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제도를 전면 개편한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변화다. 도덕성 검증 강화, 음주·학폭·가정폭력 후보의 원천 배제, 중앙당 직접 검증 등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최소한의 기준이며, 그동안 ‘불신의 뿌리’였던 공천 잡음과 비위 논란을 끊기 위한 필수 조치였다. 특히 후보 난립을 방지하는 조별 경선과 단수공천 요건 강화는 공천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편을 두고 “민주당이 공천 기준을 사실상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후보는 처음부터 공천 문턱조차 넘지 못하도록 구조를 손질한 점은 긍정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지방정치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의 철학을 지키고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인물에게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도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러나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 기여도’ 평가 항목이 제외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비례대표는 지역구와 달리 개인 경쟁력보다 ‘정당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그렇다면 정당을 위해 장기간 헌신해온 인물, 지역과 조직을 위해 기여한 인물에게 합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비례대표 심사 기준에서 당 기여도가 빠진 것은 정당 내부의 노력과 책임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정치개혁은 단편적 조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민주당이 이번 개편을 공천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으려면, 비례대표 공천에서도 당 기여도를 포함해 정당성과 책임성이 담보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공천은 정당의 품격이며, 지방정치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없이는 유능한 지방정부도 기대할 수 없다. 민주당은 “부실후보 제로”라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이번 개혁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방선거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남은 제도적 미비점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 앞에서 책임을 다하는 정당의 자세이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춘향장학재단(이사장 최경식)은 지난 17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예체능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인재 1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은 남원 청소년의 재능과 잠재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장학사업으로, 2023년부터 총 21명에게 약 1억 2,000만 원이 지원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장학생은 체육 13명, 예술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정건세 학생(2025 베를린 탄츠올림프 현대무용 금상)을 비롯해 전국체전·전국소년체전 수상자, 국제대회 우승자 등 각종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들이 ‘남원의 별’로 이름을 올렸다. 최경식 이사장은 “남원의 별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자 미래의 희망을 상징한다”며, “여러분이 각자 분야에서 더 크게 성장해 남원의 이름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춘향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학문·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장학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남원의 별’ 특별장학생 명단은 ◆ 국내·국제 메이저 대회 수상자 정건세, 2025 베를린 탄츠올림프 현대무용 금상 안해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골프 남자일반부 개인전 1위 김윤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축구 대학부 단체전 1위 조민혁, ITF 알마티 국제주니어테니스 대회 1위 조세혁, ITF 산토도밍고 국제주니어테니스 대회 2위 이수빈, 2025 남원코리아오픈 롤러 경기대회 E15,000M 1위 이정민, 제37회 문체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인라인스피드대회 계주 3000M 1위 권가희, 2025 주짓수 국가대표·청소년대표 선발전 3위 ◆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상자 유윤아, 높이뛰기 15세 이하부 1위 문예원, 높이뛰기 12세 이하부 1위 양주원, 수영 12세 이하부 접영 100m 2위 김진홍, 테니스 개인전 2위 송예담, 롤러 12세 이하부 1000m 개인전 3위 김도원, 복싱 15세 이하부 라이트웰터급 3위 ◆ 전통·예술 분야 수상자 김은재,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고등부 대상 정재현, 제28회 목사고을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종합 최우수상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대표의원)을 비롯한 ‘약자의 눈’ 소속 의원들은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방문해 법무부 관계자들과 함께 「소년보호정책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관계자, 안양소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소년원 내 과밀수용 실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소년범죄 증가로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교화교육의 성과를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무엇보다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지난 9월 26일 안양소년원을 직접 방문해 “현재 수용정원의 두 배를 넘는 과밀상황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며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약자의 눈’ 대표의원 강득구 의원은 현장 발언에서 “소년원생들도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품어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라며 “소년원에서 인권이 존중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특히 “안양소년원 재건축을 비롯해 과밀수용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약자의 눈’은 지난 2020년 7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창립한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득구 대표의원을 비롯해 여야 15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정당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과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청소년 범죄예방, 보호관찰, 전자감독, 범법 정신질환자 관리 등을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사명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산하에는 보호관찰소, 위치추적관제센터, 소년원, 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국립법무병원 등 97개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시찰이 아닌 현장 중심 정책 논의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는 인권 문제이자 교육 문제이며, 향후 국가의 청소년 보호정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과제로 꼽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약자의 눈’의 행보가 정책 중심의 국회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미식 지도를 달궜다.