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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결산-성과와 개선점

◇ 춘향제 결산

제87회 춘향제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춘향제는 3일 개막식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동안 4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수십만명의 내외 관광객이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즐겼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정세균 국회의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주변 자치단체장, 문화계 주요인사, 재경 향우 등의 방문이 이어져 공연예술축제 춘향제의 품격을 한층 드높였다.

 

■ 성과

제전위측은 이번 춘향제에 대해 “그동안의 공연보다 한발 더 나아간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춘향국악대전, 춘향제향, 세계 유수의 민족음악의 예술공연과 함께 젊은이와 가족 그리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춤 경연과 춘향 길놀이 등 대표 프로그램들의 높은 완성도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3일 저녁 7시 30분부터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5,0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앞서 전날 사전행사로 진행된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서막을 알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기간 중에는 행사장 곳곳에서 국악과 퓨전음악이 어우러진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한루원 경내뿐만 아니라 행사장에 조성된 다양한 체험부스와 프로그램은 연인과 가족,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참여형 축제를 구현했다.

특히 춘향과 사랑을 주제로 펼쳐진 시민 참여형 길놀이는 첫날 비가내려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통과 현대적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퍼포먼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중심행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이 달빛아래 서로 어우려져 함께 춤추는 ‘이판 사판 춤판’ 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과 열정으로 하나가 된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을 연출했다.

행사장과 시내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도 이번행사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도록 뒷받침했다.

이환주 시장은 춘향제와 관련해 “대규모 무대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감동적인 축제가 펼쳐졌다”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세기의 공연예술축제 춘향제로 발돋움 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문제점과 개선사항

광한루원 앞과 십수정으로 연결된 각종 체험부스는 체험행사의 다양성에 치우쳐 춘향제의 주제와 동떨어진 내용이 많았고 외양적으로도 나열식 행사에 그쳐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춘향제의 중심행사인 춘향국악대전을 주관하는 국악계 인사들의 갈등은 춘향제를 떠나 지역사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큰 현안문제가 되고 있다. 행사 결산과 함께 고소고발의 진행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사항이다.

전통씨름행사장이 춘향문화예술회관에 동떨어져 향우회와 읍면동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처럼 십수정 앞이나 승월교 아래로 옮겨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행사로 꾸미자는 의견이 많았다.

각설이 공연과 관련해서는 많은 수의 시민들이 행사 외 부스임대 보단 경연장을 마련해 전통예술문화차원에서 축제의 한 무대로 구현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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