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파인) 김광수 기자 = 군산 앞바다에서 관할 시·도지사의 허가 없이 조업하던 타 지역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된 꽃게 약 150kg을 현장에서 바다로 돌려보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군산시 십이동파도 북서방 약 5.5km 해상에서 무허가 연안어업을 한 9.77톤급 어선 A호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업법에 따라 연안어업을 하려는 어선은 해당 관할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호는 전북자치도 해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허가가 없는 상태에서 도계를 넘어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군산해경은 A호의 조업 행위를 수상히 여겨 현장 확인에 나섰다. 해경은 A호 선장인 60대 남성 B씨를 상대로 어업허가 여부와 조업 경위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조업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선박에서는 이미 포획된 꽃게 약 150kg이 발견됐다. 해경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전량을 현장에서 즉시 방류했다. 이번 단속은 다른 관할에서 넘어온 어선의 불법조업을 해상에서 직접 적발하고, 이미 잡힌 수산자원까지 곧바로 방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변용호 군산해경 경비과장은 “관할을 넘어 다른 지역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는 행위는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건전한 조업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앞으로도 타 관할에서 군산 관할 해상으로 넘어오는 불법조업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으로 포획된 수산자원도 적극 방류해 어족자원 보호와 해상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을바다 레저객 늘자 사고도…엔진고장 보트 잇따라 구조명도·연도 해상서 모터보트 2척 운항 불능…승선원 10명 모두 안전 가을철 수상레저 활동이 늘면서 군산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엔진고장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25분께 군산 명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3명이 탄 약 2톤급 모터보트 A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한다는 40대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불과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40분께에는 군산 연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7명이 탄 약 2톤급 모터보트 B호가 이동 중 엔진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50대 선장의 신고가 들어왔다. 군산해경은 각각의 신고를 접수한 직후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해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후 사고 선박들이 안전해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해경은 가을철 낚시와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출항 전 엔진과 배터리, 연료, 구명조끼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와 선박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축도 섬 트레킹 중 구토·어지럼증…50대 신치항 긴급이송고군산섬잇길 2시간가량 걷다 이상증세…보호자와 함께 119 인계 같은 날 방축도에서는 트레킹을 하던 5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해경이 긴급이송에 나섰다. 오후 1시54분께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고군산섬잇길에서 약 2시간 동안 트레킹을 하던 50대 남성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보호자인 50대 여성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보호자와 함께 신치항으로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당시 환자의 맥박과 호흡 등은 정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식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가을철에는 수상레저 활동과 도서지역 트레킹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항 전 기관과 배터리 등 장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트레킹 시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항 전 5개만 확인하세요”…30일까지 자율안전 캠페인기상·구명조끼·연료·시동·휴대전화 점검…참여자 20명 추첨 경품 군산해경은 가을철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자율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은 레저기구 선장이 출항 전 스스로 안전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기상상태를 비롯해 구명조끼, 연료, 시동·추진기, 휴대전화 등 5가지다. 출항 전 안전점검을 마친 뒤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도 지급한다. 윤민아 수상레저계장은 “출항 전 작은 점검이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인 만큼 활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발적인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태안군이 상습 침수와 풍수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 2건에 동시에 선정돼 총 638억여 원 규모의 재난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과 ‘백사장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지난 11일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에는 총 398억8800만원이 투입된다. 국비 199억4400만원과 도비 99억7200만원, 군비 99억7200만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태안읍 구터미널과 서부시장 등 동·남문리 일원이다. 이 지역은 지형적 특성과 도시화에 따른 배수 한계로 집중호우 때마다 빗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 355㎜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상가와 주택 40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군은 오는 2030년까지 총 용량 3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4개소를 설치하고 우수관거 412m를 정비할 계획이다. 저류시설 상부는 단순 방재시설로 남겨두지 않고 공영주차장과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복합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재난예방과 원도심 주차·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노리는 방식이다.