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덕유산의 숲속에서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주말이 열린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국립공원 생태·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과 예술을 매개로 한 생태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예술인파견지원사업’과 연계해 음악·미술·무용 분야의 예술인들이 운영자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예술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덕유산의 대표 탐방코스인 구천동 어사길을 걸으며 숲의 소리를 직접 녹음하는 ‘자연의 음색 찾기’로 시작된다. 이어 숲속에서 진행되는 미니콘서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채집한 소리를 활용해 만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미술·무용 퍼포먼스 체험이 이어지며, 밤에는 덕유대야영장에서 호롱불 아래 인생 이야기와 별자리 관측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 인스타그램 온라인 신청서 또는 덕유산 탐방안내소(063-322-3473)로 가능하며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순창의 맛과 멋, 그리고 정(情) 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축제장에서는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흥미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비롯해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공연, 청소년 영화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순창고추장불고기, 장아찌, 장국수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지역 농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순창의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특히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를 통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에도 힘썼다. 순창군은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11개 읍·면을 연결하는 순환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남원의 대표 축제인 흥부제에서 미꾸라지를 주제로 한 색다른 요리 경연이 열린다. 남원시와 (사)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이하 남원추어사업단)은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4시,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제3회 이색추어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33회 흥부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되며, 남원의 특산품인 ‘남원 미꾸리’를 활용한 다양한 추어요리를 통해 지역 식문화를 알리고, 추어식품의 대중화와 산업화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색추어요리대회는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한 요리 경연대회로,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손맛으로 창의적인 추어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금상·은상·동상이 선정된다. 또한 현장 관람객의 투표로 ‘피플초이스상(인기상)’을 별도 시상해, 참여와 소통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흥부제와 함께 열리는 이색추어요리대회는 가을 정취 속에서 남원의 맛과
								(농협=타파인) 김진주 기자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연금 수급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연금수령계좌를 변경할 수 있는 ‘연금수령계좌변경’ 서비스를 출시했다. 15일 농협은행은 “이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기초연금 등 주요 연금을 타 금융기관 계좌로 받고 있는 고객이 서류 제출이나 기관 방문 없이 NH올원뱅크 또는 NH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간편하게 농협은행 계좌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령층 연금 수급자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연금 이체 절차를 한층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 관계자는 “앱 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연금수령계좌 변경이 완료되며, 고객의 시간과 불편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금고객 활력UP!」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1명) 세라젬 파우제 M6 안마의자 ▲2등(3명) 파크골프채 ▲3등(10명) 백화점 상품권(10만원권) ▲4등(500명) 편의점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연금수령계좌변경’ 서비스를 이용해 연금을 수급한 고객 중 추가 500명을 추첨해 1만원권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보너
								(장수=타파인 특별취재팀) 장수군 산서면 신덕길의 ‘지렁이 농장’은 오니 처리장으로 변질돼 주민들에게 심각한 악취와 피해를 안겼다. 지난 1탄부터 4탄까지 본지는 이 사태의 실체와 행정의 무책임, 돈의 흐름, 주민 건강 피해를 추적해왔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해법은 있는가.” ■전문가들의 제언 환경 전문가들은 우선 투명한 관리 시스템 마련을 강조한다. 전북환경 관계자는 “외부 오니 반입량과 처리 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공적 감시 체계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피해는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허가 당시 목적과 실제 운영 형태가 다른 경우, 즉각적인 허가 취소와 법적 제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 환경 전문 변호사는 “지렁이 농장으로 허가받고 오니를 처리한다면 이는 명백한 위법 소지가 있다. 지자체의 관리 책임도 함께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자구책 주민들은 더 이상 행정의 침묵만을 기다리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산서면 가칭주민대책위는 집단 민원과 함께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주민 이 모 씨(60)는 “이제는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군청과 업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효자2·3·4동)이 언론 비판을 이유로 ‘매일전북신문’ 이충현 대표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전 의원의 일탈이 재점화됐다. 