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폭발적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창군발효관광재단(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소울푸드 ‘떡볶이’를 매개로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며 명실상부 ‘K-소스 수도’ 순창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축제는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고추장으로 맛을 입힌 대한민국 대표 떡볶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5무(無)·5유(有) 정책을 기반으로 한 ‘방문객 중심 축제’로 기획됐다. 쓰레기 없는 행사, 정찰제 도입, 친절 서비스, 안전 운영, 깨끗한 환경 관리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순창형 친환경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총 80개의 부스가 운영된 가운데, 떡볶이·분식 판매 부스만 46개에 달했다. 순창의 각 읍·면이 직접 참여해 전통 떡볶이, 눈꽃 떡볶이, 토마토 떡볶이 등 다양한 지역 특색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주민 주도형 운영은 ‘지역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페스타는 볼거리·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 안유성 셰프의 ‘떡볶이 연구소’, 레이먼 킴 셰프의 ‘떡볶이 파인다이닝’, AR(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찾아라 떡볶킹’ 등이 이어지며 관객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했다. 또한 ‘나만의 DIY 떡볶이 밀키트 만들기’, ‘고추장 메주 만들기 체험’, ‘장작불 고추장 불떡꼬치 굽기’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축제는 도내 축제 중 최초로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방문객들은 테이블별 QR코드로 전용 웹앱에 접속, 각 부스의 메뉴와 실시간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모바일로 주문할 수 있었다. 앱에서는 클린존 현황, 축제 지도, 쿠폰 등록, 길찾기 기능까지 제공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이는 순창군이 ‘스마트 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주대학교 RISS(지역혁신지원사업) 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콘텐츠 기획과 현장 운영을 지원했다. 류인평 전주대 교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결과 순창형 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최영일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 덕분에 순창 고추장의 매력과 지역의 따뜻한 정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순창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보건소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 대상 무료 일반건강검진 독려에 적극 나섰다. 남원시보건소는 “올해는 20세부터 64세까지의 홀수년도 출생자 전원이 무료 건강검진 대상”이라며, “연말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속히 검진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은 지역 내 17개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신체계측, 혈압측정, 흉부 X선 촬영, 소변 및 혈액검사 등 심뇌혈관질환 중심의 11개 항목이며, 고혈압·당뇨·신장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대상자 연령과 성별에 따라 추가 검사 및 국가 암 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이번 검진이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남원시보건소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1:1 전화 안내, 문자·우편 발송, SNS 홍보 등 전방위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1일 1가구 소통행정’ 가정방문 시 직접 검진 안내와 참여 독려를 병행하며, 의료 취약계층이 제도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남원시민 누구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마지막 한 분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우리 손으로 키운 쌀과 배추,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민성필)와 부녀연합회(회장 신점순)가 지난 13일 100여 명의 주민과 기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사랑의 쌀‧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 800여 세대에 직접 재배한 쌀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용진읍의 사랑의 쌀 나눔은 2008년 한 익명의 독지가가 쌀과 편지를 남기고 간 선행에서 시작됐다. 그 뜻을 이어받은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2016년부터 공식 나눔 활동으로 발전시켰으며, 올해로 10년째 그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3만 3,400kg의 백미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3,340세대에 전달됐다. 올해는 약 1.3ha(13,000㎡) 농지에서 수확한 쌀 5,000kg을 마련해 500세대에 직접 전달하며 ‘농민의 손으로 만드는 복지’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용진읍 부녀연합회의 김장김치 나눔은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2018년부터 부녀회원들이 직접 배추를 재배하고, 정성껏 김장을 담가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그 결과, 2024년까지 총 7,500포기, 1,400세대에 김장김치를 지원하며 이제는 용진읍의 대표적 연말 나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부녀회원들은 2,000포기의 배추를 직접 수확해 3일 동안 김장을 담갔고, 정성껏 포장한 김치를 300여 세대의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했다. 민성필 용진읍 이장협의회장은 “매년 농기계와 장비를 자원해준 이장님들, 무료 도정을 맡아주신 간중정미소 관계자와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주민들 덕분에 이 나눔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점순 부녀연합회장도 “매년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용진농협 조합장님, 용진신협 이사장님, 지역 기관단체장님들의 도움 덕분에 따뜻한 김장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행사에 참석해 “용진읍의 쌀과 김장 나눔은 행정이 아닌 주민이 직접 손으로 만든 복지의 표본”이라며 “그 과정마다 정성과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다. 