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자체 부문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일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지방공공기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실패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지자체 부문 140건 중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8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차 온라인 심사는 국민·전문가·공무원 등 50명의 심사위원이 ▲국민 체감도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후 2차 심사에서는 전문가·국민 20인 심사위원단이 직접 비교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기관을 결정했다.
남원시는 꾸준히 제기돼 온 소아 야간 진료 공백 해결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 내 인구감소지역 특례기준을 직접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국회에 지속 건의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지침 개정을 이끌어 ▲‘소아진료 관심지역’ 별도 지원 기준 신설 ▲지원금 상향
등 실질적 제도개선 성과를 만들어냈다.
남원시는 소아전문의 인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의료진 유치 활동을 펼쳐 지역 내 안정적 소아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야간 약국 운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달빛어린이병원과의 의료·약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며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남원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의료원(남원의료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하며, 인구감소지역에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전국 확산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6월 개소했으며, 남원의료원에서 평일 저녁 6~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 정책 집행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불편을 해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을 바꾸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