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 일원에는 239억4000만원 규모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백사장항 일대는 우수관로 배수용량 부족과 만조 때 해수위 상승에 따른 월파, 소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군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119억7000만원, 도비 59억8500만원, 군비 59억8500만원을 투입해 펌프장과 유수지를 신설하고 우수관로와 세천,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침수지역 한 곳을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수침수와 해수 월파, 하천 범람, 산사태 위험을 한꺼번에 정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회, 충남도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해왔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사업 선정에 함께 힘써주신 성일종 국회의원과 박수현 도지사, 김영인 의장을 비롯한 군·도의원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전 절차와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재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가족 축제 19일 팡파르…25개 체험·놀이 부스 운영지난해 689명 참여…가족 편지쓰기·에어바운스 등 프로그램 확대 태안지역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제6회 태안가족 축제’가 오는 19일 태안군가족공감센터 주차장에서 열린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태안군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가족 간 교류를 넓히고 가족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제5회 축제에는 체험·놀이 부스 22개가 운영돼 군민 689명이 참여했다. 군은 올해 부스를 25개로 늘리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필수 참여 프로그램인 ‘가족 편지쓰기’를 비롯해 볼펜 꾸미기와 비즈발 만들기, 디퓨저 제작, 자석 이름표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에어바운스 4종과 전통놀이, 낙서존, 페이스페인팅·타투스티커, 포토부스 등이 운영되며 키다리 삐에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드림스타트와 태안교육지원청,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등 지역 내 8개 기관도 참여해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현장 접수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리유저블 타포린백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체험 도장을 모은 참가자에게는 음료와 먹거리 교환권이 지급된다. 군은 600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비가 내릴 경우 행사 장소를 태안군민체육관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군민이 참여해 가을의 행복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 바다를 어린이 도화지에…전국 200명 선착순 모집10월10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서 개최…도지사·교육감상 등 70명 시상 태안군이 유류피해 극복의 역사와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미래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제8회 어린이 바다 그리기 대회’를 연다. 대회는 오는 10월10일 소원면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군은 14일부터 10월2일까지 참가 어린이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참가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2020~2021년생 유치부와 2014~2019년생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작품 주제는 유류피해 극복과 해양환경을 중심으로 행사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8절 도화지와 화판, 돗자리가 기본 제공된다. 심사는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충남도지사상과 충남도교육감상, 태안군수상, 태안군의회 의장상,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상, 태안해양경찰서장상 등 모두 70명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회장에서는 그림 경연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풍선 공연도 열린다. 태안군가족센터와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국립태안수중유산박물관 등과 연계해 요술팔찌와 에코백, 페이퍼토이, 압화 키링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솜사탕과 팝콘 등 간단한 먹거리도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행사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바다는 123만 자원봉사자의 땀과 열정으로 되살아난 기적의 상징”이라며, “전국 어린이들이 깨끗한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배우고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비장애인 ‘배움으로 하나’…평생학습 한마당 18일 개최난타·합창·수어노래 등 성과공연…체험·전시·홍보부스 40개 운영 태안군의 평생학습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6년 태안군 평생학습 한마당 및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가 오는 18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생교육 수강생과 강사, 지역 평생교육 기관·단체가 한 해 동안 배운 결과물을 군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와 통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학습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는 오전 10시 사물놀이와 합창 등 식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 등이 포함된 개회식이 진행된다. 성과발표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협회의 난타와 문화원 경기민요 동아리의 민요공연, 혁신대학캠퍼스의 팬플룻·트로트·라인밸리댄스, 기초수어교실 수강생들의 수어노래 등이 1·2부에 걸쳐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체험·전시·홍보부스 40개도 마련된다.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수강생 작품 전시와 홍보·판매 코너 등이 운영돼 평생학습의 결과물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배움의 기쁨을 군민과 나누고 장애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학습으로 하나 되는 자리”라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면·고남 주민 ‘근육 연금’ 챙긴다…운동교실 80명 모집1~3기 300여 명 참여…스마트 근력기구·개인별 운동처방 전액 무료 태안군이 안면·고남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2026년 근력강화 운동교실 4기’ 참여자 80명을 모집한다. 안면읍건강생활지원센터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안면읍과 고남면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하며, 4기 프로그램은 오는 10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센터 2층 건강증진실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주 2회씩 오전 또는 오후 시간대를 선택해 월·수반과 화·목반 등 모두 4개 반으로 나눠 운동한다. 프로그램은 개인별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전후 체성분 측정을 통해 신체 변화를 확인하고 개인의 체력수준에 맞는 운동처방을 제공한다. 특히 어르신의 체형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근력기구 ‘밀론’과 균형감각·신경계 자극을 돕는 ‘갈릴레오 핏’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다. 트레드밀과 실내자전거 등 유산소 기구와 덤벨·밴드 등 소도구 운동도 병행해 근력과 유연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운동 이후에는 반신욕기와 롤러마사지기를 활용해 근육 피로 회복을 지원하고, 요실금 치료기를 활용한 수술 후 재활 운동 등도 제공한다. 