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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계공고 교장 공모 결과, 불공정 시비 '얼룩'

8일 전교조 군산중등지회와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 19곳은 공동성명을 통해 "전북교육청은 공정성이 무너진 군산기계공고 공모 절차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다시 공정하고 민주적인 공모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군산중등지회와 19개 시민단체는 "'심판이 선수로 뛰는 학교장 공모제' 논란 속에 군산기계공고는 지난 7일 개방형 교장 공모제 1차 심사 결과 전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직업교육팀 장학사가 1위, 군산기계공고 학교운영위원회 전 지역위원이 2위로 선정됐다"며 "지금이라도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다시 공모 절차를 시행하라"며 도교육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어 "이번 교장 공모제는 공정성 시비속에 1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군산 교육, 나아가 전북 교육 전체를 생각할 때 불행한 일이다"고 8일 성토했다.

지난 2일 전교조군산중등지회를 비롯한 19개 단체로 이루어진 '군산기공 교장공모제 공정성을 촉구하는 군산교육 및 시민사회단체(군산교육단체, 대표 홍지영 전교조군산중등지회장)'는 이번 교장공모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이해관계인'이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교장공모제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공모 과정 전체를 재추진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과 군산기계공고는 공정성을 촉구하는 군산교육단체의 비판을 외면한 채 교장공모제 심사 절차를 강행 우려했던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1차 심사에서 1위를 한 지원자는 해당 학교에 사업과 예산, 배분 권한을 갖고 있는 상황이며, 2위를 한 지원자는 공모제 지원 당시까지 해당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이었다.

그동안 군산교육단체는 두 지원자에 대해 "심판을 봐야 할 사람이 선수가 되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