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절경 가운데 하나인 정령치를 이제 시내버스로 갈 수 있게 됐다. 전북 남원시는 4일 남원역과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식을 남원역 앞에서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4월부터 11월 말까지 하루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행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종점인 정령치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또 오후 2시에 남원역을 출발해 정령치에는 오후 4시 도착이다. 운행노선은 남원역을 출발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고기리, 정령치에 도착하고 정령치에서는 반선, 산내, 인월, 운봉을 거쳐 남원역에 도착한다. 16인승 소형버스로 운행하며 요금은 1,000원이다. 순환버스는 지리산 관광 및 종주를 위해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남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리산 자락 해발 1,172m에 위치한 정령치는 지리산종주의 주요 시작점으로 지리산의 주 능선 일 백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백두대간 및 지리산을 종주할 때 남원시를 기점으로 하는 종주코스의 주요 출발지점 가운데 하나로 남원을 대
전북 남원시는 지난 2일 오후 7시에 남원예촌 사랑마루에서 제144회 춘향골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강사를 초청해 봄 저녁을 클래식음악에 물들였다. 이번 강연은 기존 춘향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면서 운치를 더했다. 특히 현악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과 밤하늘 아래 펼쳐진 한옥의 멋스러운 정취가 어우러져 강연 참여한 200여명의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 현악4중주는 관내 방과후 교사와 고교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사랑마루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음악계의 괴물’이란 별명을 가진 조윤범 강사가 강연을 마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현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봄꽃이 피어나는 저녁에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강연을 한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좋았다”며 “한옥과 클래식의 조화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춘향골 아카데미 특별강좌 운영하고, 강연방식의 다양성을 시도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대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의 배경지인 옛 서도역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6월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벚꽃 흐드러진 서도역 소풍’ 주제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해 오감을 만족하는 봄소풍으로 기획했다. 이와 함께 사진전시, 백일장, 보물찾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해 역량을 높이고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옛 서도역은 193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 가운데 하나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영화 동주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인근에는 혼불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어 최명희 선생의 생전 모습과 육성, 친필원고, 편지 등을 볼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처럼 주민들 스스로 활동하는 공동체와 마을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3월 30일 오전 전북 남원 동신스캇팀과 남원로타리클럽 자전거 동아리가 전남 곡성군 고달면 청소년 야영장을 출발 전남 구례군 간전면 남도대교까지 약 70km 연합라이딩을 가졌다. /영상=최봉오 기자
'날씨’ 탓에 미뤄졌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이 4일 진행된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4일 오전 8시10분 남원역 앞에서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남원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오전 8시25분과 오후 2시, 정령치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40분에 각각 출발하는 노선으로 지난 1일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쌓인 눈이 녹지 않는 등의 이유로 지리산 정령치 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미뤄지면서 개통도 늦춰졌다. 다행스럽게도 1일 오전 9시께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3가 부터 정령치를 경휴해 산내면 달궁3가까지 12km 구간에 대한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이에 남원시는 미뤄졌던 개통식을 4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 시의장, 도·시의원, 남원관광발전협의회위원장, 버스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운행 기원 커팅식과 시승 등을 할 계획이다.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동절기에는 운행하지 않을 계획으로 오는 10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남원역에서 정령치까지 전구간 1,000원(성인기준)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령치는 지리산종주의 주요 시작점으로