앞서 운영된 1~3기에는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군은 신체발달 점수 개선율과 만족도가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등 프로그램의 건강증진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앞선 기수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전문 장비와 체계적인 운동처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타파인) 김광수 기자 =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7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1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남원시 노암동 67-5 에코에너지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난로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곳으로, 톱밥 등을 압축해 연료를 만드는 시설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모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19명 전원의 신변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치료를 위해 전주소재 대자인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근로자들의 상태도 현장에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6명과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에서도 10명이 현장에 투입돼 주변 통제와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공장 내부에 연기가 짙게 퍼지면서 소방대원들은 공기호흡기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내부로 진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초진은 불길이 더 이상 확대될 우려가 없는 단계로, 현재 소방대원들은 공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등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목재와 톱밥 등을 취급하는 공장 특성상 내부에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전 진화까지 현장 안전관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산피해 규모 역시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공장내부 시설 및 설비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태안군이 추진중인 기업도시 내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이 법 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단계에 들어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성일종 국회의원은 기존 기업도시에 은퇴자마을 지구를 중복 지정하고 관련 인·허가를 의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은퇴자마을 특별법」과 기업도시 관련 제도 사이의 충돌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는 기업도시 구역 안에 은퇴자마을 지구를 중복 지정하거나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태안기업도시 내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개정안은 기업도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 은퇴자마을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까지 의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태안기업도시의 기존 도로와 상·하수도, 관광·레저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기반시설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복잡한 행정절차도 줄어 사업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태안군은 은퇴자마을을 단순 주거단지보다 수도권 은퇴 인구를 끌어들이는 정주·휴양 거점으로 구상하고 있다. 기업도시 내 관광·레저 인프라와 의료·생활서비스를 연계할 경우 생활인구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희신 군수는 지난 7월 성 의원 초청 군정설명회에서 관련 법 개정 필요성을 공식 건의한 데 이어 지난 7일 국회를 찾아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성일종 의원은 “태안기업도시의 성공적인 도약과 초고령사회 대응,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도 법안 통과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신 군수는 “은퇴자마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제도적 첫 단추”라며 “법안 통과와 후속 개발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여행하면 절반 돌려준다…‘반값여행’ 15일 접수 태안군이 가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경비의 최대 70%를 돌려주는 ‘태안 반값여행’ 1차 신청을 오는 15일부터 받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의 하나로, 관외 거주 관광객이 태안에서 사용한 여행경비 일부를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일반 여행객은 사용액의 50%, 만 19~34세 청년은 7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일반 1인 최대 10만원, 청년 1인 최대 14만원이다.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는 가족 3~5명은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승인 대상자의 여행 인정기간은 16일부터 10월11일까지다. 환급을 받으려면 여행 전에 반드시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 2곳 이상에서 합산 10만원 이상을 소비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숙박비를 제외한 식음료와 관광지 입장료, 체험비 등은 신청 대표자 명의의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이나 연동 체크카드로 결제해야 인정된다. 숙박비는 대표자 명의의 신용·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결제도 가능하다. 군은 일부 가맹점의 QR결제 환경 등을 고려해 태안사랑상품권 전용 체크카드를 미리 발급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행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태안에서는 환급금을 지역화폐로 돌려 지역 내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실제 효과는 신청자 수와 체류기간, 지역 가맹점 매출 증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태안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는 만큼 신청 조건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호접란 28년 한길…최운석 회장, 충남농업기술명인 태안군양란연구회 최운석 회장이 28년간 축적한 호접란 재배기술과 유통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충남 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6회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전진대회에서 원예·양란 분야 농업기술명인 인증패를 받았다. 농업기술명인은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농업기술과 경영혁신,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최 회장은 은지농원을 운영하며 연간 약 40만 본의 호접란을 생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는 전국 생산량의 약 6% 수준으로, 연 매출은 19억원에 달한다. 기술혁신도 두드러졌다. 