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24년 통일교육선도대학에 선정된 이후 추진해온 통일기반구축연합연구의 성과를 집대성한 통일총서 제1권 『담론談論: 통일거버넌스』를 발간했다.
2일 원광대에 따르면 이번 총서는 철학·인문·문학·평화교육·한국사·언론방송·교육학·건축·산림 등 11개 전공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한 학제적 협업 결과물로, 기존의 통일 담론이 지닌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된다.
총서는 크게 2부로 구성됐다.
제1부(인문·사회 분야)에는 ▲통일 개념의 동아시아적 연원(김현주) ▲남북한 마음 통합을 위한 마음인문학적 접근(박성호) ▲전쟁·분단 이후의 ‘살아남은 자들의 윤리’(서덕민) ▲근현대사의 이념 폭력과 평화교육적 해석(이미종·문건우·오가영) ▲민간인 학살을 분단 폭력 유형으로 고찰한 연구(전철후) 등이 실렸다.
제2부(사회과학·환경 분야)는 ▲대학생 통일교육 경험 분석(최은미) ▲예비교사 인성·인권인식과 통일역량의 상관성(서은철) ▲북한배경학생 교육 연구 동향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이혜진) ▲대학생 미디어 이용이 통일·북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만제) ▲북한 철도역 주변 공간 변화 연구(노준석) ▲산림전용·황폐화 방지를 통한 REDD+ 사업의 민간 참여 제약 요인 및 대응 전략(조장환·장유지) 등 지역·사회·환경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가 포함됐다.
전철후 사무국장은 “거버넌스는 공유된 목표 위에서 작동한다”며 “각 연구자가 ‘통일담론’이라는 공동 목표 속에서 각자의 통일관을 채워왔다"면서 "총서가 다양한 관점을 조율해 공통분모를 찾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통일 거버넌스 구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