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의 계절에 열리는 남원춘향제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사월 초파일날 봉행하는 춘향제향은 춘향사당 앞 뜰에서 1천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통전례와 제례악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70여명의 여성들로 편성된 제관과 제향원은 집례와 해설자의 구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지켜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춘향의 넋이 엿보이는 듯한 장면이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환주 남원시장, 장종한 의회의장, 안숙선 제전위원장등 내빈과 여섯명의 춘향도 참석하여 춘향 영정앞에서 고유사를 낭독하면서 앞으로 춘향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제례 시작전 남원시립 국악단의 헌무와 살풀이 춤사위 또한 더할나위없는 춘향제향의 의미를 크게 부각시켰다. 제향시간이 한시간 이십여분동안 진행되었는데 이는 정통전례와 함께 전통적인 춘향제향이 어우러진 한판의 제향잔치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 최학국회장은 금번 춘향제향이 춘향사당 앞 뜰에서 개최되었는바 그동안 제향장소를 다른 곳에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계속하여 이곳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항구적인 시설로 보강할 계획이라면서 성황리에 제향행사를 마칠수 있도록 수고하신 모든 관
제85회 춘향제를 기념하는 제70회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지리산 자락 남원 관덕정에서 ‘전통무화예술의 부활’이라는 명제아래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300개 정에서 선수 및 임원 등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째 날에는 단체전을 둘째, 셋째 날은 부부대항전, 장년부, 노년부, 여자부, 실업부 등 5개부분에서 최고의 명궁 자리를 놓고 활시위를 팽팽히 당겼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환영인사에서 “이성계장군이 왜구를 섬멸한 황산대첩도 활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빛나는 문화유산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원에서 호국무예이자, 전통무예인 궁도로 전국 궁도인이 만나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각지에서 모여 화합, 집중력을 뽐낸 대회결과 단제전 1위는 곡성군 반구정, 2위 순창군 육일정, 3위 장수군 벽계정에서 차지 했으며, 부부대항전 1위 박해동 김정화부부(남해 금해정), 개인부 장년부 1위 이은석씨(공주 관풍정), 노년부 1위 정창근씨(서울
제85회 춘향제와 함께하는 춘향사랑 그림그리기대회가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춘향테마파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남원미술협회 주관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세 개 부분으로 나뉘어 사전 신청과 현장접수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특히 현장접수에는 안타깝게 접수기간을 놓친 남원시민들 뿐 아니라 춘향제를 구경하러 인천, 대전, 전주 등 타지에서 온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였다. 휴일에 개최된 이번행사에는 학교단위의 단체 참가보다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 참가가 많았으며, 현장 분위기도 기존의 입선을 목표로 과열된 경쟁을 보이던 모습과는 달리 시원한 그늘아래 자리를 잡고 가족끼리 휴식도 취하며, 대화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의 장이자, 예술 창의성 발휘 및 미술 문화 체험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다음 대회시에는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여 더 높은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안유환)는 지리산둘레길, 섬진강길, 남해바래길, 바다백리길 등 산과 강, 바다를 이어주는 한섬지 천리길을 걸으며 주변 명소를 탐방하고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주민가이드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한섬지 천리길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섬지 천리길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영호남의 문화가 공존하는 한려해상, 섬진강, 지리산권의 기존 걷는 길을 연결한 소통의 길이다. 3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6월부터는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하여 10월까지 총 8회가 운영 될 예정이며 운영코스는 지리산둘레길 4개 구간, 남해바래길 2개 구간, 통영 바다백리길 2개 구간 등 총 8개 구간이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방법은 지리산국립공원(남부, 북부)사무소,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로 프로그램 운영일 10일 전까지 전화예약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박순백 자원보전과장은 “한섬지 천리길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영호남의 대표적인 길을 홍보하고,
때 이른 무더위의 열기처럼 끓어 넘치는 청소년들의 젊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가 될 2015 청소년어울림마당 개막행사가 오는 5월 30일 토요일 사랑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YMCA가 주관하며, 청소년들이 노래, 밴드, 댄스공연 등 그동안 숨겨왔던 재능과 넘치는 끼를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팝콘과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과학체험부스 운영, 레몬에이드와 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여러 가지 솜씨를 발휘하고, 그들만의 건전한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는 이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전통체험마당, 기네스도전왕, 청소년가요제, 캠페인마당 등 올 한 해 동안 모두 5차례 진행 할 예정이다.