전윤미 의원은 불과 석 달 전에는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몰아받은 혐의로 시민단체의 수사 촉구를 받았다. 13일 ‘매일전북신문’ 이충헌 대표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윤미 의원은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충현 대표는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비판에 법적 대응으로 맞서는 것은 공직자의 품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전 의원은 지난 7월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로부터 소상공인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와 처벌을 촉구받은 당사자다. 당시 매일전북신문에 따르면, 시민연대는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으로 자신의 배를 채운 전윤미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특히 전 의원이 문화경제산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예산 심의와 지원금 배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들어, “그럼에도
								민주당의 내년 비례대표 인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누가 1번이냐”, “누구 밀어준다더라”는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 공천이 ‘명분’이 아니라 ‘관계’로 흐르기 시작하면, 선거는 그 순간부터 산으로 간다. 비례대표 1번은 단순한 순번이 아니다. 정당의 철학과 리더십, 그리고 지역정치의 품격을 상징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 누가 오르느냐에 따라 시민이 민주당을 다시 신뢰할지, 혹은 또다시 실망할지가 결정된다. 그렇기에 박희승 위원장의 리더십이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 그동안 위원장이 보여준 조직 장악력과 정치적 균형감각이 이번 인선에서도 그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지역민들은 “이번만큼은 도리와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의 사람, 어느 계파의 사람을 챙기려는 순간 그 결과는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을 남긴다. 그 사람이 어떤 도덕성을 갖고 있는가, 어떤 봉사정신으로 살아왔는가가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한다. 비례 1번이야말로 그 상징이 되어야 한다.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이 아니라면, 그 자리는 오히려 민주당의 신뢰를 갉아먹는 자리로 전락할 수 있다. 이제는 냉정해야 한
								지난 10일 오전 8시 30분, 남원시 노암동 명지아파트 인근 도로. 자전거를 타고 노인일자리 참여를 위해 집을 나섰던 80대 노인이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119 구급대원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지만, 노인은 끝내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운전자는 64세 남성 A씨. 그는 운전면허도 없었고, 술에 취해 있었다. 그런데도 경찰은 A씨를 구속하지 않았다. 이 믿기 어려운 결정 앞에서 시민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있다. 사람이 죽었다. 그것도 ‘무면허’와 ‘음주운전’, 두 가지 중대한 위법이 동시에 발생한 사건이다. 이 정도면 구속 수사는 법적 원칙이자 상식이다. 그런데 남원경찰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정의인가. 남원 시민들은 묻고 있다. “서민이었어도 이렇게 관대했을까?” “누구의 생명은 가볍고, 누구의 법은 무거운가?” 이번 사건은 남원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무면허 운전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무면허운전 적발 건수는 2021년 4만3309건 →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이 가을 정취 가득한 섬진강에서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창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변에서 ‘수상레저기구 체험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자치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섬진강수상레저연맹이 주관한다. 체험교실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래프팅 가이드가 직접 수상안전 수칙과 노 젓는 법을 교육한 뒤 참가자들이 카누·카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장소인 화탄마을은 순창의 명소 용궐산 하늘길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맑은 섬진강 물결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명소로 꼽힌다. 또한 오는 17~19일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전통고추장민속마을·발효테마파크 일원)와 연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카누와 카약을 함께 체험하며 한층 풍성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섬진강수상레저연맹(063-652-6520)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시간대별 20명, 일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전남 광양~ 전북 신장수 간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주민을 배제한 전력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남원의 자연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남원시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남원시를 관통하는 송전선로 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서 번지고 있는 불안과 반발 여론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장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전북 남원, 전남 광양, 경남 하동, 충북 보은 등 12개 시·군을 가로지르며 수도권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초대형 송전선로 건설계획이다. 문제는 정작 이들 지역이 전력공급의 혜택은커녕, 전자파 노출·산림 훼손·농지 절단·경관 파괴 등 심각한 환경 피해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남원시민들은 “수도권 산업을 위해 지방의 산과 하늘이 잘려나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지역 민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