기존 인력 관수방식을 개선해 25㎜ 저면관수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기발열관과 전기온풍기를 교차 배치하는 정밀 온도제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상품화율을 약 95%까지 높였다. 한국화훼농협과 호접란 전용 특수 포장재를 개발하고 온라인 직배송 판로를 개척하는 등 유통방식도 다양화했다. 개인 농장의 성과를 지역농가와 공유해온 점도 평가받았다. 최 회장은 서해난작목반을 조직해 기술과 자재 규격화를 추진하고, 매년 20팀 이상의 농가에 농장을 개방해 재배기술을 전수해 왔다. 2010년 태풍으로 시설이 전파되는 피해를 겪은 뒤 동료 농업인들의 도움으로 농장을 다시 일으킨 경험도 있다. 이후 지역농가와 기술을 공유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면서 상생형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운석 회장은 “오늘의 영예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태안 화훼농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청년 창업농 현장실습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유통망 공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새마을지도자 800명 한자리…봉사·나눔 성과 공유 태안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봉사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화합을 다졌다. ‘2026 태안군 새마을지도자활성화대회’는 지난 10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새마을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새마을운동태안군지회가 주관하고 태안군과 태안군의회, 한국서부발전이 후원했다. 태안군 새마을회는 매년 8개 읍·면에서 재활용품과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는 ‘숨은 자원 찾기’를 비롯해 사랑의 김장 나눔, 연탄배달, 취약계층 집수리와 재해복구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중앙회장과 도지사, 군수, 군의회의장, 국회의원 등의 표창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읍·면 대항 단합경기와 장기자랑, 경품 추첨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병윤 새마을운동태안군지회장은 “자원순환 운동부터 소외계층 돌봄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온 지도자들이 태안 발전의 주역”이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신 군수는 “헌신적인 봉사로 태안을 따뜻하게 만들어온 새마을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인 20명 ‘집수리 맥가이버’로…생활기술까지 배운다 태안군이 귀농·귀촌인의 농촌생활 적응을 돕기위해 운영한 ‘집수리아카데미 기초과정 플러스’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창조관과 야외 실습장에서 진행됐으며 20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7월 기초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의 심화과정 개설 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후속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10명씩 2개 팀으로 나뉘어 방충망 교체와 계절별 주택관리, 생활전기와 분전반 회로 구성, 노후 싱크대·가구에 인테리어 필름 시공, 페인트 도장과 벽면 마감 등을 배웠다. 단순한 이론교육보다 실제 공구를 사용해 직접 시공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농촌주택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 수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작업을 돕고 농촌주택 관리 경험을 공유하면서 귀농·귀촌인 간 교류망을 만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시골집은 사소한 고장에도 사람을 부르기 쉽지 않은데 직접 전선 연결과 방충망 교체 등을 해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마을 어르신들의 집수리에도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연간 약 2000명에 달하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위해 영농·생활기술 교육과 귀농상담실 운영, 지역민 융화 프로그램, 빈집 리모델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체감형 교육을 확대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군산=TAPAIN) 김광수 기자 =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해진 선박 2척이 잇따라 표류했으나 군산해경과 해양재난구조대의 민관 협력으로 승선원 3명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와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이 발생한 선박 2척을 잇따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사고는 이날 오전 7시15분께 관리도 남서쪽 약 3㎞ 해상에서 발생했다. 승선원 1명이 탄 2톤급 어선 A호가 조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게 되면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의 건강 상태와 선체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해양재난구조대 소속 선박이 A호를 인근 항·포구까지 예인했으며, 해경은 예인 과정에서 구조정으로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약 5시간 뒤인 낮 12시26분께에는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명이 탄 모터보트 C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호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출항해 이동하던 중 엔진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작동이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은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보내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와 선박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해양재난구조대 소속 선박이 C호를 인근 항까지 예인했고, 해경은 입항할 때까지 주변 해역의 안전을 관리했다. 두 사고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해양오염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구조는 지역 해역에 익숙한 민간 구조인력과 해경의 협력체계가 실제 사고 현장에서 작동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해양재난구조대는 어업인과 선박 종사자 등 민간 대원으로 구성돼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와 수색, 사고선박 예인 등 해경의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서는 약 430명의 해양재난구조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2년간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 구조대 소속 선박 63척과 대원 186명이 투입돼 인명구조와 수색, 사고선박 예인 등을 지원했다. 조용리 군산해경 수색구조계장은 “신속한 구조활동에 협조해 준 해양재난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출항 전 엔진과 추진기, 연료, 배터리 등 주요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해상에서 기관 고장이나 표류 사고가 발생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가을철 주말 레저활동객 증가에 대비해 비응항과 고군산군도 등 주요 출항지와 연안해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승선인원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