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체육의 메카인 춘향골 체육공원에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 등반장) 조성으로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남원시는 8일 춘향골 체육공원에서 이환주 시장, 장종한 의장, 시의원, 산악연맹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스포츠 클라이밍’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원 스포츠 클라이밍’은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15m의 규모로서 초급·중급·상급 난이도별 코스, 스피드 경기벽, 볼더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었다. 클라이밍 강습 및 체험 등은 전문지도자 2명이 함께 하며 로프 및 각종 안전장비 확보 등으로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안전확보에도 최선을 다하였다. 남원시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로서 여가시간 확대 등 증가하는 레저 스포츠 수요에 부응하는 쾌적한 공간제공으로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관련 대회 유치를 통한 동호인
오는 26일 남원 교룡산성 선국사에서 ‘제1회 교룡산성 의승·의병문화제’가 열린다. 교룡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처영 승병장 등이 납원읍성과 함께 지키기 위해 쌓은 곳으로 이후 개축 등을 통해 중요 군사요새지로 유지됐다. 성안에 99개의 우물이 있었고 밀덕봉과 복덕봉 등 산세가 매우 험해 유사시 인근 주민이 대피하기 좋은 천혜 요새였다. 교룡산성 안에 위치한 선국사는 서기 685년 창건된 호국사찰로 산성이 만들어진 뒤 성곽 수호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이 선국사의 덕밀암(은적암)에서 8개월여 동안 머물면서 동학을 밝히는 ‘논학문’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또 덕밀암은 3.1독립운동의 민족대표로 불교계를 대표해 참여했던 백용 성조사의 첫 출가지이기도 하다.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선인들의 얼과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제1회 교룡산성 의승·의병 문화제’를 마련했다. 남원 선국사 관계자는 “이날 선인들에 대한 추모제는 물론 성밟기, 의승·의병 체험, 활쏘기, 투호놀이,
남원시는 지난 6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보육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 71명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보육사업 전반에 대해 진행됐다. 어린이집 재무회계, 특별활동운영, 누리과정, 공공형 어린이집, 평가인증, 보육료지원, 양육수당 및 취약보육, 시간제보육사업, 보육교직원 관리, 국공립어린이집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 모니터링단, 기능보간사업, 교재교구비 지원, 건강, 급식, 안전, 아동학대, 지도점검 등을 안내했다. 박문용 남원시 여성가족과장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보육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어린이집의 원활한 사업추진은 물론 보다 높은 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5년 역사와 전통의 남원 춘향제에 새로운 ‘판’이 벌어진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에서 문화도시 프로그램과 연계한 ‘판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 문화도시에 선정된 남원시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시민과 예술인, 문화 기획자 등이 그 동안 성과를 선보이는 ‘문화도시 판 페스티벌’을 벌인다. 춘향제 기간인 다음달 22일부터 25일 광한루원 정문 맞은편 요천고수부지(월궁광장)에서 공연과 전시, 영상, 청소년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연판’은 문화도시 생활고수 관련 10여개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인력육성 ‘꾼’ 프로젝트 참여단체들의 악기연주와 가족뮤지컬, 마당 연희국, 남원 춤 등을 선보인다. ‘전시판’은 남원의 근현대 모습을 수집하는 ‘남원 메모리즈’를 통해 수집한 2천여 점 가운데 선별한 100여점 사진과 남원을 풍경과 문화를 주제로 만든 그림 책 &ls
지난 4일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과 잠재력을 맘껏 선보여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와 남원시가 개최한 이번대회는 장애인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발에 큰 비중을 차지해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 우기만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은 “장애인올림픽에서 탁구가 꾸준히 메달을 딴 효자종목임을 재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고, 내년에 있을 리우장애인올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된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탁구경기는 처음 보는데 관중석에서 환호성과 탄식이 엇갈릴 정도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사매면 노봉마을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제 1회 마을축제를 실시하는 등 2년간 준비를 거쳐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소설 혼불의 ‘효원이 시집 가는 날’ 신행길이는 지난 2월 전라북도 심사에서 전통축제 가능성을 인정받고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최종평가에서 선정됐다. 