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아영면은 지난 8일부터 ‘흥부골’ 아영면 자전거 투어를 위해 자전거 무료대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시정설명회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발표했던 ‘흥부골’ 자전거투어 사업은 지난 3월 탐방로 발굴을 마쳤다. 아영면은 아막성과 흥부마을, 철쭉 군락지, 풍천제방 등 둘러볼 곳이 많음에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주요 관광지를 잇는 자전거 코스를 개발하고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현재 안내하고 있는 주요 코스는 아영면사무소에서 흥부발복지를 거쳐 아막성까지 가는 코스와 하천제방길을 따라 매산마을까지 가는 탐방로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도 5대를 확보해 아영면사무소에 배치했다. 자전거 투어를 원하는 관광객은 아영면사무소에 비치된 ‘흥부골 아영면 자전거 투어 계획서’에 관광 목적 등을 간단한 사항을 기재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는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를 제외하고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김광채 남원시 아영면장은 “흥부골 아영투어 자전거 무료 대여를 통해 아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대외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좋
춘향이와 신관사또가 서울에서 남원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전북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시 세종대로 도심보행 전용거리에서 ‘제89회 춘향제’와 ‘관광남원’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예술공연 축제인 ‘제89회 춘향제’에 대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스춘양진 김진아를 비롯해 남원시 홍보대사인 김범준, 조래훈 개그맨도 참여했다. 춘향제와 함께 남원의 고유 문화프로그램 홍보에도 노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12년 연속 상설문화관관프로그램에 선정된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단의 마당극 춘향전과 세종대로 거리페레이드 등이 펼쳐져 남원의 고유문화 콘텐츠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관광남원’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거듭나 시민들의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요천생태습지공원에 생활체육시설과 생태휴식공간이 마련되면서 시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부지였던 요천생태습지공원은 지난 2014년 87억원을 들여 생태문화체험, 수생식물원 등 생태친수공간과 다목적운동장 등 생활체육공간을 완공했다. 모두 14만5,298㎡ 규모로 단지부와 습지부로 나눠져 있다. 단지부에는 야구장·다목적 운동장·애견놀이터·모정 등이 조성돼 있고 습지부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수질정화습지·생태탐방로·관찰 전망데크 등이 마련된 대표적 생태계 복원 장소다. 야구장과 다목적구장에서는 동호인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고 그늘막과 모정시설 설치와 함께 나무를 식재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애견놀이터시설을 설치해 8개월 동안 1,000여명의 반려인이 이용하는 등 지난해 1만5,000여명이 요천생태습지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시 환경사업소는 올해 생태습지공원을 방문한 시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정
지리산의 절경 가운데 하나인 정령치를 이제 시내버스로 갈 수 있게 됐다. 전북 남원시는 4일 남원역과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식을 남원역 앞에서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4월부터 11월 말까지 하루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행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종점인 정령치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또 오후 2시에 남원역을 출발해 정령치에는 오후 4시 도착이다. 운행노선은 남원역을 출발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고기리, 정령치에 도착하고 정령치에서는 반선, 산내, 인월, 운봉을 거쳐 남원역에 도착한다. 16인승 소형버스로 운행하며 요금은 1,000원이다. 순환버스는 지리산 관광 및 종주를 위해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남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리산 자락 해발 1,172m에 위치한 정령치는 지리산종주의 주요 시작점으로 지리산의 주 능선 일 백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백두대간 및 지리산을 종주할 때 남원시를 기점으로 하는 종주코스의 주요 출발지점 가운데 하나로 남원을 대
전북 남원시는 지난 2일 오후 7시에 남원예촌 사랑마루에서 제144회 춘향골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강사를 초청해 봄 저녁을 클래식음악에 물들였다. 이번 강연은 기존 춘향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면서 운치를 더했다. 특히 현악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과 밤하늘 아래 펼쳐진 한옥의 멋스러운 정취가 어우러져 강연 참여한 200여명의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 현악4중주는 관내 방과후 교사와 고교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사랑마루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음악계의 괴물’이란 별명을 가진 조윤범 강사가 강연을 마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현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봄꽃이 피어나는 저녁에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강연을 한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좋았다”며 “한옥과 클래식의 조화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춘향골 아카데미 특별강좌 운영하고, 강연방식의 다양성을 시도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대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의 배경지인 옛 서도역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6월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벚꽃 흐드러진 서도역 소풍’ 주제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해 오감을 만족하는 봄소풍으로 기획했다. 