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관련 감염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환자·내원객·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실천문화 확산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료진의 안전과 시민 건강을 함께 지키기 위한
군산의료원의 ‘참여형 감염관리 실천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행사장에는 ▲마스크 Fit Test 체험존 ▲형광물질 손 위생 체험관 ▲감염관리 활동 사진전 등이 마련돼
시민과 직원 모두가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형광물질을 이용해 손의 세균 잔존 여부를 시각화한 ‘손 위생 체험존’은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큰 인기를 끌며, “눈으로 확인하는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레벨 D 보호복 착·탈의 경진대회’였다.
감염병 환자 진료 시 필수 보호장비인 레벨 D 보호복의 정확한 착·탈의는
직원 안전과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진의 감염대응 역량 강화와 숙련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위기 대응력은 훈련에서 나온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의료진 개개인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군산시 보건소도 함께 참여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및 호흡기 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의료기관과 지역보건 행정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보건소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리플릿을 배포하고
올바른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감염예방은 병원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습관”이라며
“군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료진의 감염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