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
  • 구름조금강릉 2.1℃
  • 구름많음서울 0.6℃
  • 대전 1.1℃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3.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8.9℃
  • 맑음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2.6℃
  • 구름많음금산 0.8℃
  • 흐림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메뉴
후원하기

전북농협 ‘세 축’ 모두 교체…김성훈·장길환·이정환 전북출신 3인방 전면 배치

2026년 1월 1일자 범농협 핵심 인사 단행
금융·조직·현장 경영 이끌 ‘전북 라인’ 구축하며 지역 밀착 행보 강화

(농협=타파인) 이상선 기자 = 농협이 3일자로 발표한 2026년 범농협 집행간부 및 중앙회·농협은행 주요 보직 인사에서 전북 농협의 3대 핵심 축-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농협은행 부행장에 모두 전북출신 간부들이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성훈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장길환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이정환 농협은행 부행장이 각각 임명되며 전북 농협 조직의 새로운 리더십 라인이 완성됐다.

김성훈(53) 본부장은 김제 출신으로 지난 1996년 농협중앙회 정주지점 서기로 입사한 뒤 지부와 본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영업·조직관리 전문가다.

 

김제지부 과장, 공제보험기획부, 뉴욕 해외사무소, 전북지역본부 차장 등 현장과 전략을 동시에 경험했으며, 진안군지부장·공공금융부 기관사업단장·고객행복센터장 등 굵직한 보직을 맡았다.

 

2025년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조직 안정과 영업 기반 확대에 기여한 점이 이번 발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주 상산고와 전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장길환(54) 본부장은 장수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여신·기획·데이터·현장 운영을 아우른 ‘기획·여신 전문가’로 평가된다.


여신상품팀장, 경영혁신TF 반장, 중화산동지점장, 장수군지부장, 데이터사업부 차세대정보계추진국장 등 전략·실무 핵심 라인을 거쳤다.

 

최근 여신기획부장을 맡아 은행권 리스크 관리와 여신정책 운영을 총괄한 경험이 전북본부장 임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남원성원고, 서울시립대 법학과, KAIST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북 출신 승진 사례는 이정환(56) 신임 농협은행 부행장이다.

 

지난 1995년 입사 후 전주산단지점장·무주군지부장·여신심사부 단장·기업개선부장·CIB심사부장 등을 거치며 여신·기업금융 심사 핵심 라인을 밟아 온 정통 금융 전문가다.

 

2024년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2025년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을 역임하며 2년간 지역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이 승진 배경으로 평가된다.

 

부안 출생으로 부안고,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경영법무 석사를 졸업했다.

 

농협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전북 조직의 정체성과 현장성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 자리가 동시에 전북출신으로 채워지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지역 농업인·조합과의 소통 강화, 지역 금융 안정성 확보, 미래 전략 구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기록하는 언론,
사람을 중심에 놓는 언론,
타파인입니다

타파인은 사람의 삶과 현장의 온도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기록의 언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