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소리, 하나의 감동' 제95회 춘향제의 주제공연 무대에 ‘300인의 남원시민합창단’이 오른다. 어린 시절 우리가 함께했던 남원의 춘향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는 축제였고, 그 축제는 곧 우리 남원시민 그 자체였다. 이번 춘향제에서 시민합창단은 그런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진정한 ‘시민 중심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제95회 춘향제에서 300인의 시민합창단은 5월 1일 개막식과 5월 6일 폐막식 주제공연에 참여하여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합창 공연은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의 김종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며, 국악인 고영열과 함께 창작곡 ‘남원 아리랑’을 노래한다. 이 곡은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오병희 선생에게 위촉해 남원만의 새로운 아리랑으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흥겹고 신명나는 남원의 정서를 담아냈다. 폐막공연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아름다운 강산(편곡)’으로 남원시민과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제95회 춘향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종희 예술감독은 “남원시민합창단 모두가 노래로 하나 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시민이 중심이
제95회 춘향제의 대표 행사인 대동길놀이 퍼레이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남원 시내 중심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이번 퍼레이드는,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남원 시내 한복판을 누비며 대규모 거리 공연으로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2일간 진행됐던 행사 기간을 4일로 대폭 연장하고,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확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원의 23개 읍·면·동 주민을 비롯해 해외 공연단, 춘향이 카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단, 경찰 사이드카 퍼레이드 등 다양한 특별 게스트가 총출동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네버엔딩 댄스 행렬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남원의 전통문화와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퍼레이드는 용성초등학교를 출발해 쌍교동 성당, 차 없는 거리, 메인 무대까지 약 2km 구간에서 매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거리 공연,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대동길놀이 퍼레이드의 열기와 감동은 광한루원 완월정 앞에서 이어진다. 퍼레이드 종료 후 펼쳐지는 ‘대동한마당’은 4일간 매일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다채로운
전북 남원시의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가 지난 25일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향후 연구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의원 김길수 의원을 비롯해 김정현, 김한수, 손중열, 이미선, 이숙자 의원이 참석해 연구 과제 선정, 전문 용역 추진, 간담회 개최 등 연구회 활동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길수 대표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이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에너지 확보와 공급을 둘러싼 국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남원시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는 것이 연구회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날 회의에서 ▲국내외 에너지원 개발 및 공급 동향 조사 ▲남원시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에너지원 발굴 ▲구체적인 전략 및 시행 방안 마련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설정했다.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는 이번 발족을 시작으로 지역 및 국내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인구 감소
남원시는 오는 30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과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을 정식 개관한다. 이번 개관을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 남원시는 폐산업시설로 방치됐던 부지를 리뉴얼해 ‘달빛정원’을 조성했으며, 이 공간 안에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을 설치했다. ‘피오리움’은 미디어 전시와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 이벤트로 남원시 대표 캐릭터 ‘향이몽이’ 명화전을 개최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명의 입장객에게 ‘향이몽이 명화북’을 증정한다. 또한 일반 관광객에게는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이, 남원시민에게는 추가 1,000원 할인과 함께 회원 등록 시 무제한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일반 관광객도 ‘남원누리시민’ 가입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광한루원 등 남원시가 운영하는 주요 유료시설에서도 50% 할인 또는 무료입장이 가능해 관광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번 달빛정원과 피오리움 개관을 시작으로 광한루원, 함파우 아트밸리와