이와 함께 사진전시, 백일장, 보물찾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해 역량을 높이고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옛 서도역은 193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 가운데 하나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영화 동주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인근에는 혼불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어 최명희 선생의 생전 모습과 육성, 친필원고, 편지 등을 볼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처럼 주민들 스스로 활동하는 공동체와 마을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3월 30일 오전 전북 남원 동신스캇팀과 남원로타리클럽 자전거 동아리가 전남 곡성군 고달면 청소년 야영장을 출발 전남 구례군 간전면 남도대교까지 약 70km 연합라이딩을 가졌다. /영상=최봉오 기자
'날씨’ 탓에 미뤄졌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이 4일 진행된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4일 오전 8시10분 남원역 앞에서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남원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오전 8시25분과 오후 2시, 정령치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40분에 각각 출발하는 노선으로 지난 1일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쌓인 눈이 녹지 않는 등의 이유로 지리산 정령치 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미뤄지면서 개통도 늦춰졌다. 다행스럽게도 1일 오전 9시께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3가 부터 정령치를 경휴해 산내면 달궁3가까지 12km 구간에 대한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이에 남원시는 미뤄졌던 개통식을 4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 시의장, 도·시의원, 남원관광발전협의회위원장, 버스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운행 기원 커팅식과 시승 등을 할 계획이다.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동절기에는 운행하지 않을 계획으로 오는 10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남원역에서 정령치까지 전구간 1,000원(성인기준)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령치는 지리산종주의 주요 시작점으로
지난 600년 동안 전북 남원을 지켜온 광한루원이 봄의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원에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살구꽃, 벚꽃 등이 잇따라 피었다고 1일 밝혔다. 광한루는 남원에 유배 왔던 황희가 1419년 만들어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조선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이후 광한루를 포함해 연못과 방장정, 영주각 등이 조성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인 광한루원이 되었다. 이번 봄은 어느 때보다 포근한 날씨로 일찌감치 하얀 매화꽃, 노란 산수유꽃, 연분홍 살구꽃이 피어 광한루원을 채우고 있다. 또 수줍은 듯 살며시 솟아오르는 할미꽃 봉우리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백련이 봄을 재촉하고 있다. 겨우내 앙상했던 버들가지에는 연녹의 버들잎이 피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광한루원 연지에서 노닐던 원앙 10여 쌍이 호수의 물을 가르며 관광객이 주는 잉어먹이를 가로채는 쟁탈전은 벌이고 있다. 올해는 광한루 건립 600주년이 되는 해로 남원시는 관광객 600만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역사성과 이벤트성을 가미한 특별한 장소로서의 광한루 부각하고 관광운영 목표에 맞춰 4월부터 본격적인
드디어 지리산 정령치 구간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기상 악화와 도로 보수 문제 등으로 통행이 미뤄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던 지리산 정령치 구간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1일 전북 남원경찰서와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등에따르면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3가부터 정령치를 경유해 산내면 달궁 3가까지 12㎞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이날부터 재개됐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운전자 안전 등을 이유로 매년 동절기에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였고 이달 초부터 통행 재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갑작스런 추위와 눈 등으로 연기됐다. 통행이 재개되면서 상춘객들의 즐거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지리산 정령치를 찾은 관객들은 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찍는 등 오랜 만에 출입을 허용한 정령치의 정경을 마음껏 즐겼다. 한편 1일 오전 8시 25부터 운행될 예정이었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차량통행 재개가 늦어짐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개통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