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오창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내 씨름 경기장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오 의원은 최근 씨름에 대한 부흥의 기운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남원시 씨름협회 산하 8개 클럽에서 약 120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남원시 선수들이 최근 5년간 전북도 씨름왕 선발전, 임실치즈배 전국 동호인 대회, 전북도민체육대회 등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원시에는 여전히 전용 씨름장이 없어,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 준비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오 의원은 "종합스포츠타운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전국 대회 유치가 가능한 규모의 씨름 경기장을 건립할 것"을 제안하며, “이는 특정 종목을 위한 편의가 아니라 우리 민족 고유 스포츠의 발전과 남원시가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남원시가 전통 체육 종목인 씨름의 위상을 되살리고,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