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전통미인을 선발하는 제89회 춘향선발대회의 영광의 미스춘양 진에 황보름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8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매에서 진행된 이번 춘향선발대회는 광한루 건립 600주년을 맞아 ‘광한춘몽(廣寒春夢)-사랑에 빠지다’란 주제로 이날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춘향제의 백미였다.
올해 춘양선발대회에는 국내외에서 413명이 참가해 예선부터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32명은 합숙을 하고 남원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을 견학하며 본선을 준비했다.
이날 2시간여 30분이 넘게 진행된 본선에서 최종 7명의 후보 가운데 참가번호 23번 황보름별 양이 미스춘양 진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선에는 참가번호 7번 강효은, 미에는 13번 김다예양이 차지했다.
이어 미스춘향 정은 참가번호 박인영양, 숙은 26번 오요안나양, 현은 22번 김수현양,이스타나항공과 우정상에는 31번 전민희양이 각각 선정됐다.
미스춘향 진에 선발된 황보름별양은 타파인과 인터뷰에서 “이름이 호명된 뒤 가장 먼저 부모님이 생각났다”며 앞으로 “밸리강사 자격증을 취득 후 초등학교 방과후 선생님으로 나서 춘양전의 사랑가를 활용하는 등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