싼 정치적 신호탄이었다. 문제는 윤 의원의 타이밍이다. 윤 의원은 김 지사의 올림픽 추진을 “부적격 판정”이라 표현하며 ‘죽비성 문제 제기’라고 해명했지만, 그 발언은 이미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도청 내부가 술렁였고, (전북도) 대외 신뢰는 흔들렸다. 도민의 눈에는 ‘정책 비판’보다 ‘정치 견제’로 비쳤다. 특히 이원택 의원의 도지사 출마 선언과 맞물리며 윤 의원의 발언은 ‘의도된 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하필이면 그 시점이 도당위원장 출마와 절묘하게 겹쳤다. 이 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도
(전북=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정치권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다. 윤준병, 도당위원장 자리 때문에 ‘전북 올림픽’에 잿뿌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영대 의원과 윤준병 의원이 맞붙으면서, ‘김관영-신영대’와 ‘이원택-윤준병’으로 갈라진 권력 구도가 노골화되고 있다.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지난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추진 중인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김 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대승을 위해 강한 전북도당을 만들겠다”며 중앙당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한 ‘민원실장 직속 체제’ 구상도 내놨다. 반면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김관영 도지사의 올림픽 유치 추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지난달 말,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북도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은 ‘엉망진창’이다”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하는 개최지 요건인 경기장 배치의 압축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총사업비의 40% 이
(전북=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정치권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김관영을 흔들어서라도 도지사 하고 싶었나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읍·고창)이 21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문제는 그 시점이다. 최근 윤 의원이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겨냥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비판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이원택 의원의 도지사 출마와 맞물린 ‘정치적 의도성’이 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관영 지사 향한 ‘죽비성 발언’, “시점이 너무 노골적”윤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전북도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계획’을 “부적격 판정”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잼버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죽비성 문제 제기”라고 해명했지만,도청 안팎에서는 “정치적 의도를 숨긴 모욕성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희숙 전북도 올림픽TF추진단장은 “IOC가 오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대외 신뢰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윤 의원실로부터 사전 협의나 수정 요청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윤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견제라기보다도지사 경선 국면을 앞둔 정치적 견제구,즉 김관영 지사에 대한 정치적
(전북도=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전북민언련)이 운영비 마련을 위한 ‘만원의 연대’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펀딩은 지난 8월 25일 시작해 오는 9월 25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며, 목표액은 1,000만 원이다. 현재 57%가 모금된 상태로, 나머지 43%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전북민언련은 “독립 시민단체로서 정치·언론 권력을 감시하고 지역 언론 환경을 바로 세우는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최소 500명의 시민이 만 원씩 동참해 주신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힘 있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체는 “원칙을 지키고 지역 언론 정상화를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후원이 곧 지역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금은 소셜펀치 온라인 후원함과 전북은행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 기간은 2025년 8월 25일 ~ 9월 25일 후원 링크: 소셜펀치 후원함 바로가기: https://www.socialfunch.org/malhara2025 후원 계좌: 전북은행 510-23-0319324 (예금주: 전북민언련)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 주생면의 들녘에서 흙을 일구던 한 농부가 도민체전 씨름판 위에서 금빛 반전을 써냈다. 방극완 선수는 14일 고창군에서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 일반부 씨름 8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낮에는 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저녁이면 임실 씨름장으로 달려가 땀을 흘린 그의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 농부 방 선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게 오히려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밭일과 복숭아 농장 일로 단련된 두툼한 손아귀와 한 번 잡은 샅바를 놓지 않는 끈기는 모래판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러나 방 선수의 바람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남원에 씨름장이 없어 임실까지 가서 훈련해야 했던 현실을 아쉬워하며, “하루빨리 남원에도 씨름장이 생겨 후배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 선수는 씨름의 매력을 이렇게 전한다. “씨름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직접 해보면 더 깊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국민학교 씨름 선수였던 경험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하늘중 2학년 이서호 양이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갑작스러운 출전 요청에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대회 당일 남원시자전거연맹의 요청으로 단체전에 나서게 된 이양은 경기 시작 불과 10분 전에서야 출전을 통보받았다. 