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와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가 만드는 2018년 문화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꾼'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꾼은 남원 시민들을 문화전문인으로 성장시키고 일상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년째 내려오는 꾼 사업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먼저 사운드 디자인 워크숍은전문 사운드 작가와 함께 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 소리두드림 프로그램은신체를 활용해 새로운 리듬을 배우고 남원 구도심을 컨텐츠로 직접 영상을 찍어보는 프로그램과퓨전음악인 양성과정등이 진행되고 있다.올해는 남원문화도시 특성화 분야인 ‘사운드(소리)문화’라는 주제로 남원의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추진위원회는 올해 총 5개 내외의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국의 사운드 관련된 단체 및 개인, 그리고 시민대상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가진 단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접수는 3월 8일(목)부터 3월 13일(화)까지 6일간 진행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남원시 추진위원회(063-635-0014)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의 생활화와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하여 만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를 개설한다.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3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습은 국립민속국악원 내 연습실에서 진행된다.초급과정은 6개 강좌(대금, 해금, 판소리, 한국무용, 가야금, 장구장단), 중급과정은 5개 강좌(대금, 해금, 판소리, 한국무용, 가야금병창)가 개설된다. 초급과정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화), 중급과정은 매주(목)이며, 저녁 7시~9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다. 이번 초급과정은 강습의 효율성을 위하여 중급과정과 같이 장기과정으로 운영된다. 마지막 차시에는 무대에서 한 해 동안 배웠던 것을 뽐내는 발표회도 갖는다.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수강신청 접수는 3월 6일(화) 오전 9시 ~ 9일(금) 오후 6시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2만원이다.접수인원이 정원을 초과한 과목의 경우 3월 13일(화) 14:00 전자식 자동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결과는 누리집 게시 또는 개별문자발송을 통해 이루어
나말여초에 조성한 신계리마애여래좌상에 이어 고려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석리마애불좌상은 남원의 또 하나의 보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친견하기 어려운 불상 중 하나이다.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약수정사 깊은 계곡 절골을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는데 이 마애불을 보기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석불을 연구하거나 탐방하는 사람들이 수차례 탐사를 해야만 볼 수 있는 근엄한 부처님으로 유명하다. 먼저 마애불이 있는 곳은 삿갓봉을 지나 그럭재로 가는 길, 해발 555m인 두바리봉 서쪽 능선을 따라 면소재지 방향의 능선 따라 내려오다 해발 500m 지점 동남쪽 화강암 바위 면에 새겨져 있는데 면소재지에서 두바리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 가는 것이 경사가 심하긴 하지만 가장 접근성이 좋다. 우선 이 마애불의 높이는 전체 485cm이며 신장은 370cm로 고려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석의 바위 면을 파내 상호에 비가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머리 부분이 신체에 비해 크고 얼굴은 도드라지게 양감을 주어 뚜렷하다. 소발 머리에 육계가 큼직하게 표현되었고 이마에 백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와 이마의 경계가 일자형이며 가늘고 긴 눈과 오똑한 코, 짧은 인
양성현감을 지내던 안귀행은 1455년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권을 빼앗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고 불사이군 정신으로 벼슬을 내려놓고 1456년 남원부 백파방 여원치 아래 은거하였다. 그 이후 1567년 그 현손인 안신손 후손이 번성하여 크게 마을을 이루었는데 지금의 계산마을이다. 본래 계산마을은 아름다운 단풍나무와 바위가 많아 단풍나무 풍(楓)자와 바위 암(岩)자를 써서 풍암(楓岩)이라 불렀다. 이후 청룡산에 올라 마을을 바라보면 풍수적으로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과 같다하여 닭뫼, 닭매라고 불렀고 이를 한자로 바꾸면서 닭 계(鷄)자와 뫼 산(山)자를 써서 계산(鷄山)이라 하였다. 옛날 요천은 마을 앞 조성된 비보림을 따라 흘렀다. 요천의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곳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적을 물리치는데 공을 세운 안신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그 후손들이 풍와정(楓窩亭)이라는 정자를 세우기도 했다. 또 1659년 안희도의 부인인 합천이씨는 시부모에게 효를 다하고 남편이 병에 걸려 병간호에 지극정성을 다하였으나 결국 세상을 뜨자 남편을 따라 자결을 택했다. 현종 7년, 나라에서 그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전해지도록 정려를 내렸고 그 정려각이 마을 입구
남원에서 암각화 하면 대부분 선사시대 유적으로 보고된 대산면 대곡리 봉화대 암각화를 떠올린다. 그런데 남원 산동면 식련리 식련마을 연화산 아래 고려 시대 금강사로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승련사 서북쪽 바위 면에 선각 된 암각화 즉, 도상(圖像)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승련사의 기록은 목은 이색이 지은 「동문선」 제72권 승련사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남원부 동북방 30리에 만행산의 금강사라는 옛 절에 송광사 16국사인 홍혜국사가 이곳에 수행하고 졸암선사가 승련사로 고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졸암선사는 사찰을 조성하는데 무려 36년을 불사하고 승련사로 사명을 바꾸고 여러 고승들이 주석하였으나 1799년 편찬된 「범우고」에 ‘승련사가 폐사됐다’는 기록만 남아있다. 이후 오랜 세월동안 폐찰되었다가 1980년대 재건·중창한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비구니 사찰로 비구승들의 참선과 수행 사찰이다. 승련사 산신각 뒤로 길이 10m 정도의 바위가 있는데 바위 모양이 마치 기차와 같다 하여 오래전부터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는 기차 바위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 기차바위 남서쪽 사면 2개의 바위 면에
