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농식품융합대학 생명환경학과 2학년 원정운(사진) 학생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주관한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무브(Happy Move)’에서 대상(Grand Prize) 을 수상했다.
‘해피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봉사활동과 지속가능성 탐방,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리더를 양성하는 ESG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생명환경학과 ‘곤충분류학 및 생태학 실험실’ 소속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온 원정운 학생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및 싱가포르 지속가능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친환경 봉사, 국제기구(IUCN) 연계 교육, 환경전문가 워크숍, 현대자동차그룹 CSR 아이디어 기획 과정 등을 수행했다.
특히 원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맹꽁이를 위한 과속방지턱 생태통로’를 주제로 한 환경보전형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현 가능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으며 최종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아이디어는 도로 생태계 단절 문제를 해결하면서 멸종위기종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는 창의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생명환경학과 임종옥 학과장(곤충분류학 및 생태학 실험실 책임교수)은 “기후변화와 인위적 개발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빠르게 위협받는 시대에,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와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점이 의미 있다”며 “이들의 성과가 대학의 환경교육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 인식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정운 학생은 “환경문제는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 보전과 사회공헌이 조화를 이루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