만약 그가 출전을 포기했다면 남원시 대표팀은 우승을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호는 두려움을 떨치고 과감히 안장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결승선을 통과한 이양은 은메달을 차지하며 팀의 종합우승을 굳혔다. 서호는 경기 후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타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어떤 도전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의학자를 꿈꾸는 이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 갑작스러운 기회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선 용기와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용성 2학년 이민석 선수가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수줍은 얼굴 뒤에 숨겨진 결연한 각오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첫 출전임에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로 팀의 주축 역할을 해낸 이군은 “훈련이 힘들었지만 형들이 잘 챙겨줘서 조금 덜 힘들 수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나서 좋은 성과를 따낸 게 흐뭇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연맹 자전거 관계자는 “처음 출전한 대회였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며 “잠재력이 크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대회를 지켜본 전북체고 관계자도 “수줍은 성격과 달리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사이클에 꼭 맞는 끈기와 자세를 갖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클 선수로의 길을 꿈꾸는 이민석은 “사이클 쪽으로 가고 싶지만 부모님이 예전부터 운동을 반대하셔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허락만 해주신다면 선수로 도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서 남원 용성중 2학년 조윤성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과감한 레이스로 상대를 압도,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어냈다. 현장을 지켜본 체육고등학교(체고) 관계자들은 “눈에 띄는 재능과 끈기를 동시에 가진 선수”라며 “운동선수로 진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조윤성, 계속 운동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윤성은 도민체전 선수로 선발된 순간부터 설렘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루하루가 훈련의 연속이라 몸이 지치기도 했습니다"라며 힘든 시간을 회상한 그는, 수없이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남원 대표라는 부담을 자긍심으로 바꾸자’는 다짐으로 다시 페달을 밟았다. 그 집념은 결국 금빛 성과로 이어졌다.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동료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힘든 훈련을 함께 이겨낸 팀원들과의 우정, 그리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을 때 느꼈던 뿌듯함은 말로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한빛중 2학년 손주혜 학생이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자전거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손양은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1년 전 중학교에 갓 입학한 주혜는 남원시를 대표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도전에 나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손양은 '남원시의 이름을 걸고 달린다'는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며 훈련에 임했다. 수많은 날 동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손양은 '남원 대표라는 부담을 자긍심으로 바꾸자'는 다짐으로 스스로를 다시 자전거 위로 이끌었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순간, 주혜의 얼굴에는 기쁨의 웃음이 피어올랐다. 그 웃음 뒤에는 수많은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었다. "힘들었던 시간이 모두 날아갔어요. 남원 대표라는 자부심이 저를 버티게 했습니다"라는 손양의 말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주혜는 자전거를 타는 공무원이나 교도관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이번 체전에서 손양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끝까지 하려는 집요함을 가지고 살겠다'는 다짐이다. 주혜의 집념은 앞으로의 삶을 더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한빛중 3학년 김서우 학생이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자전거 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자전거 종목 남원시 학생부 대표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김군의 눈빛은 누구보다도 뜨거웠고, 그 열정은 남원의 자랑이 됐다. 서우의 자전거 여정은 불과 1년 전 남원고 박준범 학생의 권유로 시작됐다. 그전까지 단순히 자전거를 좋아하던 평범한 중학생이었던 김군은 도민체전 선수 선발 테스트에 나서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남원시 대표로 선발된 이후 서우에게는 '남원시의 이름을 걸고 달린다'는 벅찬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이 동시에 찾아왔다. 훈련 과정은 쉽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그러나 서우는 '남원 대표라는 부담을 자긍심으로 바꾸자'는 다짐으로 힘든 과정을 이겨냈다. 결국, 서우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남원시 학생부 종합우승이라는 찬란한 성과를 이뤄냈다. 시상대 위에서 환하게 웃던 그의 모습 뒤에는 수많은 땀방울과 눈물이 있었다. 김서우는 "힘들었던 시간이 모두 날아갔다. 남원 대표라는 자부심이 저를 버티게 했다"고 말했다. 서우의 꿈은 아직 두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