옛사람들은 남원 서북쪽에 우뚝 솟은 교룡산을 북악이라 하였고 요천 승사교 건너 낮게 솟은 금암봉을 남악이라 하였다. 교룡산은 남성적 기품이 보이는 반면 금암봉은 여성적 부드러움이 풍긴다. 북악으로 일컬어졌던 교룡산은 흔히 남원의 객산이라는 예명을 달고 산다. 산 정상은 두 개의 봉우리가 높이 솟아있어 왼쪽은 복덕봉, 오른쪽은 밀덕봉이다. 복덕봉 남쪽 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대산면 금강마을로 이어지는데 마을 동쪽에 남원진씨의 탄생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옥정(玉井)이 있다. 옛날, 금강마을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햇볕이 따뜻한 어느 봄날, 바구니를 끼고 들에 나가 봄나물을 캐는데 목이 말라 참을 수가 없다. 다행히 인근에 오래전부터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샘을 찾아가는데 샘물 위에 판자를 띄우고 화려한 옷을 입은 동자(童子)가 놀고 있는 것이었다. 처녀는 이 기이한 현상에 숨을 죽이고 몰래 이를 지켜보다 자기도 모르게 샘으로 이끌려 다가섰고 이에 놀란 동자는 물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처녀는 화려한 동자가 물속으로 사라지자 아쉬움에 몸을 숨기고 숨을 죽이며 동자가 다시 나타나길 기다렸다. 한참 뒤 동자가 다시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처녀는 재빠르게 동자를 덮치
남원대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러시아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해외문화체험은 동문 독지가가 후배들을 위해 여행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는 장학사업으로 2015년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졸업생 8명이 9월 13일부터 2박3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여행기간 동안 항일 독립운동의 중추 기지였던 연해주 신한촌을 비롯해 러시아의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졸업이 얼마 안 남았는데 최고의 추억 하나를 선물 받은 기분이다”며 “앞으로 자랑스런 선배가 돼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학교 박성채 교장은 “3년 연속 글로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베풀어 준 동문 선배님의 따뜻한 배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원대산초의 모든 아이들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광한루원에서 펼치고 있는 상설공연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관객 3,000명을 넘어섰다.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스토리로 월매, 놀부, 변학도 등 익숙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연지국녀(제비)들이 객석에 등장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또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웅장한 국악 관현악과 화려한 군무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러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이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 진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지난 5월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9월 2일까지 16회째 공연, 누적관객 3,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의 성공 이면에는 남원시와 공연스텝들의
남원시는 각 마을마다 형성과정과 유래를 담은 인문학적 환경을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79개 마을에 마을유래판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마을 유래를 지속 발굴해 마을유래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마을의 형성과 유래, 설화와 풍수지리, 씨족의 정착사를 발굴해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자연마을 통리장들의 신청을 받아 마을유래판 설치작업에 착수, 남원문화원과 지역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5개월 만에 완료했다. 시는 마을유래가 마을을 이루게 된 역사와 조상들의 정착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가족사랑과 애향심 함양을, 마을 주민들에게는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켜 지속가능한 생거형 마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광과 양선모 관광진흥담당은 “주거인구의 고령화와 젊은 인력의 대도시 유출추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귀농귀촌이나 귀향을 희망하는 사람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도농복합형도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은 이 같은 기대에 맞춰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인문학적 환경을 개발하고,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재란 7주갑(420주년)을 맞아 만인의총과 남원성전투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정유재란기념사업회(이사장 강동원)는 오는 26일 남원 만인의총과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성전투 재현 및 풍등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유재란 7주갑을 맞아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만인의사의 명복을 빌고, 남원성전투 재현행사 등을 통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 남원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정유재란기념사업회, (사)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라북도,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35사단, 4대 종단이 참여한다. 1부 행사는 26일 오후 만인의총 순의탑에서순의제향과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합동 위령제로 시작한다. 만인의사 순의제향에서 4대 종단이 합동 위령제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위령제에서는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에 이어 대한불교 조계종 어산장 스님들이 40여분동안 천도제를 지내 만인의총 국가관리 전환 이후두 번째 맞는 순의제향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2부 행사는 어현동 사람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식과 남원성전투 재현, 풍등날리기 등의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