매년 이 뜻깊은 전통이 이어져 완주가 더 따뜻한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진읍의 ‘사랑의 쌀·김장 나눔’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농업의 땀방울이 복지의 밥상으로 이어지고, 나눔의 손길이 다시 지역공동체의 힘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의 공동체 실험'이 용진읍에서 매년 새롭게 피어나고 있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화산면 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강은아)가 한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부녀회원들은 지난 12일 화산농협 마당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홀몸노인과 취약계층 200가구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회원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순수한 자원봉사’로 더욱 빛났다. 화산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지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부스를 직접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김장 재료를 마련했으며, 강은아 회장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회원 2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절임, 양념 버무리,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화산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 200세대에 직접 전달됐다. 강은아 회장은 “바쁜 영농철에도 시간을 내어 함께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드시며 올겨울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미정 화산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을 실천하는 화산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이 우리 마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2일 이성호 부시장이 세종시 정부청사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총 6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내 유일의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 ▲한옥체험시설 조성 ▲시립 김병종미술관 리모델링 ▲남원관광지 주차장 정비 ▲세전배수장 기능 보강 ▲식정마을 관광 우회도로 개설 ▲산동 부절마을 상습 침수구역 하수도 정비 ▲죽항동 교통안전 보행자 보호시설 개선 등 총 8건이다. 남원시는 특히 생활인구 유치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재해예방 및 시민안전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남원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호 부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정부에게는 지역 현안 해결의 핵심 수단”이라며 “정치권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행안부 방문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현장 중심 행정’을 원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감사의 선율로 시민을 위로한다” ‘그 시절 부산의 노래’ 10주년, 12월 6일 KBS부산홀서 개최(사)빛을나누는사람들, 음악으로 전하는 공동체 회복 메시지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부산의 대표 음악 브랜드 공연 ‘그 시절 부산의 노래’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사)빛을나누는사람들(빛나사, 대표 박상애)은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KBS 부산홀에서 ‘감사’를 주제로 한 10회 기념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공연은 변화한 사회 속에서 잊혀 가던 감사와 위로의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19 이후 단절과 상실을 겪은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부산의 정서를 담은 음악 여정, 10년의 기록올해 공연은 변화한 사회 속에서 잊혀 가던 감사와 위로의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19 이후 단절과 상실을 겪은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15년 첫 무대를 올린 ‘그 시절 부산의 노래’는 부산의 기억과 정서, 그리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10년간 꾸준히 관객과 호흡해 온 지역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는 홍성권 지휘자가 이끄는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60명)와 전상철 선생의 연합합창단(100명)이 함께한다. 또한 트럼펫 연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오보이스트 손양호, 성악가 장원상·신진범, 한국무용가 노금선, 가수 미기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1부는 클래식, 2부는 노래와 춤의 향연이번 공연에는 홍성권 지휘자가 이끄는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60명)와 전상철 선생의 연합합창단(100명)이 함께한다. 또한 트럼펫 연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오보이스트 손양호, 성악가 장원상·신진범, 한국무용가 노금선, 가수 미기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1부는 모차르트의 ‘극장지배인 서곡’으로 시작해 ‘사의 찬미’, 트럼펫과 피아노 협연곡 ‘DON’s doubt him now – Leinaed Bellantine’이 연주된다. 이어 지난해 세상을 떠난 트럼펫 연주자 故 박종원 선생을 추모하며 ‘보리밭’, ‘꽃구름 속에’, ‘아를르의 여인’ 전 악장이 울려 퍼진다. 2부에서는 가수 미기의 ‘그 집 앞’과 ‘심연’이 이어지고, 노금선 한국무용가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무대로 전통미를 더한다. 이후 전상철 선생의 연합합창단이 ‘우리가 불렀던 노래’를 주제로 동요·건전가요·민요 모음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앵콜 무대에서는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가 연주돼 부산의 정체성과 미래의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문화·복지 아우르는 예술 공동체 ‘빛나사’2018년 설립된 (사)빛을나누는사람들(빛나사)은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교육·복지 활동을 이어가며 부산 기반의 복합 문화예술 공동체로 성장했다. ‘그 시절 부산의 노래’ 시리즈를 비롯해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 빛나사 시민학교, 빛나사 역사연구소, 빛나사 국제교류단 등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 음악교육, 시각장애인 양궁 지원사업, 청년·시니어 일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본 공연 외에도 ‘영화 같은 나의 이야기 2’, ‘선물’, 역사 포럼, 시각장애인 예술 지원사업,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박상애 대표는 “10년의 시간 동안 함께해 준 연주자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