진안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5월 3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제23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진안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11개의 체험 부스, 5개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명랑운동회, 풍선·버블·솜사탕 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되며, 진안소방서의 방수 시연과 어린이 플리마켓 ‘나도 사장’도 열린다. 플리마켓은 어린이들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은경 회장은 "이번 행사로 진안의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 운봉애향회는 지난 26일 지리산 허브밸리 원형광장에서 ‘제29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재경향우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통 농악 공연인 ‘터울림’으로 힘차게 문을 연 기념식은 산신제를 통해 등산객과 관광객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했으며, 축하공연과 철쭉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운봉읍은 행사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및 남원누리시민 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남원시와의 유대를 넓히는 한편, 다가오는 제95회 춘향제 홍보에도 나섰다. 한편, 팔랑치를 비롯한 바래봉 일대 철쭉 군락지는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된다. 특히 1,165m 바래봉 정상은 하단부보다 약 600m 높아 개화가 늦어져, 5월 중순까지도 연분홍빛 철쭉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지리산 바래봉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
남원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테마 관광열차 ‘국악와인열차’를 통해 수도권 관광객 2600여 명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국악와인열차’는 전국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공유를 목표로 기획된 테마 관광열차다. 남원 방문은 5월까지 총 15회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춘향제 기간에는 450명의 관광객이 춘향제와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남원 전통시장과 연계해, 국악와인열차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하고 광한루원을 둘러보는 1박 2일 상품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시는 관광객 전원에게 남원사랑상품권 1만 원권과 남원 전통술 세트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악와인열차 운영 여행사와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사전계획서를 통해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전용 장바구니 제공과 취타대 환영식 등으로 차별화된 관광객 맞이에 힘쓰고 있다. 노경록 남원시 관광과장은 “국악와인열차 운행은 남원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열차 연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남원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2년 차를 맞아 교육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원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99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0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교육 걱정 없는 학습플랫폼 운영 ▲찾아가는 ICT 교육(SW) ▲IB 운영학교 지원 ▲유소년 스포츠 육성학교 지원 ▲미래 신산업 특성화고 지원 ▲국악 역량강화 특별캠프 ▲찾아가는 국악문화 예술교육 ▲새싹인재 프로그램 ▲특성화고 K-전략산업 강화 ▲MOU 체결국 문화교류 등이 있다. 1차년도 사업에서는 '찾아가는 ICT 교육'을 통해 초·중·고생 92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어 열린 메이커톤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팀워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용성중학교 국악관현악단은 사업비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라오스 해외공연 및 교육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참여 학생들의 국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는 2025년에도 전년도 운영 성과를 토대로 10개 중점
올해로 95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남원 춘향제’가 5월 1일 오전 10시, 광한루원 정문 앞 행사 중앙무대에서 춘향의 넋을 기리는 전통 제례행사 ‘춘향제향(春香祭享)’으로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린다. (사)춘향문화선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춘향제향에는, 성용경 회장을 비롯해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과 제전위원, 시립국악단, 지역 관계자와 시민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여성 제관이 중심이 되어 점시례, 분향례, 전폐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등 전통 절차로 진행한다. 춘향제향은 1931년 일제강점기 춘향사당을 건립한 후, 단오날인 음력 5월 5일에 열렸던 제례에서 비롯되었다. 민족의식 고취와 열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시작된 춘향제향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통을 지켜오며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례의식으로 그 의의가 크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라며, “90여 년 넘게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전통의식이자 춘향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95회 남원 춘향제는 4월 30
남원문화대학이 주관하는 지리산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6일 구례·하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장탐방 교육 5회 차를 진행됐다. 이번 현장탐방은 2025년 지리산문화해설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답사로, 참가자 19명이 참여했다. 박찬용 교수의 인솔 아래 참가자들은 구례 화엄사, 운조루, 하동 쌍계사, 하동 야생차박물관을 차례로 탐방하며 지역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화엄사와 쌍계사를 통한 불교문화와 역사적 가치 체험, 운조루에서는 전통 가옥과 조선시대 생활상을 생생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하동 야생차박물관에서는 지역 특산 차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계승 과정을 배웠으며, 각 탐방지는 자연·역사·생활문화를 아우르는 통합적 해설 경험을 제공했다. 박찬용 교수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이야말로 해설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핵심"이라며, "구례와 하동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영 남원문화대학 학장은 "지리산문화해설사 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해설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