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타파인) 이상선 기자 =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쟁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육계에서도 나왔다.
천호성 교육감 후보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전쟁은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갈등을 확대하고 증오를 고착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 등 국제사회가 이미 깊은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또 다른 무력 충돌은 세계 평화를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 후보는 특히 전쟁의 피해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난민과 이주민 등 취약계층이 삶의 터전을 잃고 교육과 의료, 생존의 기본 조건마저 박탈당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이들이 폭력의 현장을 목격하며 성장하는 상황은 세대를 넘어 또 다른 갈등을 낳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근본 해법으로 교육의 역할을 제시했다.
대화와 협력, 상호 존중을 배우는 평화교육이 절실하며, 분단 현실을 경험한 한반도에서 평화교육은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학교 현장의 평화·인권교육 체계화 ▲민주공화시민교육 강화 ▲교원 연수 및 교육 자료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화교육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분쟁과 세계 시민의 역할을 균형 있게 이해하도록 돕고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는 비판적 사고 역량을 기르겠다는 구상이다.
천 후보는 “전쟁은 어른들의 결정이지만 그 결과는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며, “교육은 총성과 폭음을 넘어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군사적 우위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용기이며, 갈등을 무력으로 해결하는 시대를 넘어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쟁에 단호히 반대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교육의 중심에 두겠다”며, “아이들이 증오가 아닌 공존을 배우고 폭력이 아닌 협력을 선택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