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작지만 정성으로 경제적 지원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홀로 1남1녀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끗끗하게 지내고 있다. 이에 남원署(서장 박훈기)와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은 지난 11일 범죄피해자 A씨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서영교 조합장은 "고통 속에 처한 범죄피해자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농협에서도 이웃들의 아픔에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훈기 서장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회 조기 안정과 신변보호 등 우리 모두의 섬세한 도움이 절실하다"며 "남원경찰은 앞으로도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 등 범죄 피해자보호 및 업무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흥부 후예들의 참봉사가 추석을 앞두고 미담이 되고 있다. 남원 지리산로타리클럽(회장 최병선)은 지난 9일 남원시 아영면 소재 무연고 묘지 55기에 대한 벌초를 진행했다. 해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된 무연고 벌초 봉사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회원 15여명이 함께 했다. 최병선 회장은 "흥부의 고장답게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리산로타리클럽은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할동 보다는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되는 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리산로타리클럽은 남원 인월면에 있는 경애원(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고 있으며, 3개면(인월, 아영, 산내)경로위안잔치,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펼쳐온 봉사단체다. 오는 11월에는 회원 70여 명이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개면 어르신 500여 명을 모시고 경로위안잔치를 인월면 체육공원에서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리산로타리클럽은 2014~15년(회장 강을수)에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동부지역 1.2지역(남원, 순창) 8개 클럽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적인 추진력으로 클럽 역대 두번째로 클럽대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봉사를 실
100세 시대에는 60세에 은퇴한다. 은퇴 후 40년을 멋진 '인생 2막'을 준비한다. 하지만 오늘 주인공들은 '은퇴'라는 말은 들어는 보았지만, 한 번도 은퇴를 걱정하거나 준비할 새도 없이 자식들 뒷바라지에 시댁 식구 등을 챙기기에 청춘을 바쳤다. ▲ 박복순 어머니 ▲ 박복순 어머니 남원시 동충동 박복순(여 69) 할머니의 사연은 지난 5일 '201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열린 서울 코엑스 무대에서 밝혀졌다. 박 할머니의 출품작 '꿈꾸는 새색시'는 심사위원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린나이에 시집을 와 꿈이란 말도 모르고 살았다. 그저 히히낙낙 아이들과 남편만을 바라보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살림만이 나의 전부였다. 꽃다운 서른나이에 훌쩍 가버린 당신. 애들이나 다 키우고가지, 원망도 많이 했지만 이젠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픔 대신 시작한 한글공부, 이제 시작하지만 열여덟 꿈꾸는 새색시 모양, 설레임은 어쩔수 없다.' 당시 먹고 살
남원이 낳은 국악계의 거장 안숙선 명창이 고향 남원에서 판소리 및 가야금 병창의 후예들을 양성한다. ▲ 안숙선 명창 지난 7일 오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국악학과 설립을 위한 남원시-서남대 협력 선포식' 자리에서 안숙선 명창은 2016년 신설 예정인 서남대 국악학과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서남대 국악학과 석좌교수 안숙선 명창은 "국악의 맥을 이을 유능한 국악인 양성에 혼신의 힘을 쏟을 각오"라면서 "판소리의 본향 남원만의 특성을 살린 세계적인 전통문화 컨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원시와 서남대는 선포식을 통해 ▲남원시는 서남대 국악학과 신설을 적극 지지, 협력하고 ▲서남대는 남원의 국악 진흥사업에 모든 역량을 다해 앞장서며 ▲안숙선 명창은 유능한 국악인재 양성과 관련 교육 및 문화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서남대 국악학과는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을 중심으로 전통성악을 비롯 풍물, 기악반주 등을 담은 타악, 연희, 가야금, 거문고 등의 기악·작곡, 한국무용 등 4개 전공 영역으로 종합예술공연 전문가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예정이다. 서남대 국악학과는 30명 정원으로 오는 9일부터 201
"삶을 살다보면 걱정거리가 생긴다. 이때 예상치 않은 도움을 받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여기 행복나눔을 실천한 코레일 춘향골봉사회와 정일석 사무국장(남원노인복지센터)이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걱정'과 '근심' 빗대 표현해 보았다. 지난달 29일 토요일 주말을 반납한 코레일 남원시설사업소(사업소장 김정호) 춘향골봉사회 등의 선행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사연(센터장 증언)은 이랬다. 남원시 왕정동에 위치한 '꿈나무지역아동센터'는 급하게 이사를 가야했고 이사 갈 곳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동센터를 제2의 집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허경숙 센터장은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허 센터장의 사연을 들은 정일석 사무국장이 춘향골봉사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김정호 회장(춘향골봉사회)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이사지원 봉사 활동을 펼친 춘향골봉사회는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좋은 이웃들' 나눔협약을 2012년 맺고 공동으로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가정 형편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집 고쳐주기 사업' 등을