노봉 혼불축제는 소설 ‘혼불’ 속 이야기로 마을 종가집 효원이 서도역에서 마을까지 시집오는 신행길 등 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주민 스스로 참여해 혼례도시 남원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등 혼불마을 전통을 있는 축제로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도역과 노봉마을, 혼불문학관 등에서 350여명의 마을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봉마을 주민과 권역마을 주민들은 청사초롱소원빌기, 첫날밤 단자놀이, 효원의 신행길재연, 혼례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혼불문학관, 청호저수지, 종가댁, 호성사마애불상 등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마을 축제를 기획해 기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장르 도입으로 올해 춘향제 개막식이 기대되고 있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전통예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통의 현재적 계승을 이번 개막공연의 주제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85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춘향제는 그 정신과 가치와 남원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 선정을 해마다 고심하고 있다. 오는 22일 개최하는 이번 춘향제에서는 다른 장르와 크로스 오버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 축제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춘향의 정신적 가치를 선양하고 흥과 신명을 통해 화려한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흥과 신명을 담은 힘찬 북의 울림이 이번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김용우 소리꾼이 우리민요를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어 이번 춘향제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남원시립국악단 기악부와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퍼쿠션, 개량 악기 등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 불후의 명곡, 나도 가수다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팝핀 현준과 박애리의 공연도 마련된다. 젊은 세대가 개발한 새로운 형식의 춤인 팝핀과 오랜 세월 우
유일 무일한 남원권번의 마지막 예인인 조갑녀(92) 명인이 지난 1일 오후 7시께 숨을 거뒀다. 지난 1923년 1월 23일 남원에서 태어난 조갑녀 명인은 1929년 남원권번에 입소해 1932년까지 민살풀이 등 승무 등을 배웠다. 1931년 제1회 춘향제 행사에서 1941년 제11회까지 조선 춤의 예술성 재현과 문예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최고 명무로 꼽혔다. 이후 2007년 제1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민살풀이춤 공연을 했으며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춤 복원 및 재현 사업과 전주세계소리축제 100인 명인에 전통춤으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유지했다. 지난 2011년에는 80년 만에 춘향제 행사에서 민살풀이춤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기도 했다. 또 큰딸 정명희에게 1997년부터 민살풀이 등 전통춤을 전수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을 쏟기도 했다. 조갑녀 명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1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로 남원 국악의 성지 납골묘에 안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시립도서관 앞 예가람길 광장에서 오는 4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주 토용일 ‘예가람길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페스티벌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시민 주도형 행사’를 표방하고 예술시장, 거리공연 등을 마련했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가람길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시장과 어린이벼룩시장, 먹거리장터, 공예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정도에는 문화예술인들의 노래, 연주, 댄스 등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원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고수’ 상설공연팀과 연계한 거리공연이 마련됐다. 예가람길 미술관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청자와 백자, 분청 등과 관련된 도자기를 한 분에 볼 수 있는 ‘도자 명인 3인’ 전이 진행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예전 삭막했던 구도심을 벗어나 색소폰과 통기타, 오카리나 등 악기소리가 들리고 거리마다 예술 혼을 태
남원시는 광한루원 주변과 남원관광단지에 4월 봄을 알리는 벚꽃과 매화, 개나리꽃, 살구꽃 등이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2일 밝혔다. 남원관광단지는 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춘향전의 모티브로 다섯 마당을 구성한 춘향테마파크, 솔바람길 정상에 위치한 항공우주천문대 등이 밀집한 곳이다. 주간에는 전통체험이 가능하고 야간에는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4일 토요일 개기월식이라는 특이 천문현상이 예고돼 주말 나들이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관 남원시설사업소장은 “남원관광단지는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나들이객이 많다”며 “특히 4일 항공우주천문대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있고 봄꽃도 만개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기월식 관측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항공우주천문대(063-620-89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