지난 600년 동안 전북 남원을 지켜온 광한루원이 봄의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원에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살구꽃, 벚꽃 등이 잇따라 피었다고 1일 밝혔다. 광한루는 남원에 유배 왔던 황희가 1419년 만들어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조선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이후 광한루를 포함해 연못과 방장정, 영주각 등이 조성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인 광한루원이 되었다. 이번 봄은 어느 때보다 포근한 날씨로 일찌감치 하얀 매화꽃, 노란 산수유꽃, 연분홍 살구꽃이 피어 광한루원을 채우고 있다. 또 수줍은 듯 살며시 솟아오르는 할미꽃 봉우리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백련이 봄을 재촉하고 있다. 겨우내 앙상했던 버들가지에는 연녹의 버들잎이 피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광한루원 연지에서 노닐던 원앙 10여 쌍이 호수의 물을 가르며 관광객이 주는 잉어먹이를 가로채는 쟁탈전은 벌이고 있다. 올해는 광한루 건립 600주년이 되는 해로 남원시는 관광객 600만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역사성과 이벤트성을 가미한 특별한 장소로서의 광한루 부각하고 관광운영 목표에 맞춰 4월부터 본격적인
드디어 지리산 정령치 구간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기상 악화와 도로 보수 문제 등으로 통행이 미뤄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던 지리산 정령치 구간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1일 전북 남원경찰서와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등에따르면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3가부터 정령치를 경유해 산내면 달궁 3가까지 12㎞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이날부터 재개됐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운전자 안전 등을 이유로 매년 동절기에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였고 이달 초부터 통행 재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갑작스런 추위와 눈 등으로 연기됐다. 통행이 재개되면서 상춘객들의 즐거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지리산 정령치를 찾은 관객들은 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찍는 등 오랜 만에 출입을 허용한 정령치의 정경을 마음껏 즐겼다. 한편 1일 오전 8시 25부터 운행될 예정이었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차량통행 재개가 늦어짐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개통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리산 정령치까지 운행되는 순환버스 노선이 개통된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남원역에서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가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지리산 관광 및 종주를 위해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남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정령치는 지리산종주의 주요 시작점으로 지리산의 주능선 일 백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백두대간 및 지리산을 종주할 때 남원시를 기점으로 하는 종주코스의 주요 출발지점 가운데 하나로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정령치 구간을 1일 2차례 왕복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누구나 1,000원으로 정령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오전 8시 25분과 오후 2시 두 번 정령치로 출발하며, 정령치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40분에 남원역 방향으로 운행한다.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10월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운행 첫 날 버스 출발점인 남원역에서 오전 8시 10분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 기념식을 가질
개그맨 전유성씨가 2019년 3월 27일 전북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린 '남원으로 이사 온 전유성 입니다' 공연에서 지리산 흑돼지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지리산 흑돼지가 너무나 맛있어 이를 알리기 위해 고민했다는 그는 터널을 돼지를 컨셉으로 꾸며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통해 지리산 흑돼지를 각인시키는 방법을 설명했다. 전유성씨가 살고 있는 남원시 인월면까지 가는 길목에 있는 터널을 유심히 관찰해 그 가운데 거리나 크기가 가장 알맞은 '번암 1터널'로 낙점했다. 터널 입구를 흑돼지 머리 모양으로 꾸며 마치 차량이 돼지코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또 터널 내 졸음방지 음향을 '꿀꿀'거리는 돼지 울음소리로 바꿔 '지리산 흑돼지'를 알리는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번암 1터널에 돼지 머리 형상을 입힌 이미지까지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공연장에 프로젝트 등 영상 출력 장비가 준비되지 않아 관객들에게 공개하지 못했다.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 온 개그맨 전유성씨가 지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첫 인사’를 마무리했다. 27일 전북 남원시 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린 ‘남원으로 이사 온 전유성입니다’ 공연에 출연한 1시간여 동안 전유성씨는 거침없는 입담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전유성씨는 “얼마 전 남원역에 내려 걸어 나오는데 역사 앞에 이번 공연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어 유심히 봤다”며 “현수막에 나온 와이셔츠와 같은 것을 찾아 입고 나오느라 힘들었다”고 설명하자 관객석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남원으로 온 이유’에 대해서는 20여년 전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는 “당시 설악산 등은 많이 가봤는데 지리산에는 별로 가보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 가는 것이 좋은지 물어 본 적이 있다”며 “한 사람은 봄이 좋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여름이 죽여준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가을이 더 죽여준다고 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은 겨울에 찾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 지리산을 보고 이대로 여기에 살고 싶어 땅까지 샀지만 당시 여러 사정으로 그러지 못했고 딸아이에게 추천해 먼저 여기에 살게 했다”며 “또 귀촌을 할 때도 여차저차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