‘제21회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가 지난 4월 25일 개장하여 40만 여명의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가운데 24일 한달 여간의 긴 행사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는 1월과 2월 50여일간 ‘제4회 바래봉 눈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4월과 5월 최적의 기온조건으로 철쭉의 개화 상태가 좋아 철쭉제에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제일의 철쭉군락지의 명소로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철쭉제에서는 남원시 농특산물 판매․전시관 과, 각종 허브체험장 및 제품 판매관 운영 등 남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홍보에 주력하였고, 주말에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등 다체로운 공연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바래봉 철쭉제는 남원시운봉읍애향회(회장 이정기)와 운봉읍(읍장 마우천)이 주관․주최가 되어 지역 사회봉사단체의 후원으로 평일과 공휴일 축제장 진행요원을 순회하면서 근무조를 편성 운영하였다. 또한, 남원경찰서, 남원시, 운봉자율방범대의 협조를 받아 교통질서유지와 주차관리에 차질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운봉읍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관광객은 40만명으로 장터수입 및
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꾸기예술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남원용봉중학교에서 ‘악기야놀자’ 악기 체험 공연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문화예술 향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악기야놀자’는 악기 체험과 클래식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단일 감상 공연과 달리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악기들을 전문 연자자의 연주를 통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감상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화려한 악기들의 합주를 통해 관객을 환영하는 연주와 무대에서 연주되는 각각 악기의 특징을 실제 연주와 해설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전시된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도 내어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
제85회 춘향제가 대표적 공연예술제로써의 진면목을 확인했다. 또, 대한민국 최고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정통성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춘향제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총 4개 분야 23종목의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 개막식 행사를 비롯하여, 3일 연휴를 맞아 축제장을 찾은 남원시민과 관광객은 78만여명(제전위 추정치)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춘향선발대회는 지난 21일 두 번째 사전행사로 치렀다. 이번 춘향제에 야심차게 준비한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는 광한루원의 특설무대(완월정)와 수중무대(광한루 실경무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광한루연가 ‘열녀 춘향’, 오페라 ‘춘향’, 여성국극 ‘춘향가’, 판소리 춘향가 완창, 연희마당, 마당놀이 ‘뺑파전’, 소리극 ‘빅터춘향’, 심야콘서트(이것이 소리다!, 국악과 플라맹고와의 만남), 성악&오케스트라(이태리성악가, 서울필하모닉), 러시아브
지난 2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앞 씨름장에서 열린 제30회 재경남원향우회장기 민속씨름대회에서 덕과면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23개 읍면동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하고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며 기술씨름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예선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수지면을 격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덕과면은 결승전에서 산동면을 꺾고 올라온 주생면과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덕과면 발전협의회장 신병용씨는 “농번기철 바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빛내기 위해 참가한 우리 모두가 우승자”라고 말하며 대회 개최를 위하여 노력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
양은주씨(41. 전북 남원)가 새로운 명창으로 탄생했다. 양씨는 25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우승해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양씨는 명창부 본선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청아하고 구슬픈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해 평균 99점을 얻었다. 양씨는 심사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각각 99점을 받았다. 양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소리에 입문해 강도근 명창, 전인삼 명창, 이일주 명장, 김수연 명창으로부터 각각 소리를 사사했다. 양씨는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명의 예비 명창이 기량을 겨룬 이날 본선대회에서 최우수상에는 이연정씨(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평균 97.8점), 우수상에는 김지숙씨(춘향가 중 ‘십장가’)가 각각 받았다. 대통령상 양은주 명창 인터뷰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