남원시 6차산업의 모델이 될 지산누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오운록)이 지난달 1일 문을 열었다. 남원시는 지산누리(영농조합법인) ICT 6차산업화 등 창조적 농업을 통해 농업 경쟁력 제고와 생산자와 소비자의 믿음을 잇는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산누리는 미래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목표로 2013년부터 지리산 고랭지권 자원을 매체로 새로운 농업의 길을 모색코저 각 분야(농산물 재배부터 생산자가 모여) 조합원 120여 명이 모여 ICT 6차산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산누리는 남원시 운봉읍 황산로 913번지에 총사업비 32억원을 들여 1913㎡(578평)규모로 본관에는 로컬푸드 농산물 직판장과 농가레스토랑, 사무국 등이 있으며, 축산가공 체험시설(소시지, 스파게티, 햄, 순대 등),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을 만드는 꾸러미사업장도 갖추고 있다. 특히 남원 운봉고원지대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축산물인 포도, 사과, 감자, 상추, 고사리, 김부각, 장류, 무 항생제 돼지고기와 비선호 부위를 이용한 소시지 만들기 체험장과 판매장을 두루 갖쳤다. 이런 시설은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운봉지역의 새
▲ 우상남 할머니 ▲ 이환주 시장으로 부터 칭찬 뺏지를 받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훈훈한 인정을 베푼 할머니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남원시 고죽동 황죽마을에 사는 우상남(80) 할머니는 마을소유 주택을 구입한 뒤 10년째 기금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조건 없이 1,000만원을 마을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우 할머니는 마을에서 신동떡으로 불리는 선행 천사로 슬하에 9남매를두고 있으며, 자식들도 각자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소 하나님을 섬기며, 선행을 베풀며 살아오신 우 할머니는 이웃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자 아끼던 농지를 처분, 빚 정리를 하고 남은 1,000만원을 선뜻 내놓은 것. 막내 아들 임모(44)씨는 "자신은 반찬하나에 식사를 하시면서 이웃집의 어려운 사정에 아들같은 마음이 들어 기부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자식을 그리고 생각하는 진한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우 할머니의 선행은 남원시의 7월 칭찬릴레이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자칫하면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될 처지에 있던 청소년들이 남원지청 법사랑위원 도움으로 희망캠프에 참석해 가족과 함께 고구마와 옥수수를 구워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마련된 개별 텐트에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면 분명 하루사이 바른 청소년으로 변모될 것이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지청장 김국일)이 이색적인 희망캠프를 순창 향관광농원에서 열었다. 역사적인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박2일로 진행된 캠프에는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조건부 기소유예처분 청소년 11명(가족) 등이 참여했다. 이날 희망캠프는 청소년의 비행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아픔을 치유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성장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법사랑위원 남원지역연합회, 남원보호관찰소,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가족간 대화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가족 간 소통법'을 배우고 소년전담 검사가 청소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듣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희망캠프 주체측에 따르면 "강천사 트레킹과 캠프파이어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의 스킨십, 자연스런
남원시 운봉읍(읍장 마우천)이 올해 ‘읍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 남원시청 김희옥 과장 지난 6일 읍민의 장 심사위원회는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헌신·봉사와 효를 실천해 온 2015년도 운봉 읍민의 장 수상자를 심사한 결과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공익장 안선호(67 농업) ▲애향장 최진서(64 경기도 광주) ▲효열장 이춘자(55 농업) ▲행정공로장 김희옥(49 남원시청) 등 4명이다. ▲ 안선호씨 공익장에 선정된 안선호씨는 운봉애향회 창립 회원으로 애향회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바래봉 유래비를 건립하고 황산대첩 축제와 읍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눈꽃축제를 처음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 최진서씨 애향장을 받는 최진서씨는 재경 운봉향우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향우회 일에 헌신하고 운봉장학회에 매년 참여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발전에 이바지했다. ▲ 이춘자씨 효열장 이춘자씨는 어려운 생활환경에 장애1급 자녀
▲ 손진홍 부장판사 현직 판사가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지난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손진홍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남원시를 방문 이환주 남원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고 명예시민이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원시 명예시민은 방송인 등 위주로 수여했으며, 손 부장판사는 법조계 최초 명예시민이 됐다. 한양대학교 출신의 손 부장판사가 당시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장(2013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으로 재직하면서 시작됐다. 지원장 시절 춘향제, 흥부제 등 남원시 주요 행사에 전국 지원 관계자를 초청했으며, 지리산, 교룡산, 천황봉, 지리산 둘레길 등 남원 명산의 아름다움을 집중 홍보해왔다. 또한 손 부장판사는 판소리, 옻칠 공예 등 남원 문화에 관심이 높아 관련 교육에 참여하며 남원 사랑을 키워왔다. 이날 이환주 시장은 "지금은 남원을 떠났지만 항상 남원에 있을때 처럼 언제나 각별한 애정으로 남원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손 부장판사는 "앞으로도 남원 사랑에는 변함이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