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구성원들과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서남대정상화공동대책추진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조속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개최를 촉구했다. 대책위은 “지난 6월 구 재단측이 서남대 의과대학폐과와 남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 전환 등의 방안을 교육부 방침처럼 발표한 후 서남대 정상화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하루라도 빨리 서남대정상화계획서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주민의 공감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한편 국회의장, 각 당의 대표와 국회의원 등을 면담해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시민들의 간절함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3회 전국 악성옥보고 거문고경연대회가 9월 3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악성 옥보고는 통일신라 때 지리산 운상원(남원 운봉)에 들어와 50여년동안 30여가지의 곡을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악성옥보고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념하고 거문고에 대한 이해와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매년 거문고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명인부,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로 나누어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9월 1일 마감하며 명인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최고급 거문고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남원시의원과 남원시민, 서남대공동대책위가 18일 오후 교육부 앞에서 서남대 의대 폐과를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서남대공동대책위 김용준 집행위원장,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원, 양희재 의원, 윤지홍 의원)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석보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재경향우회, 서남대 구성원, 시민사회단체 임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남대 정상화 범시민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어 이들은 세종시 교육부로 이동해 교육부에 제출한 구 재단측 계획안에 따른 의과대학 폐과 반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교육부의 구 재단과의 유착관계 의혹과 언론플레이를 통한 기만행정을 규탄하고, 교육부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 이정린 공동대표와 김용준 집행위원장, 남원시의회 이석보 의장과 양희재 부의장, 김종관, 윤지홍, 전평기, 김정환, 박문화, 왕정
음력 칠월 백중(百中)에 열리는 남원지역 민속놀이중 하나인 삼동(三童)굿놀이 재연행사가 지난 17일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서 열렸다. 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가 주관해 34회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 재외 향우, 주민 등 수백명이 참석해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삼동굿놀이는 고려 말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괴양마을 뒷산인 계룡산이 지네모양으로 마치 닭을 해치려고 공격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매년 3명의 동자가 지네를 밟아주는 풍속에서 유래됐다. 이 놀이는 출산, 성장, 입신출세까지의 상황을 묘사하는 게 특징으로 잡귀를 쫓아내어 마을의 번영과 주민의 안녕을 빌고, 한해 농사일에 수고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적 두레놀이 성격을 띠고 있다. 1982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1년에는 지역사회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고급 한옥 숙박시설로 개장한 ‘남원예촌 by Kensington’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개관 후 정식운영에 들어간 남원예촌 숙박촌이 8월말 성수기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완료 됐다. 특히 주중에도 60%이상의 예약률을 보여 적자 운영에 대한 우려를 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남원예촌은 최기영 대목장, 이근복 번와장을 비롯한 한옥 장인들이 건립한 순수 고건축방식의 전통한옥이다. 이 때문에 펜션, 리조트, 민박 등의 숙박시설과는 다르게 특별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다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이랜드파크의 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최고의 서비스와 편리함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한편 남원시는 남원예촌이 지리산(둘레길, 뱀사골, 바래봉 등)과 전주 한옥마을, 여수 엑스포, 곡성 기차마을, 순천만, 구례 화엄사, 담양 소쇄원, 하동 쌍계사 등 전라․지리산권의 주요관광지를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중심지에 위치해 남도여행 관광객들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과 KBS전주방송총국이 민속음악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9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민속음악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 제작 ․ 방송을 비롯해 민속음악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 및 전시 등을 홍보하는 등 민속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속악의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적 문화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며 국립민속국악원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활용, 민속음악 확산과 대중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남대 이사회가 지난 23일 전주 예수병원유지재단과 A건설업체의 컨소시엄이 제출한 정상화 방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서남대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남대 관계자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유지하고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을 선정해 학교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햇다. 서남대 이사회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역 KTX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병원 컨소시엄은 교육부로부터 서남대 정상화 추진 주체로 선정되면 설립자 횡령금을 포함한 534억원의 출연을 확약했다. 또 서남대의 시급한 현안해결을 위해 선정 즉시 현금 200억원을 납부하는 한편 부동산 220억원을 출연하고 내년부터 5년간 매년 40억원씩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서남대 교수와 교직원 78%도 예수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정상화에 힘을 모으겠다는 동의서를 냈다. 김경안 총장은 “예수병원유지재단의 정상화계획서에 서남대 구성원 다수가 동의함으로써 대학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임시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구 재단 종전이사회의 범죄와 다름없는 정상화계획서를 반려하고 임시이사회를 통한 정상화 추진주체의 선정을 교육부에 강력히
남원시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서남대 의대폐과 관련 대책회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엔 국회 이용호 의원 보좌관, 이상현 전북도 부의장, 강용구 도의원, 이석보 시의원, 윤지홍 시의원과 지역 정치권과김경안 서남대총장, 서남대 관계자와 서남대 대책위 공동대표인 이병채, 김상근과 남원경실련 이점수 집행위원장, 정정화, 양경님씨 등 시민단체장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환주 남원시장 주제로 서남대사태 발생 배경과 추진경과에 대한 설명과 서남대 측의 추진 상황과 대책 등 경과보고에 이어공동대책를 강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부터 서남대 의과대학을 폐쇄하고 남원캠퍼스 일부는 평생교육원으로 전환하고 아산캠퍼스 체제를 유지한다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또한한려대를 자진 폐쇄해 횡령금 330억원을 보전하고 녹십자병원, 남광병원, 남원병원 등 약 460억원 규모의 교육용 기본 재산을 매각해교육여건을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남원시와 다수의 시민들은"옛 재단에서지난 2007년부터 12년까지 5년동안 330억원을횡령하는 등대학경영을 부실하게 운영한옛 재단 측에 또 다시 서남대의 운명을 맞기고 결정한다
10일 서남대대책위와 재학생 등이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다. 교육부의 서남대학교 의대 폐과 추진과 관련해 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가 8일 교육부와 설립자 이홍하씨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교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교육부가 7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광양 한려대 폐교와 서남대 의대 폐과를 거론했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 배경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교수협의 설명은 그동안 교육부가 명지병원과 예수병원이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어도 반려한 이유는 횡령금 330억원의 즉시 출연과 현금 출연이 필연적이라는 이유였다며 그런데도 구 재단이 제출한 정상화계획서는 학교자산을 처분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전부로서 지금까지의 교육부 입장으로 본다면 당치도 않은 정상화 계획인 것이 확실한데 이를 수용했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논리라면 가장 부족한 정상화계획서가 정답에 가까운 것이 된 상황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언론발표로 학교 구성원들을 압박하는 것은 모종의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교수협은 이어 서남대와 한려대는 각각의 법인과 자산이 다른데 서남대의 자산이 한려대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시각은 그
남원시립국악단이 2016년 새로운 광한루연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창극 광한루연가Ⅳ ‘아매도 내 사랑아!’가 바로 그 무대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남원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이달 14일 첫 무대를 열었다. 공연은 오는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며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휴가철에는 목·금·토 연속 공연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창극 광한루연가 시리즈는 2013년부터 시작됐는데 올해 공연은 네 번째 이야기다. 지금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3만여명. 이번 작품은 징검다리 한 가운데 불어난 물 때문에 곤란에 처한 춘향과 이를 보고 자신의 신분도 잊은 채 거침없이 바지를 걷어 올리고 강으로 뛰어드는 몽룡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에서는 특히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과 부드럽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표현한 아름다운 군무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배우들이 객석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극 사이사이에 등장하며 감초 역할을 하는 엿장수와 뻥튀기 장수는 구성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